이번은
우면산 이랜다.
해발은 293M 라는 야트막한
동네 뒷산 이다.
요사이 삶의 주변은 하 어수선 하고
저마다
근본도 없는 것들이 막말 투성 이더니 애 어른 가리지 않고 날뛴다.
그러니 소가 웃다 못해 하품을 하더니 슬그머니 누워 자 버린다. 그래서 牛眠山 인가 보다. 서초구에 東西로 길게 걸처 있다.
가차운 동네 뒷산 임에도
어김 없이 10시에 모이라는 강고집 회장의 엄명 이다.
다행 이도 부처님 오신날(釋尊祭)를 낀 연휴라 베낭 지고 젊은이들과 비비적 대는 추한 늙은이 꼴은 좀 면한듯 하다.
사당역 3번 출구로 나가 는데 이종건과 오랫만에 기력 회복한 김정차를
만났다. 이어
누가 잔등을 툭 치는데 이성희다, 반갑다는 뜻이랜다.
그리곤 남득현, 정기봉에 김두경,권영직등이 눈에 띈다. 이어 김윤종,
박상규 강기종, 정숙자,전행선, 정영경 등 전현직 회장단 들이 총출동 이다. 그리고 송인식, 신해순, 허창회,이상훈 등이 오니 남14에
여4 이다.
장기
유럽 여행을 떠나는 오늘의 사관 심항섭 의 대행을 하게 돼서 상훈에게 사진 기자를 정중히 부탁 했다,
기꺼히 승낙 받고. 또 종합 병원을 갓 면한 이종건의 백기사를 자원 하고
허창회가 베낭을 대신 진다, 아예 집에서는 홀몸 으로 나오고. 방배 우성 아파트를 끼고 약간 가파른 포장 골목길을 오르는데 벌써 종건인 처진다.
"어쩐다?" 앞엘 가야 오늘 취재를 할텐데, 이놈을 버려? 고민 끝에 의리를 쫓아 창회를 꼭 붙잡고 맨 후미로 간다.
금년 들어서 낮기온이 가장 덥댄다 30도C.는 됄거란다. 하늘은 맑고 쾌청.날씨 좋다.
이런
저런 얘기 하며 뒤 처저 오르는데 선두가 한번은 기다렸다. 둘레길은 잘 꾸며졌고, 2011년 7월말의 산사태 이후로 물빠짐 둔덕도 잘 정비돼
있다.
내일이 부처님 오신날 이고 방재의 날 이니 아무렴 잘 대비 해야지. 나무들도 많아 숲속이 마치 정글 같다, 산림욕 지대로다.
쉬엄
쉬엄 가는데 선두는 보이질 않는다, 아마 소망탑으로 가겠지.
그리고 모여 앉아 간식들을 먹고 총동 회장인 윤종이 아-스 께끼 하나씩
노놔 주겠지, 뒤쳐진 세놈만 빼고.
귀신 같이 추측 한다. 소망탑 명물 이니까. 이소망탑이 이산 정상 이라고 하나 실은 방공 포대가 있는 군부대가 정상이다, 그러니 여기는 비정상. 우린 소망탑 오르기 직전에서 전설의 고향 아니 예술의 전당 가는 둘레길로 빠젔다. 나의 동행 두명은 예술의 전당이 처음 이란다, 이~런 비문화인?
시원한 내부도 보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콩요리 미각의 전당인 "백년옥" 엘 갔다. 일요일인데 손님이 많다, 다행히 회장이 미리 20명 예약을 해서 오븟한 방을 배정 받았다. 우린 미리 와서 방 지키고 있고. 반시간쯤 지나니 우르르 몰려 온다.
그리고
오리 수육에 콩비지 돼비지등 각각 시켜 먹는다. 물론 건배도 하고.
오늘은
두경 회장이 쏜다고 많이들 먹으랜다,그리고 전행선의 선행 이다, 거금 으로. 짝-짝짝.
기금
또 불겐네~~. 오늘 하루도 후련 했다.
오늘은 산행 이라기는 좀 머시기 하고 왜놈 말에서 유래됀 어릴적의 " 원족" 같은 꽤 괜찮은 산책 소풍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