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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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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해남 그리고 강진  여행기

 

                                                                                                                                             이  성  희

 

 

     올해는 우리 16회가 졸업 60주년을 맞는 해로서 봄부터 의욕적으로 시작한 다양한 행사가 2박 3일의 남도 여행을 끝으로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의 그림자는 아직 다 사라지지 않았는데 더디게 다가오는 가을의 발걸음과 뒤섞이며 우리들의 마음을 한없이 들뜨게 한다. 

 

     7시 30분, 용산역에 도착하니 인포메이션 센터 앞에는 이미 대다수 친구들이 모여  반가이 인사를 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회장단은 참석하는 모든 사람에게 일일이 아침식사와 준비물을 챙겨주기에 분주하다. 그런데 개중에는 아예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는 얼굴도 보여서 세월의 흐름을 실감케 한다.

 

     목포행 열차는 해외 동문 21명을 포함한 76명의 노구들을 태우고 8시 조금 넘어 용산역을 출발했다. 

로비에서의 분주하고 어수선한 모습들은 이제 열차 내에서는 차분히 가라 앉는다.  요즘 기차에서는 잡담이 허용되지 않는다는데 그래서일까. 모두들 조용조용히 얘기를 나눈다. 특히 조금 전 이명희에게서 받은 퀼팅 백 이야기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시작하여 40개나 되는 가방을 만들어 시애틀에서부터 용산역까지 공수해 와서 친구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뜻밖의 선물에 놀라는 우리들의 표정을 보며 환하게 미소짓던 모습이 아름다웠다. 

    열차는 아침 풍경을 뒤로 물리며 소리 없이 달린다. 새삼스럽게 왕년의 호남선 3등 열차의 혼잡한 분위기가 떠올랐고, 격세지감이 느껴졌다. 그렇게 소란스러울 나이도 아니지만 어쨌든 열차 여행의 재미는 상당히 줄어들고 말았다는 생각이 든 때문이다.

 

     3시간 가까이 지나 목포역에 도착, 두 대의 버스에 분승하여 식당으로 가서 우선 점심을 해결한 뒤, 첫 번째 목적지인 雲林산방에 도착한다. 

이곳은 호치 허련의 말년 화실이다. 조선후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가 고향 진도로 낙향하여 마련한 곳으로 해남 대흥사의 초의선사, 완당 김정희. 공재 윤두서 등과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 운림산방은 첨찰산 주위에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루어 붙인 이름으로 1982년, 손자 허건에 의해 복원되고, 직계 5대의 畵脈이 200여 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대 화맥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산방 옆 쌍계사 계곡에는 구슬처럼 영롱한 물이 흐르고 있어 우리들의 발길을 붙든다. 한 동안 더 오래 머무르고 싶었으나 시간이 이를 허락하지 않아 발길을 돌렸다. 

 

     남도국악원을 방문하여 남자는 진도아리랑,  여자는 강강술래를 체험하기로 한다. 

윗 층 강당으로 초등생처럼 줄지어 들어서니 젊은 강사 둘이 (어머님)들을 반가이 맞이한다. 이 나이에 이런 데서 이런 놀이를 하게 될 줄은 미처 상상하지 못하였다. 시키는 대로 이리 돌고 저리 돌고, 앉았다 섰다를 두어 번 반복하고 나니 여기 저기 저기서 곡소리가 나고 주저앉는 친구마저 생겼다. 강사가 진땀을 흘리면서 애쓰는데 이를 따라가지 못하니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한참을 따라 하다 보니 나름의 묘미도 있고 강강술래의 본래의 뜻도 이해하게 되었다.

 

     날이 어둑해졌다. 숙소 근처에서 식사를 한 후, 밖으로 나와  언덕 위를 올려다보니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우뚝 서 있는 호텔의 위용이  마치 옛 중세의 성채처럼 보였다. 

 

     다음 날은 땅 끝 마을에 가는 날이다. 땅 끝이라는 말의 어감 때문에 여기서 더는 밟을 땅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나라의 북쪽 땅 끝은 함북 온성으로, 거기서부터 해남까지 일직선을 그으면 옛 우리 계산법으로 대략 삼천리가 된다.  옛부터  [삼천리 금수강산]이라는 말을 귀가 닳도록 들어 왔으나 막상 그 삼천리의  끄트머리를  밟으려 하니, 여기가 거긴가 하고 발밑을 내려다 보게 된다.    

