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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는 안성주군이 아래 글과 사진을 보내 왔기에 대신 올립니다.

 

 

올림픽 과 빙상반

 

이번 Vancouver 동계 올림픽은 정말로 이다.

신문, T.V. 들도 떠들썩 하다.  김연아, 피겨의 신화를 쓰다 숏트랙 금맥 터졌다 이승훈, WOW 등등, 이 곳 L.A. 에서도 두 주일간 매일 탑 스토리로 보고 되고있다.  Korea를 빙상의 나라로 띄워준 김연아의 환상적인 Performance 가 눈물겨웠고,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불러온 숏트랙 의 스타들도 고맙지만, 부중-부고 의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였던 나에게는 무명선수 모태범의 남자 500m 금메달, 한국 빙상 역사를 새로쓴 이상화의 여자 500m 금메달, 그리고 이승훈의 남자 10,000m에서의 금메달은 더욱 감동적이었다. 특히 이상화는 내가 알던 그 누구를 생각 나게 해 가슴이 뛰었다.

 

반 세기전인 1960년 건국대학교에 얼어붙은 양어장은 위험 하기만 했다.  잠도 덜 깬 13-14세 짜리 작난 꾸러기들이 김흥민 선배의 호통에 놀라 옷도 제대로 못 갈아 입은채 연못위 빙판을 돌자면 덜얼은 얼음판이 찌직- 하고 갈라지는 소리가 난다. 당시 중-1 이였던 17이난주, 김준옥, 전재숙,이성자 들이 무서워서 비명을 지른다. 아니나 다를까 바로 내 뒤를 따라오던 15김화자가 연못에 빠졌다. 공부도 잘하고 예쁘고 스케이트도 잘 탔었는데...  코치였던 11회 김흥민 선배가 그 얼어붙은 연못 속을 뛰어 들어 갔으나 허사였다. 조태을 선생이 뒤늦게 달려왔으나 얼굴만 하얗케 얼어 붙는다.

 

우리 부중고 빙상 반 추억은 이렇게 시작됬다. 그 해 겨울에는 시합 한 번 못나갔다. 학교 전체가 초상인데 시합은 무슨 시합.  그러나 아쉬움은 불만으로 자랐고 불만은 빳다로 변했다. 여름 땡볓에도 지상 훈련이랍시고 맨땅위에서 스케트타는 시늉을 내며 애꿎은 운동화만 빵꾸를 냈던것 같다. 조금만 게으름을 부리면 15김종헌 선배와 싸루 형이 빳다를 친다. 1961년 겨울 시합때는 두 선배는 을지로에 있는 부고로 올라가 얼마나 신났는지 모른다. 이제는 16회가 형님이 됬다. 우리 세상이 된것이다.

 

우리가 중3이었을 때 부중 남자 팀은 제법 괜찮아서 릴레이에서 2등을 했다. 17회에 빠른 녀석()들이 몇 명 있었다. 한규복, 김홍래, 유영일, 김형종, 전재숙 등이다. 한규복김홍래는 단거리에 빨랐고 유영일과 김형종은 나하고 함경호와 같이 장거리에 강했다. 우리 16회는 숮자만 많았다. 나를 비롯해서 심규상, 함경호, 변병관, 이철, 윤상진, 심현용, 한영한, 신영혜, 이상복 등이다. 이들 모두가 지금은 T.V.앞에 붙어 앉아 지난날을 그리며 Vancouver 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 올림픽게임을 보며 흥분하고 소리를 지르고 있을것이다.  마치 자기들이 뛰고 있는 듯 착각하고 말이다. 몸은 늙었어도 마음은 젊다는 말이 왜 생겼는지 알 듯하다.

 

