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두 친구들과 그들의 활동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이경원의 우리집 주치의 자연의학
악 한달전 나온 책입니다. 친구의 책이라 하니 언젠가는 받아 보겠지 하고 별로 급한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사히 잠들기 전 꼭 이 책의 여기저기를 읽어보고 밑줄도 치고는 합니다.
들어 누워 읽다가 어느 부분에 눈이 닿아 얼른 일어나서 다시 주의 깊게 읽어 봅니다. 두어 달전부터 발바닥이 화끈거리고 따끔거려 잠을 잘 이룰 수가 없어 어느 내과 의사를 찾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캡슐로 만든 약을 복용하였더니 잠을 쉽게 잘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증상이 나은 것은 아니었고 낮에도 계속 졸았습니다. 놀랍게도, 이 책의 “당뇨”란에 가보니 위의 증상에 대해 기술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증상별로 권하는 네츄럴 식품(약이 아닌)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를 조금 양을 더하여 몇일 복용하였습니다. 오늘까지 그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것 같지만 훨씬 편해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젯밤엔 암에 대해서 읽었습니다. 암의 치료방법중 하나로 우리들의 친구 이경원 박사는 다음과 같이 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방법때문에 암에 걸렸음으로 이제부터는 완전히 다른 패턴으로 살아 보라고. 뭐 그렇고 그런 얘기같지만 나에게 중요한 것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그렇지, 돌아서야 되. 암적인 모든 생각과 환경에서 유턴(U Turn) 해야 되.
그래서 이 책은 학교 강단에서의 의학서적이라기 보다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어떠한 문제와 증상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이나 약속 절차 없이 상담해주는 친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의 서점가에 등장해 있는 천여권의 동류의 서적들중 아직 한달 채 안됐는데도 오늘 현재 벌써 13위에 랭킹 되어 있습니다.
6년동안 은둔의 생활을 할 정도로 고집스럽고 외로웠던 각고끝에 나온 역작입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이는 그저 시작이라고 합니다. 뭘 더 해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의 스타일 대로라면 이것도 아무 소식없이, 뭔지 아직 모르겠지만, 반드시 해낼 것이고 우리들을 놀라게 할 것입니다.
이경원의 개인 website 가 있습니다. www.drpurenatural.com
저서에 대한 인터넷 website는 Yes24.com 을 방문하시어 검색란에서 위의 책이름을 타이핑 하시면 됩니다.
이경원의 새로운 이메일 주소는 purena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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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한의 렌즈로 바라보는 세상
“예쁜 풍경 한 점을 만나 까닭 없이 두근거리는 마음
사진 속에 시간이 흐른다.
느낌으로 흐르고 있다. (중략)
그래서 나는 카메라 보따리와 짐을 나의 애마인 RV에 챙겨 싣고 길을 떠난다.”
그는 사진에 반한 이유를 위와 같이 표현한다. 두근거리는 가슴이 동기이고, 사진 속에 흐르는 시간을 찾기 위해서 라고 한다. 아마츄어 사진작가의 글 치고는 아주 서정적이고 이 글로 봐서는 그의 나이를 가늠할 수가 없다.
또, 금년 11월 10일 그의 사진 작품 “가을 길”에는 다음과 같은 시가 꼬리표처럼 감추어져 있다.
“연한 주황빛 아침 햇살이 산등성이를 따라 포근하게
나뭇가지와 들풀 숲을 감싸 안듯
들판에 안개처럼 내려 앉는다. 그 빛 속으로 포르락 거리며
산새들이 아침인사를 하는 듯
나뭇가지 사이를 넘나들며 날아다닌다.”
사대부국-부중-부고 출신의 한영한에게는 이제 모든 만물이 자신의 다정한 동무들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은퇴하고 자기 몸집만한 카메라 장비를 들고 집을 나서 그 동안 못 만났던 이 자연의 동무들을 만나러 다닌다. 얼마 만이던가. 30년 이상을 먹고 살아 왔던 “직업”안에 갇히어 있다가 남보다 2-3년 조금 먼저 옷을 벗어 버리고 우리가 가보지 못한 곳으로 날아가 이제야 크게 숨을 쉬며 산다.
우리가 그의 가는 곳을 다 좇아 갈 수는 없어도 그의 사진과 시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가 다니는 교회 나성북부교회의 홈페이지 kcnla.org 를 찾아가 “나눔터”에 들어가면 그의 고정 컬럼인 “렌즈로 바라 보는 세상”을 만날 수 있다.
또 최근의 남가주 사대부고 총동창회보의P. 25 에서 <나의 취미생활>에 그의 사진과 시의 한 부분을 엿볼 수 있다.
멋진 우리 친구들, 아직 더 얘기하고 싶은 친구들이 있으나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