 

     지자체에서 조성해 놓은 소라모양의 조형탑에 모노레일로 차례로 올랐다. 

아득히, 점점이 흩어져 있는 수없는 섬들의 행렬, 바다는 햇빛을 받아 윤슬로 반짝이고 머언수평선에 안개만이 자욱하다.  잔잔한 물결이 고요하기만 하니, 펄펄 뛰는 성난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맑은 날엔 제주도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해서 열심히 섬들을 바라다 보았으나 그 많고 많은 섬들 중에서 이를 식별하기란 어림도 없는 일이다.

 

     전라 우수영 앞바다는 온전히 이순신의 바다이다. 

충무공의 명량대첩이 이루어진 곳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스카이워크를 한 바퀴 휘돌아 나오면서 발밑을 내려다보니 말로만 듣던 울돌목의 물살이 어지러이 돌아간다. 

해남과 진도를 연결하는 진도대교의 좁은 해협은 潮流가 울며 휘돌아 내려가는 바다의 길목이다. 그 괴기한 물살을 슬기롭게 이용하여 충무공은 왜적을 대파하고 조국을 위기에서 구해낸다. 

사람들이 바닷물 가운데, 장군의 조형물을 세워 놓았다. 바다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수심에 잠긴 모습이다, 무릎까지 물이 차 올라와도 꼼짝도 하지 않는다. 과연 생전의 모습이 저러했을까? 百尺竿頭에 서 있는 나라의 위기를 생각하며 왜적을 섬멸할 전투의 구상을 하는 모습인가? 인위적이긴 하지만 이야기를 입혀 놓으니 왠지 더 외로워 보였다. 

 

     숙소로 귀환, 만찬준비에 들어간다.

시간여유가 있어 서넛이서 숙소 뒤편의 구름다리까지 가보기로 한다. 

구름다리 아래쪽으로는 어선 수십 척이 떠 있는 평화로운 바다가 펼쳐진다. 조업을 하는 중인지 알 수가 없다. 언덕을 되돌아 올라오는데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몸이 휘청거리고 모자가 날아다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가 언덕에 가득 피어 있는 노오란 들국화의 향기가 바람따라 멀리 하늘높이 퍼져나가고 흰머리의 억새가 바람결에 흔들리며 하얗게 부서진다.

 

     6시 회장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만찬시간이 되었다. 

모두 일사불란하게 자리에 앉아 순서를 기다린다. 흰 셔츠에 검은 정장바지 차림의 남 동문들의 모습은 일체감이 있어 보인다. 

첫 순서는 국악공연이다. 진도에 와서 판소리를 듣는 것은 필수코스인 것 같다. 보통 때는 귀에 잘 들어오지 않더니 분위기 탓일까. 나이 탓일까, 어느 대목에서는 가슴이 묵직하게 내려앉기도 한다.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판소리 대상을 받은 분이니만큼 잘 모르지만 실력은 출중해 보였다. 

 

re 화면 캡처 2024-12-04 204434.png

 

     두 번째는 임매자-이원구의 월츠이다. 두 사람의 케미는 이미 정평이 나 있지만 이 날 매자의 의상은 너무도 고와서  마치 한 마리 나비 같았다. 모두들 숨을 죽이고 춤을 감상한다. 오늘 이 짧은 순간을 위해 두 사람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연습에 쏟았을까. 八旬의 나이에도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찬사와 존경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낸다.

그리고 해외동문들의 공연,검정고무신. 스물 한 명의 해외동문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다. 같이 모여 연습할 기회가 마땅치 않았음에도 모두 합심하여 회심의 역작을 만들어냈다. 교복을 입은 친구들의 모습은 우리 모두를 60년 전으로 되돌아가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해외동문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이어서 회장단의 야심작, 라인댄스, 안성주의 노래 [친구] 등,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잊을 정도로 분위기가 제대로 익어갔다. 마지막엔 영락없이 트위스트가. 모두가 한꺼번에 모여 몸을 흔든다. 이젠 이런 즐거움도 그만 끝이려나. 

