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40분 부지런히 승용차로 논현동 박정애 부회장 집에 도착 준비한 김밥과 navel(배꼽) orange를 싣고 수서역 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다. 조금 있으니 알프스 요들 사나이 복장을 한 이종건이 제일먼저 나타났다. 조금 후 도착한 버스에 준비된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속속 들 도착. 준비한 김밥과 생수를 나누어 주며 인원파악에 들어갔다. 모두들 제시간에 나와 주어 예정시간 10분 후에 출발할 수 있었다. 버스 승차인원이 남자 16명, 여자 25명 현지 참가자 여자 7명 총 48명이 행사에 참여하였다. 캐나다에서,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김영자, 홍영자동문의 환영회도 겸하게 되었습니다.
예정시각 10분 후인 8시40분에 출발. 퇴계원을 거처 광릉(세조릉) 옆에 위치한 국립수목원(구,광릉 수목원)에 예정시각 보다 10분전에 도착했다. 여의도 면적의 2.6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에 한국 유일의 국가가 운영하는 수목원이다.
2팀으로 나누어 능숙한 해설자의 안내로 밑둥부터 가지가 벌어지며 은행나무처럼 암 수가 있는 계수나무, 높은 나뭇가지 위에 까치집처럼 기생하는 겨우살이, 매우 견고하게 생긴 서어나무,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분비하는 편백나무, 한국 특산의 구상나무, 층층나무, 가래나무등 재미있는 나무이야기를 들으며 1시간 30분 동안 수목원의 중요 포인트를 둘러 보았다. 이곳은 계절이 서울보다 한 달이 늦어 봄꽃을 볼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유일하게 산수유꽃만 피었고 낙엽수 들은 새순이 돋기 전이었다. 봄꽃과 신록을 구경하려면 5월 15일은 되어야 한단다. 또 산림박물관이 리모델링 중이라 산림자원의 소중함을 실감할 수 없었던 점도 아쉬웠다. 신동복감사는 바쁜 일로 미리 귀가 총원이 47명으로 줄었다.
12시 미리 예약된 동이만두집에 도착 만두전골과 해물파전으로 동동주를 곁들여 푸짐한 점심식사를 하였다. 아침이 부실했던 탓인지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맛있게들 먹었다고.
1시30분 의정부에 소재한 학교법인 경민학원이 운영하는 인근에 있는 아프리카문화원에 도착 입장료 4000원, 공연관람료 7,000원 인데 Silver우대로 50% 할인 하여 합이 6,000원에 입장. 2시 공연을 보았다. 우리 팀만의 단독 관람이었다.
주최측의 “서울사대부고 16회 동창 여러분들 환영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시작된 공연은 코트디부아르 예술단의 민속춤과 노래로 큰북, 작은북, 실로폰 비슷한 타악기들의 빠르고 강한 소리, 남녀 무용수들의 젊음을 뿜어내는 힘찬 발구름 소리, 역동적인 동작과 힘찬노래소리에 모두들 잠시나마 젊음에 매료되었다. 마지막에는 우리들 일부를 불러내어 함께 춤도 추고 기념촬영도 하였다. 공연 관람 후 30분 정도 박물관을 관람할 예정이었으나 볼거리가 많아 거의 한 시간 가까이 둘러보았다.
아프리카 문화원에서 서경석, 현영, 해외동문등 북부 참가자들은 헤어지고 예정시각 보다 30분 늦게 출발. 차가 막히지 않아 오히려 20분 먼저 5시 10분에 수서에 도착 부대찌개 집에서 이른 저녁식사. 낮에 먹은 만두전골이 부담이 되었던지 강소화, 정숙자, 정연경등 여자동문 들이 많이 빠지고 29명만 참석하였다.
이번 행사를 위해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딸까지 동원해가며 북부참가자들을 위해 당고개역에서 국립수목원까지 차량지원을 해주신 신동복감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랫만의 부활한 봄 야유회가 재활 없이 화려 하게 나래를 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