50년 전 에는 전승현 스케이트만 신어도 자랑거리 이었고, 함 경호처럼 낡아 빠진 노르웨이 제 스케이트를 중고라도 구하면 폼잡고 다녔다. 올림픽 이라고는 상상조차 해본 기억도 없다. 지난 달 어느 잡지를 보고서야 한국도 1960년에 바로 이곳 캘리포니아주 Lake Tahoe 근처 Squaw Valley 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 7명의 선수를 보냈으나 결과는 비참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밴쿠버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금. 은 메달을 무더기로 땃다니 너무 감명깊고 자랑스럽다. - 나라가 부강하고 보아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나도 50년 후에 태어났으면 어땟을까? 금메달을 딸 수 있었을까 하는 14살짜리 소년으로 돌아가 본다. 그래도 성북동 개천에서 썰매를 타고,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탔기에 미국 이민 와서 스키를 타게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운동은 누구나 꼭 해볼만하다. 다리힘이 좋아저서 늙어서도 덜 넘어지겠지만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수있는 인내심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부고 2학년 중반에 미국으로 이민오는 바람에 시합에서 일등을 할 기회는 없었지만, 부중 부고 시절 빙상선수 생활이 그립기만하다. 한국에 남아 있엇으면 김흥민 선배처럼 꼬마들의 코치가 되었을지도 모르지 않나.  혹시 빙상 협회에 가입하여 밴쿠버에 와 있을지 모르지 않나 하는 등의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 본다. 아마 이승훈, 모태범과 이상화의 금메달이 나를 약간 비정상으로 만든 것 같다. 여하턴 그들의 쾌거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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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건 2010.03.04 21:56
    안성주가 사진 두 장을 함께 보내 왔는데 이상하게 글과 함께 올라가지 않는다. 상훈군에게 문의하여 다시 시도해 보겠다. 작년 제주 여행에서 변병관군 주선으로 중학교 빙상반 출신들이 모여 찍은 사진이 있으니 그 사진을 수소문해서 함게 올려 줄 수 없겠느냐는 부탁이 있었다. 병관이에게 물었으나 누가 그 사진을 찍었는지 가물하다고 한다. 성주가 위의 빙상반으로 기억하는 친구 이 외에 또 누가 있었는지 병관이에게 물어 달라고 부탁했는데 위의 이름 외에 김용택이를 기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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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호 2010.03.06 00:13
    매사에 끈질기지 못 했던 나는 고1 때로 기억되는데 특별활동 운동반으로 스케이트반에 한 두 달 정도 기웃거린 기억이 있다. 그것도 여름철에... 강당 한구석에서 뒷짐지고 땀흘리며 하나 둘 하나 둘 하다가 겨울이 오기도 전 가을에 빙상반원이 된다는게 장난이 아니란 걸 깨우치고 은반을 떠난 기억이 있다. 당시 다리통 굵은 뽀이 (함경호) 가 제법 타는 것 같아 어린 녀석 (뽀이?) 이 하는데 왜 나는 못하겠나는 오기가 있었던 덕분으로.... 그 후 고1 겨울로 기억 되는데 당시 중량교에서 전교생 (1학년 만 이었나?) 빙상시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속한 조에서 내가 은메달 딴 사실을 나만 기억하고 있노라... 비록 모두 다 넘어지고 동메달은 없는 경기 였지만... 은메달도 금메달 못지 않다는걸 그때 알았노라!!! 여름 철 지상 훈련 덕분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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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복 2010.03.06 22:45
    중랑교에서 시합 할 때, 우리는 응원하느라 발이 시려웠어도 스케이트 신고 선수로 뛰는 동문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부러워서, 빌려 신고 어름지치기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추억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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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영 일 2010.03.07 07:42
    그날 사고당일 생각 나는 것이 있다. 성주에게는 이미 얘기헀는데, 우리 농구팀이 토너먼트 편성이 잘못되어 재수없이 아주 센 팀과 붙어 경기를 하며 입에 거품이 날 정도로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전반전 정도가 끝날 무렵, 우리측 감독(아마 김철 선생님이었던가)이 게임 중단을 신청했단다. 우리들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벤치로 돌아 왔는데 빙상부의 사고 소식을 듣고 몹시 당황하고 침울 하였다. 아, 후반전에는 우리가 잘 뛸 수 있었을 터인데..., 조금 거짓말 했던 그 날 우리 농구반, 또 운동을 했던 모든 친구들은 그날 종일 그리고 며칠동안 계속 우울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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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준용 2010.03.10 10:55
    이 아련한 얘기로 시작되는 스케이트. 지금의 오림픽으로.. 기억력들이 대단하다. 글쓴이, 댓글 단 이 모두. 60년의 사고소식은 나도 똑부러지게 기억난다. 죽은 여학생이 김종렬선생임 조카 그러니까 김경석 4촌이었지.그 때 현장에 우리 친구들이 잇었구나. 그건 몰랐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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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ongsunhong 2010.03.11 03:38
    중랑교 논 밭의 추억이 어렴푿 살아 나는구나. 고인이 된 신준철과 기차 철교를 지나다
    기차와 마주친 너무도 황당했던 사건등... 그 당시엔 경동에서 야구 하던 백인천의
    독 무대 일때였지. 어찌 빙상까지도.
    성주 덕분에 여러 가지 생각도 해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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