교가제창으로 오늘의 행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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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쨋 날.

아침식사로 전복죽을 먹고 출발까지 여유시간이 있어 모두들 산책길에 나선다. 

썰물 때만 열리는 바닷길이 아침시간에만 허용되기 때문에 모두 둑 아래로 향한다. 짧은 모래사장을 지나면 작은 섬으로 연결되는데 산죽나무가 빽빽이 우거져 있어 사뭇 그 그늘이 깊다. 조금 가파른 오솔길을 올라 하늘이 열리는 곳에 다다르니 그 곳에서는 또 다른 바다의 풍광이 펼쳐져 있었다. 대나무 울타리 사이로 햇살이 펴져 아름다운 무늬를 만든다. 가슴 가득히 그 기운을 들이마신다. 

 

강진만은 평소 가고 싶었던 곳이어서 많은 기대를 했었다. 순천만 못지않게 너른 갈대숲에는 겨울이면 고니를 비롯한 철새들로 가득 차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숲 사이에 데크길을 만들어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게 조성해 놓았다. 비록 그 숲으로 들어가 속살을 느낄 수는 없었으나 한없이 바라볼 수는 있었다. 애꿎은 짱뚱어만 들여다 보다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선다.

 

     다산에 대해서야 모르는 사람이 없겠으나 그 유적지를 밟아보는 일은 모두에게 허용된 일은 아닐 것이다. 평소 가고 싶었으나 사정상 갈 수 없는 다산 초당 대신에 사의재로 발길을 옮겼다.

사의재는 정약용이 다산초당으로 옮기기까지 4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머물렀던 주막집이라 한다. 유배지에 처음 도착하여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주막집 노파의 기지로 다산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 곳이다. 생각, 용모, 언어, 행동의 네 가지를 올바르게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이라는데 이미 다산의 반듯한 모습이 드러나는 당호이다. 

 

     시인 영랑 김윤식의 생가

따스한 가을햇볕이 스며든 툇마루에 나란히 걸터 앉아 해설사의 이야기를 듣는다. 사실 그 내용이 속속들이 귀에 들어오지는 않는데 갑자기 [모란이 피기까지]를 외워 낭송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고 묻는다. 이 때 기억력 좋기로 이름 난 노준용 군이 나선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하는  노군의 중저음의 묵직한 목소리가 사방에  퍼진다.  

좌중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지고 시를 읊는 목소리만 주위에 가득하다. 이윽고 [찬란한 슬픔의 봄을...]하는 마지막 연까지 단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낭독을 마치자 환호의 박수가 쏟아진다. 해설사도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면서.

 

     강진에서는 한정식을 먹어야 한다는데 그 명성에 걸맞게 점심상은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을 만큼 푸짐한 식사로 남도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끝내고  인근의 차밭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원래 강진의 청자로 이름난 고장인데 그곳을 둘러볼 시간이 없어 아쉬웠던 차에 보성이나 하동 들을 비롯해 차의 재배지로 강진 또한 이름난 곳이므로 차밭을 둘러보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일정이 끝났으므로 차는 목포역으로 향한다. 

모두 조금은 지친 표정이었으나 헤어짐을 못내 아쉬워하는 친구도 많았다. 특히 해외 동문들의 경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할 수 없어 그러했다. 

목포 역에 도착하니 아직 시간여유가 있다. 저녁식사로 샌드위치 하나씩 지급받는다. 회장단의 배려가 세심하다.

여기 저기서 작별의 말들이 들린다. 이제 용산역에 도착하면 그럴 시간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만남이 여기서 끝이 아닐 것이며 또 다른 기회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다.  친구여 모두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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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박상규 2024.11.26 19:21

    아 정말 멋진, 가슴을 울리는 훌륭한 기행문 입니다
    졸업60주년의 하이라이트 2박3일간의 진도 여행 모든 일정이 그대로 한눈에 들어오는
    마치 또 한번 다시 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을 가져오는 감명 깊은 글 입니다.
    역시 우리 고문님은 16회의 자랑이며 보배입니다. 감사 합니다.

  • profile
    이재상 2024.12.04 11:04
    못간 사람들을 위해서도 軟하고 세세한 기록이 生生 합니다. 한강 보다 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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