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최북단과 경상북도 서남단의 경계에 있는 가야산은 옛 가락국(駕洛國)에 속하였으므로 가락산이라 하였다가 ‘가야’라는 불교적 이름을 얻었다. 구원리(舊源里)의 무릉교(武陵橋)•농산정(籠山亭)과 홍필암(泓筆岩)•음풍뢰(吟風瀨)•취적화(吹笛華)•광풍뢰(光風瀨)•제월담(霽月潭)•분옥폭(噴玉瀑)•완재암(宛在岩) 등이 있고, 홍송(紅松)이 울창한 속에 홍류동 십리계곡이 있어 절경을 이룬다.
가야산 중턱에 있는 해인사는 803년(신라 애장왕 4) 순응(順應)•이정(利貞) 두 대사가 세웠다고 하는데, 조선 초기에 팔만대장경(고려대장경)을 강화 선원사(禪源寺)에서 옮겨와 보존하고 있다. 호국안민을 위하여 만든 이 대장경판은 8만 1258판(板)으로 1236년(고려 고종 23)에 시작하여 16년간에 걸쳐 완성되었다. 이 절은 정연•웅대하며 전통적인 고찰로서 부속암자인 원당암(願堂庵)을 비롯하여 홍제암(弘濟庵)•용탑선원(龍塔禪院)•삼선암(三仙庵)•약수암(藥水庵)•국일암(國一庵)•지족암(知足庵)•희랑대(希朗臺)•청량사(淸凉寺) 등이 있고 노송(老松)•장송(長松) 등이 우거져 남부의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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