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5일은 中正 기념당을 방문하고 귀국길에 오르는 날이다.
1975년 장개석 총통이 89세의 나이로 서거하자 기념당 설립이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었고, 1980년 4월에 이 중정기념당이 개관되었다.
중정기념당 외에도 우리나라의 세종문화 회관 비슷한 국립희극원과
우리나라의 예술의 전당 비슷한 국립음악청이 있고
드넓은 광장의 나머지 공간은 시민 공원으로 이용되어 다양한 야외 행사나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고 한다.
우리는 장개석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사진과 유품 등 그리고 재현해 놓은 그의 집무실을 돌아본다.
6.25 전쟁시 맥아더와 함께 중국 본토를 회복할 챤스를 엿보기도 하는 장개석과 맥아더의 모습도 보고
장개석의 대외 활동시 통역과 그의 정치적 조력자로 활동했던 그의 부인 송미령의 활동상도 보았다. 그녀는 미국의회에서 연설을 행한 최초의 여성으로 106세까지 살았다.
또 근위대의 근위병 교대식 광경도 볼 수 있었다.
역사는 “과거를 재 해석하려는 지금 이 순간의 노력”이라고 한다.
이 기념당을 방문하면서 이러한 역사의 개념을 되씹어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비행장으로 떠난다.
3박4일간의 졸업 55주년 기념 여행을 위해 준비했던 추진단장 박상규와 부단장 정영경, 수고 많이 하셨고 조동환 회장도 수고 많았습니다.
미국에서까지 날아온 안성주와 민건홍, 그리고 중국의 사업을 미루고 시간을 내어 참석한 문신효, 그리고 함께 여행을 즐긴 동기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아울러 뭐든지 후다닥하는 성미 때문에 빠진 것도 많고 세련미도 없는 나흘간의 글을 읽어 준 동기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