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란은 살아가기 지독한 악조건하에서 견디어내므로써 비로소 그 진가를 이루어냄니다. 척박한 바위섬 한 자락에 뿌리를 내려, 비바람,온갖 풍상, 극심한 땡볕과 칼로 에이는듯한 혹한 추위 등을 견뎌내므로써 일품의 향기와 우아한 자태를 마침내 뽐내게 되는 것임니다. 바이얼린 중에서 명품중의 명품으로 알려진 이태리의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Antonio Stradivari)가 만든 명기는 스트라디바리우스라고 불리우는 바이얼린임니다. 바이얼린의 가격은 소리맵시에 따라 상상을 뛰어넘는다고 함니다.스트라디바리우스의 신비는 다른 바이얼린이 소리낼 수 없는 신비의 소리를 낸다는 것임니다. 이 신비의 베일을 벗기고자 식물학자와 기후학자 연구팀이 그비밀을 밝혀냈는데, 그 소리의 비밀은 나무의 재질에 있다는 것임니다.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바이얼린을 만들 때 사용한 나무재료는 1400년대 중반에서 1800년대 중반 즉 소빙하기(Little Ice Age)라 불리우는 극도로 추운 환경에서 자란 나무들이었슴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나무들은 제데로 성장하지못하는 대신 재질이 내밀해졌다는 것임니다. 결국 스트라디바리우스라는 바이얼린은 나무가 자라면서 견딘 아픔과 고통을 아름다운 선율로써 녹여낼수 있는 견딤의 결정체였던 것임니다. 내면의 고통과 깊이있고 은밀한 성숙을 통하여 의미있는 성장의 결실을 이루어낸 셈임니다. 가치있는 것,빛나는 것은 견딤을 통과한 것들임니다. 정금은 용광로를 통과한 후에 나오고, 아름다운 도자기는 흙가마의 뜨거운 불길을 통과해야만 그 신비한 자태를 나타내게 되는 것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