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회에 띄운 短想이지만 愛情이 가기에 함께 共有하고파 올림니다.
엇그제만 해도 싱싱한 푸르름이 한잎,두잎 떨어져 바람 쓸려가네요.깊어가는 가을 끝자락에 서니 감성에 젖네요.허무도,쓸쓸함도,고독이 우울함을 더하네요.無常 가슴속 깊이 파고드는 것은 덫없는 세월때문이겠지요.年輪이 더할수록 삶에대한 愛着이 나이 만큼이나 구부정한 어깨를 힘겹게 누르네요.
젊었을땐 感性을 즐기며 "靑春은 아름다워라!"를 노래했고 나이들어 감성은 어느덧 지난날의 追憶을 쓸어담고 "아 옛날이여!'를 회고하고.....
봄은 여자의 季節,가을은 남자의 계절,지고 피는 감성을 나눗셈도하고,젊음은 비여있는 술잔을 채울수 있다는 희망을 노래하고 늙음은 이제 저잔이 마지막였구나를
생각하게 되네요.無常이 주는 의미가 저마다 받아들이는 주체에 따라 이렇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제 無常이란 名題를 감성이라는 空間에서 뚝 떼여내 <無風地帶인 眞空> 상태에서 照望해 보면 어떨지요? 아이러니 하게도 無常이 없다면 哀歡 感性따위는 느낌조차
없는 것이고,삶 자체가 없는 것입니다. 時空 자체가 停止되니 온누리는 태초의 고요만이 滿乾坤할뿐,푸른 잎새는 낙엽이 될수 없는 것이고...森羅萬象이 다 그런것입니다.
그러기에 부처님은 "諸行無常" 보시고 '諸法無我"를 깨달은 것입니다.중요한 결론입니다 .無 常은 消滅이 아니라 뒤집으면 祝福입니다. 生이 있어야 死가 있듯, 낙엽이
없다면 새삯도 없는 것이고...世上萬事 다 그런것입니다.虛無니 孤獨이니 ,뭐니뭐니 따위의 感性에 쏘림 현상에 휩쓸리다보면 한번밖에 없는 인생, 祝福이 아니라
悲劇입니다.聖賢들이 모두다 어떻하면 모두가 참되고 행복한 삶을 살수 있으까?라는 話頭를 가지고 인류를 위하여 한평생 고뇌하다가 간 스승들입니다
즐겁게 사세요, 남의 행복 뺏지마시고..."無常은 永遠한 것이고 祝福임을 잘 通察하시고...감성이 풍부했던 학창시절 즐겨 읊었던 불휴의 서정시인 푸쉬긴의 시한구절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한구절 회상하면서 바람 휩쓸리는 낙엽이 비단 쓸쓸함만이 아니라 새로운 탄생을 노래하고 있음을 반추하면서 멋진 감성에 젖자구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마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쁜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것,현재는 우울할 지라도
모든것은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 지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