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春分, 오늘은 꼭 아껴 써야만 돼는 물의날, 내일은 기상의 날.
이런 중간에 우리는 한양 도성을 巡城 하는모임 으로 今3월의 山行 으로 가름 한다.
시간(10시) 전 부터 동대문 역 1번 출구 밑에 옹기 종기 모인다.
한결 날씬 해지고 젊어진 여성 5명, 이명희, 정숙자, 진영애, 이성희, 전행선 5인이 모이고, 남자 14명이 함께 출발이다.

동대문 성곽 공원을 지나 낙산 성곽길로 나아 간다.

죽 가다가 암문을 지나 서쪽길로 간다.
암문을 나가니 소박한 찻집 카페들이 있는데 그중 508샾이라는데가 눈에 띤다.
여기는 이화동인데 주손가 했더니 이집 전화 번호가 508 이다. 청량리꺼는 주소인데.
날씨는 맑고 봄이다 느낄 정도로 아늑 하다.
길가에는 개나리가 살짝 비추이며 내밀고 있고 산수유들도 잎파리 보다 노란꽃이 먼저 선 보이려 한다.

누군가가 길가에 푸릇 푸릇 돋는 풀을 보고 "저 풀 이름이 뭐지?" 한다.
"잠적 하고 있는 나훈아 에게 물어봐, (이름 모를 잡초 라네) 할껄?"
이렇게 객적은 소리도 하며 계속 오른다.
그러더니 낙산 공원의 낙산정 앞에 스란다. 오늘의 자원 봉사 찍사인 상훈의 지시다.
그러니까 카메라 뒤엔 상훈이가 있다.

그리고 제1 전망광장을 거쳐서 제2 전망 광장을 지나 더니 잠시 우왕 좌왕, 앞의 길이 막혔 단다.
그럼 다시 BACK.
다시 암문을 찾아 동쪽 길을 끼고 가니 저 앞에 아직도 집에서 쉬셔도 돼는데 한창 현업에서 뛰고 있는 주환중이 반색 하며 기다린다.

집이 창신동 이라 질러 왔다.
한성대 입구 역 까지 와서 길을 가로 질러 한양 4小門의 하나인 혜화문 옆으로 해서 간다.
이때 부터 선두 구릅과 후미가 처지기 시작이다.
이제 슬슬 늙은게 나타 나나보다.
오늘의 기록자인 나는 제일 젊으며 의리로 해서 뒤팀을 케어 하기 시작이다.
그래서 이후는 쓸게 별로 없다.
그래도 경신고 옆으로 해서 꾸준히 간다.
옆의 교회들이며 빌라 학교들이 성곽 초석들을 지꺼 마냥 깔고 있다.
유네스코 문하 유산 등재를 노리는 서울시는 어쩌나?
왕돈까스 가게 앞으로 해서 서울 과학고 앞을 스쳐 와룡 공원길로 나아간다, 선두와는 점점 멀어 지고.
설마 와룡 공원 정자 에서는 만나 겠지,,,.

아니다 . 이젠 우리들도 70줄을 넘어서선지, 노인네= NO인내가 돼버린듯 춥다고 그냥 간덴다, 이날씨 에도?
그리고 후미들도 그럼 그래라 하고 세월아 네월아 하고 간다.
이제 의리도 애치켓도 희박 해지나 보다.
뒤늦게 기다려준 민일홍과 함께 캔맥으로 추긴후 뒤따른다.
다시 암문을 나서 성너머집 옆으로 가니 저쪽에 삼청각도 보이고 저너머엔 북악 팔각정도 보인다. 황사 때문에 아주 맑지는 않지만.
말바위로 해서 삼청 공원으로 진입.

왕년에 김두한이 운동 했다는 그곳.

삼청 공원 숲속 도서관을 지나 삼청공원앞 삼거리에 다다르니 좀 특이한 건물인 위층이 돔식 창문이 있고 언뜻 보면 천문대 같이 생긴 "다락정"이 나온다.
여기가 만두, 만두 전골이 유명 하다는 음식점이다.
이미 다들 도착 해서 일부는 먹고 있고 또 어제 제사를 지낸 신해순이 온다고 기다리고도 있다.
그러나 소통 부족으로 끝내 합류 불발, 혼자 청진동에서 쓸쓸한 점심을 했다고.
오늘은 거물 회장들이 대거 참석, 總同 회장, 동기 회장, 등산 회장,前회장 등과 각종 부회장들도.
여기서 전무는 꺽정이가 유일 하다.
이어서 두경 회장이 일어서서 총동 이사 선임 등 이야기 하더니 총동 회비 납부 실적이 저조 하다며 노트를 갖고 오더니 바로 실력 행사 돌입.
그래서 자의반 타의반, 눈치반, 자발반 그리고 솔선, 실적은 짭짜름 할듯.
지체 하지 않고 남득현 부회장의 오늘의 회비 징수, 이사람들 국세청에 취업 하면 어떨까?
녹두 부침게와 약간 매콤한 김치 만두 전골을 안주 삼아 즐겁게 먹고.
그리고 난후 일부는 서둘러 나가고 일부는 좀더 있고,
결국 나간이들 대부분 카지노가 아닌 구슬치기로,,,,,,끝.
(오늘 참석자 男들은 정기봉,남득현,이상훈,박효범,정만호,강기종,민일홍,이재상,허창회,김윤종,김두경,박상규,이종건,권영직,주환중.(무순) 이상 15명 합20명.)
신춘 맞이로 홈피 인테리어를 참신 하게 싸악 바꾸고,,,고생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