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2차 정기산행 및 시산제 (2019.3.17.)
2009년부터 청계산 산행 후에 시산제를 지냈으니 청계산 시산제가 이제 만 10년이 되었다.
더욱이 작년부터 따듯한 3월에 하기로 변경되었고 금년엔 졸업 55주넌 기념 해외 여행 관계로
1주일이 당겨졌다.
양지 바른 곳엔 개나리가 만개한 따듯한 날씨라 청계산도 등산객들로 붐빈다.
10시 반 정각에 원터골 정자에 모인 일행 사진이다.
자기 수준에 맞추어 길마재 정자에서 만나기로 하면서 산행 시작이다.
일부는 소망탑으로 하여 길마재 정자, 일부는 왼쪽 비교적 가파른 산길로 길마재, 일부 더 부지런한 사람들은 매봉까지 올랐다가 길마재 정자로 모인다.
11시 45분경에 길마재 정자에서 모여 약간의 간식을 들고 찍은 사진이다.
따듯한 계단길로 내려오니 그동안 우리가 사용하던 넓은 터가 무슨 산악회 멤버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시산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도 그 옆에 우리 동기 산악회에서 깔끔하게 시산제 준비를 해 놓았다.
12시 반에 이상훈의 “우리는 열정과 협동으로 절망도 포기도 없이 참 세계를 향한 산악인이 될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함께 외치고 등산회장 정만호가 산신령님께 절을 한다.
단골 제주 이재상이 삼가 무릎을 꿇고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금년에도 무사하게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산신령님께 간절히 빈다.
“정의롭고 건전한 정신으로 가정이나 사회, 국가, 세계 모든 곳에서 맑고 밝은 빛이 되어 화합하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그리고 ”옳고 바른 정의로운 자유 민주 국가에서 편히 살게“ 해 주실 것을 빈다.
우리 모두들도 술과 음식을 정성스레 올린다.
회장단이 정성스레 준비한 시루떡 및 전 등과 이원구가 특별히 준비해서 보내준 고금 곡주를 우리 함께 음복한다.
토성골에서 보내준 차를 타고 토성음식점으로 옮겨 오리구이와 코다리 찜을 안주로
한동건의 고급 위스키, 박창호의 고급 고량주로 등산회장 정만호의 건배사에 답한다.
< 참석자 > (32명, 무순)
여학생 : 정숙자, 정영경, 이성희, 박미자, 임매자, 김풍자, 진영애, 남영애, 박정애, 김양자, 유정순 (11명)
남학생 : 강기종, 변병관, 민일홍, 황정환, 박창호, 박효범, 이상훈, 신해순, 이종건, 조동환, 장용웅, 심항섭, 이재상, 김진국, 김윤종, 박상규, 정만호, 이명원, 한동건, 정진구, 천주훈 (21명)
<시산제 사진 영상>
이루어졌음을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