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만 뉴욕지부장이 보내온 뉴욕 소식을 간단히 정리하여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1. 1월 8일 뉴욕지역 친구들이 신년하례겸 모였읍니다.
때맞추어 서울에서 온 강인자와 이명희가 join할 수 있어 좋았읍니다.
이구인(2), 정호만 , 이 대연(2), 이흥명(2), 이청일, 노명자가 함께 자리했고,
떨어져 있는 사이 46년만의 만남이 있기도 하였읍니다. 그날 저녁 뉴욕도 서울만큼
추웠는데 모인 친구들의 열기가 엄동 장군을 무색하게 만들었읍니다.
얼싸안는 친구, 손잡아 보는 친구...한데 어울려 왁짜지껄 하니 시간은어느새 9시가
넘어, 모두들 식사는 어떻게 했는지 ...
이 흥명군의 제안으로 롱아일랜드 자택으로 이동, 잘 차려진 노래방에
서 잛은 시간이나마 아쉬움을 달래고 '우리는 헤어졌지요' (1월의 그날밤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그날은 시카고의 지 명식 학우 별세에 즈음하여 작은 정성이나마
모아서 다음 월요일 11일에 그 미망인에게 메일했읍니다.
또한 김동인, 송지남 두 학우들 소식도.... 우린 한 동안 숙연 했었읍니다.
모두의 명복을 빌고 '있을 때 잘해'를 명심하기로 하였읍니다.
2. 정호만이 금년부터 서울사대부고 뉴욕동창회 회장을 맡게 되었읍니다.
올해엔 뉴욕 동창회가 새롭게 워싱톤(수도)과 필라델피아까지 3개 지역 연합모임을
주관해야 합니다. 우리 동기회지부장도 맡을 사람이 없어 일단 겸임은 하는데
이건 정말 '과부하' 상태가 아닐 수 없읍니다. 그동안 정호만이 그간 얼마나 길게
16회 지부장을 맡아 왔는데 우리 동기가 전체회장을 하면 동기지부장이라도 어느 누가
맡아 주어야지. 정말 인정머리 없는 것들입니다. 그 면면들이 아래와 같습니다.
3. 개별소식
* 이 구인 : 지난 연말에 완전 은퇴,백수 원년을 맞아 십여년 만의 엄동 설한이
야속하기만. '저푸른 초원위'의 백구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골프 마니아 초보'
* 이 대연 : 약사 자격증 빛이 너무 바래서 은퇴 ,두 아들 필혼시키고
보금자리도 끝내주었고 지난해 가을부터 겨우내 칼 갈면서 하는 말 "봄되면 한판 붙자"
.
* 이 청일 : 15년간 운영해 온 란제리-가리개(?) 사업 손 털고 핫하
웃고 부동산사업에 첫발 디딤.
* 이 종근,이 흥명,신 석구(원)노 명자등은 다 무고하고
*함 경호;동업하던 사업 탈퇴(?)로 정리하고 은퇴해서 백수 대열에 컴백.
*김 영남,김 덕언은 거리 관계로 가끔 전화 문안만 오가고(지난7월이후)
* 멀리 떨어져 있는 최정애 : 작년 한국 다녀 온 뒤 반갑게 본 친구들 아른거려 헤어진
섭섭함을 달래느라 전보다 더 열심히 메일도 보내고 받고 우리 동기회 싸이트에 자주 들어 온다네요.
4. 한국방문 계획
* 금년 4월엔 정호만과 이청일이, 그리고 10월엔 이흥명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정호만은 회사일로 2~3개월 머물 예정입니다. 있는 동안 중국도 다녀 와야 하고
스케쥴은 빡빡하지만 친구들 만날 시간은 어떻게든 만들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