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한 남편 노릇 제대로 못하다가 그나마 등떠밀려 '지심도'에 갔습니다.
섬섬옥수가 세월의 무게에 견디다 못하여 몽당자루 연필이 되여 마디마디 옹이가 된 아내의 손을 잡고 '지심도'를 떠난던 날, 선착장 때묻은 벽에서 주은 보석입니다.나눠 주고 싶네요.
'사랑입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 입니다.
바라볼 수록 당신이 더 생각나는 것은 "설레임"입니다
사랑한다 말 한마디보다 말하지 않아 더 빛나는 것은 "믿음"입니다
자신보다 당신을 더 이해하고 싶은 것이 "배려"입니다
차가운 겨울이 와도 춥지 않은 것은 당신의" 따듯함"입니다
하야 종이위에 쓰고 싶은 것은 "사랑"입니다.
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