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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을 전문으로 하는 혜초여행사의 46일 프로그램으로 중국 운남성 리장(雲南省 丽江)의 호도협 트레킹과 옥룡설산 트레킹을 다녀왔다.  옛 茶馬古道의 일부 구간이다.  내년 졸업50주년 기념등반으로 이 프로그램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듣고 있어 여기에 소개한다이번 팀은 모두 14대부분이 경험 많은 사람들인 것 같은데 나와 내 아내는 초보이면서도 각기 남, 여 최고령이었다.  우리가 그런 나이가 되었다.

 

 

 

 

호도협 트레킹 제 1일

 

전세기편으로 밤 늦게 리장에 도착 1박 하고, 다음날 아침 12일의 산행 물품만 따로 챙겨 호도협으로 향한다.  호도협(虎跳峽)은 위룽(玉龍)설산과 하바(哈巴)설산 사이의 좁은 계곡으로 그 사이를 흐르는 진사(金沙)강을 호랑이가 훌쩍 뛰어 넘을 만큼 좁고 깊은 계곡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리장에서 북쪽으로 약 50km 지점에서 진사강을 만난다.  이 곳이 호도협 트레킹의 들머리다.  버스를 타고 온 배낭족들은 이곳에서 내려 걸어 들어 오지만 우리는 입구에서 점심을 먹은 후, 작은 빵차(包車)로 갈아타고 나시객잔(納西客棧)까지 올라갔다. 약 두 시간 가량 걷는 것을 줄인 셈이다

 

나시객잔부터는 말꾼들이 집요하게 달려든다.  이곳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악명 높은 28굽이(二十八拐) 정상, 고도 2,670m까지는 약 1시간 30분 거리. 많은 사람들이 이 구간을 말을 타고 오르는데 우리는 다른 2명과 함께 4개의 배낭만 말 한 마리에게 맡기고 걸어 올랐다.  가끔 비가 흩뿌릴 뿐 구름이 해를 가려 오히려 걷기에 좋은 날씨다.  몸 하나 오르는데도 숨이 막힐 지경인데 사람 태운 말이야 오직 힘들었으랴.  좁은 길 여기저기에 말 똥들이 즐비하다.  말 탄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산 쪽으로 바짝 붙어 비켜 서주어야 한다.  폭이 2m가 미처 되지 않는 길 오른쪽은 천길 낭떠러지다.  고도가 높아지고 길이 굽이져 올라갈수록 진사강이 까마득히 아래로 보이고 구름 띠를 두르고 있는 강 건너 옥룡설산은 손을 뻗으면 닿을 듯 바로 코 앞이다.  28 굽이 정상을 지나 말들을 돌려 보내고 차마객잔(茶馬客棧)을 향해 걷는다.  까마득한 협곡 낭떠러지 위, 깎아지른 두 설산 사이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걷고 있는 것 자체가 행복할 만큼 아름답다뻥이 심한 중국인이지만 세계3대트레킹 코스 중의 하나라고 우기더라도 인정해주고 싶을 만큼 반해버렸다

 

차마객잔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차 한잔 얻어 마시고 오늘 밤 숙소가 될 중도객잔(中道客棧, Halfway Guest House)까지 다시 걷는다.  2시간 길이다.  우리가 12일동안 걷는 길이 대략 12km정도라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이정표에 거리 표시가 없다.  모두 소요시간으로 표시가 되어있다.  하도 길이 좁고 굽이져 측량이 어려운 점도 있었겠지만 1시간, 2시간 등 걸어 걸리는 시간으로 표시한 것이 오히려 정확하고 실용적으로 보인다.  오늘 우리가 걷는 길은 5시간부터 5시간 30분 사이의 거리다.  나시객잔에서 1시쯤 시작해서 중도객잔에 도착한 것이 오후 6, 차마객잔에서 차 마시고 휴식했던 시간을 포함해 5시간만에 도착했으니 꽤 빠른 속도다힘들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숙소로 정한 중도객잔의 전망대는 천하제일의 전망대라는 별명이 붙은 곳이다.  코 앞에 닥아 와 있는 만년 설산의 위용이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爽死 ”, 죽여주게 상쾌한 테라스라는 간판이 붙어있다뼈와 살이 모두 검은 토계(土鷄)백숙으로 저녁을 먹고 21실 화장실이 딸린 작은 방에서 잠을 청한다.  침대에 깔아 놓은 전기 매트가 따뜻하다.

