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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13.02.06 19:49

눈이시여

조회 수 1548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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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벅차도록 아름다운 눈산.

참나무숲의 무수한 가지들이 눈을 얹고 흰나무숲이 되어 경이로운 경치를 보여주는 이 아침.

겨울나무와 눈의 어울림은 格을 말 할 수 없다.

와~하!

크게 작게 감탄이 자꾸 나온다. 넋이 빠진채 보고 또 본다.

순수한 순백의 향연이다. 너무나도 아름다워 비틀거리는 마음.

아름다움에 취하여서 눈산이 보이는 유리창문에 오래도록 붙어 서 있었다.그리고 한참 후

뜨거운 커피를 그 곳에 가져가서 천천히 마셨다.

덜덜 떨며 힘든 추위를 견디었더니 이런 기막힌 선물을 오늘 받게되다.

  • profile
    채수인 2013.02.06 21:49
    덕애야, 우리들...너 있는 곳으로 달려갈껄 그랬나?
    우리들....아직 꽃띠 그대로 인 것을.....! 아...아닌가 보다. 띄어쓰기가 영~~~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보니 절대로 꽃띠가 될 수 없는게지? 곱고 아름답게, 우~아~~하게 늙어가자꾸나. God Be With You Till We Meet Again!
  • profile
    주현길 2013.02.07 17:51
    그 아름다운 설경을 이렇게 글로도 표현 할 수 있구나 !
    그림을 그리며 글을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이성희 2013.02.08 10:35
    정말 오랫만이구나. 덕애야.
    이제 우리에게는 그렇게 취한 듯 바라 보는 일밖에 더는 없는 것일까?
    아직도 발밑에서 들리는 아득한 雪話를 잊지 못하고 있는데......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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