 


호도협 트레킹의 들머리.  강 건너 보이는 산이 옥룡설산이고 트레킹의 길이 있는 곳은 하바설산 쪽이다.  그러니까 호도협을 트레킹하는 길은 계속해서 옥룡설산의 서쪽 사면을 보고 걷는 길이다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면서 처음 만나는 마을의 객잔이 나시(納西)객잔이다.  옛 차마고도(茶馬古道) 교역의 중심지 리장은 나시족의 고장이다.

  

28굽이길(二十八拐)의 시작 점이다.  이곳까지 배낭을 메고 걸어 올라와도 초입부터 말꾼들이 빈 말을 끌고 끝까지 따라 붙는다.  힘들기도 하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어 함께 걷는 말꾼들이 안스러워 배낭을 맡기거나 올라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바로 오른 쪽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거리에 옥룡설산이 계속 우리를 따라 오는 것 같은 길이었다.  구름에 가렸다 나타나고 굽이를 돌면 또 다른 봉우리가 나타나고 걷는 내내 이런 황홀한 길을 걷는다.


 

중간의 휴식지 차마객잔에서 잠시 쉬어가며 차를 얻어 마신다.  나시(納西)의 인심이 좋다.  거쳐가는 객은 묻지 않고 차를 내와 대접한다.  걷기에 따라서는 이 곳 또한 좋은 숙소가 될만한 거리이지만 우리는 2시간을 더 걸어 중도 객잔에서 숙박한다 

 

중도(중도)객잔 가는 길.  걷는 내내 이런 길을 걷는다.


 

저 아래 협곡 사이의 진사강이 까마득히 내려다 보인다.

 

유명한 중도객잔의 테라스다爽死 라고 써 놓고 Inspiration Terrace라고 옆에 덧붙여 놓았다. 중국인에게는 죽여주는 테라스로, 영어로는 영감을 주는 테라스로, 서로 다른 명칭, 한 장소 두 이름, 융통성 있는 중국인의 사고방식을 본다.

 

호도협 트레킹 제2일

여행길의 아침은 언제나 상쾌하다.  높은 산 중에서 맞는 아침은 더 상쾌한 기분이다.  어제 밤, 뼈뿐만 아니라 속살까지 새까만 토계(土鷄) 백숙에 곁들여 50도라는 백주(白酒)를 꽤 마셨는데도 몸이 가뿐하다.  피곤한 몸에 녹아 들어 오는 독한 술 한 잔이 함께 걷던 일행 사이의 서먹함을 단번에 없애준다.

오늘 일정은 비교적 쉽다.  내리막 길을 2시간 가량 걸어 장선생 객잔(張老師客棧)에 도착해서 배낭을 맡기고 진사강으로 내려가서 중 호도협( 虎跳峽)을 보고 다시 올라오는 것이 오늘의 일정이다.  이 중 호도협 왕복이 또 2시간이다.  느긋한 아침을 하고 9시에 중도객잔(中道客棧)을 출발한다. 아침 7시경에는 어두움이 가시고 밝아지지만 워낙 산이 깊은 협곡이어서 한참 걷고 있는 도중에야 산 머리를 벗어나 올라오는 해를 보았다.  완만한 내리막 길이다.  중간에 염소 떼도 만나고 좁은 길을 한 줄로 서서 내려가다가 관음폭포를 만났다.  수량은 적었으나 하늘에서 떨어는 듯한 물줄기가 끝도 없이 떨어지며 가는 포말로 변한다.  아름다운 길이다.

그렇게 2시간을 걸어 장선생 객잔에 도착했다.  이곳의 학교 선생님이었던 장선생 가족이 사비를 들여 직벽에 가까운 절벽에 강가까지 사다리를 놓고 길을 만들었다.  바로 이 강가가 중 호도협 ( 虎跳峽)이다.  호도협에는 상, , 하의 세 호도협이 있다.  22km에 달하는 협곡이 이 세 곳에서 호랑이가 뛰어 넘을 수 있을 만큼 급격히 좁아지며 여울을 만드는데 빠른 물살이 지나가며 만들어 내는 굉음이 장관이다.  지금은 내려가는 길 위에 건물도 크게 짓고 음식도 파는 큰 객잔이지만 아직까지 절벽을 내려가는 입구에서 일인당 12,000원 가량의 돈을 받는다.  길을 만든 사람이 걷는 통행세다. 

점심 후 빵차(包車)와 버스를 번갈아 타고 리장 호텔로 돌아왔다.  저녁 식사 후 웬만하면 끼리끼리 외출을 감행할 듯도 한데 모두 제방을 찾아간다.  다음날은 옥룡설산 트레킹이다.  전문가들이나 초보자나 내일 4,300m까지 올라가야 하는 고소등반이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관음폭포


 


 

 

중호도협 (中虎跳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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