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락? 조무락?
요상한 이름의 계곡으로 간단다.
허기사 조무락 거려 본지는 까마득한 옛 이야긴데,,,,.
그러나 그런 조무락이 아니고 새鳥에 춤출舞에 풍류樂 의 조무락 이란다.
선조들이 이 계곡이 너무 수려 하고 울창 하며 새떼들이 하도 조잘대며 잘 놀기에 그렇게 지었다는데 나중에 삿갓 김병연이 그럴듯하게 한자를 지어 넣었다는 설도 있다. (믿거나, 말거나.)
여하간 오랜 산행 경험과 등반 실력을 갖추고 이미 준비가 다 돼있던 등산 회장 상훈이가 요리 조리 탐색하고 궁리하여 골른 계곡 트레킹이다. 금년 원거리 산행이 선자령, 선운사에 이어 세번째이다.
특히 여름 트레킹으로는 첫손에 꼽히는 적지 인데 경기에서 제일 높다는 화악산(1468M)과 石龍山(1155M) 사이의 계곡으로 가평천 최상류의 가장 깊고 험한 석룡천 계곡이다.
오늘은 토요일, 그래서 토요 산행을 지지 했던 많은 친구들이 많이 올것으로 기대는 하면서 나갔다. 말복도 일주여나 지났는데도 아직 기승인 폭염이 걸리긴 해도 말이다.
8시에 맞춰 수서역에 나가니 옹기 종기들 모여 있는데 의외로 이영식이 아주 일찍 나와 있다.왠 일 이지?
물론 이상훈,이성희는 손님 맞듯 하고 있고,전 등산 회장들인 권영직, 심항섭, 정태영은 한동건과 더불어 하객 맞듯이 줄줄이 손들을 잡는다, 지금은 슨상님 국상 중인디.
참가자 이름을 거론 함에 일부 에선 못 마땅하 여기는 이 있는데 이유인 즉슨, 그하나, 산행기 공간을 많이 차지 한다. 그 둘, 프라이 버시 침해다. 우리site를 공유하는 아직도 행복하고 부러운 부부들이 있어 자칫하면 가짓뿌렁이 들통날 위기에 봉착 할수도 있을수 있다는거다.아주 드물게라도.
한 5분여 기다리다 출발이다. 단골인 착한 나기사님이 핸들을 잡고서리.
구리 인터 첸인지를 지나는듯 하더니만 거북이다. 많이들도 몰려 나왔다.
도중에 오늘도 역시 친절한 안내와 산노래 악보를 준비한 상훈, 그러나 아쉽게도 오디오가 작동을 거부.
그러나 우린 노준용이가 있쟈나, "산으로 또 산으로"란 이 산노래를 몇번 반복 음송 하던 노회장, 드디어 생음으로 리딩을 한다. 현영이 없으면 준용이 한다.
나중에 오디오를 달래 CD를들었는데 준용이가 원숙하고 더 낳았다.
이리 저리 돌아 명지산 계곡 옆을 끼고 2시간여를 가니 그래도 거의 예정대로 트래킹 시작점인 38교에 도착 했다.
여기가 38선 인가? 우선 증명 부터 박잔다.
그런데 오늘은 여학생들이 스겠단다.
"나 원 참 나이들을 먹더니 이젠 여자가 슨덴다"
38교 부터 주욱 계곡 인데 바위와 돌들이 꽤나 많고 물이 참 깨끗하다.
지금부터 조무락골이다 한 6KM가 이어지는데 석룡산 정상으론 3.4KM 로도 갈수 있다.
38교를 지나자 바로 포장 도로는 끄친다.
그래도 우리는 포장 안됀 산길이 더 정겹고 좋다.
단지 이곳도 곳곳의 팬션과 음식점 때문인지 승합차, 승용차들이 수시로 우리를 집적 거림만 빼고는.
한 2KM이상 굽이 굽이 도는 계곡과 물소리에 울창한 잣나무 향 까지맡으며 오르니 여기저기 사람들 발을 담근다.
그바람에 영식과 난 길을 놓쳐 시간이 더 걸렸다. 바위와 돌들에 이끼들이 끼어 자칫 미끄러 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계곡의 노른자위라는 복호동 폭포를 보고 B팀은 자릴 잡았다.
그런데 폭포 위의 호랑이가 포복 하고 있는 듯한 바위를 본 사람은 몇이나 됄까? 그래서 복호동 인디.
A팀으론 이성희를 포함하여 13명이 오르고 남어지는 계곡에 발을 담그며 간식 꺼리 주섬 주섬 또 한잔씩,,,우리가 조잘 조잘 남자는 주절 주절 하다 보니 왠 지린내?
선녀들이 합동으로 실례를 했나? 아님 옹녀가? 일어 나자.
회식 장소인 조무락 팬션으로 간다.
다시 계곡 틈을 비집고 서리.
좀 일찍 도착 했나? 준비 관계상 기다리 랜다.
한 2십여분후 드디어 들어가니 비교적 넓고 높고 깨끗하다.주 메뉴는 허브 삼겹살, 주인장의 고기 맛있게 먹는 방법의 강의를 들은후 먹기 시작 하는데, 맛있데이. A팀도 다 와서 같이 먹으나 강기종과 박찬홍이 아직이다.걔네 둘은 정상 까지 등정하고 온덴다.
한 30십분후 모두 합류, 그런데 정상 정복의그 둘은 꼭대기 엎드린 용 모양의 돌을 보았을까? 그래서 石龍山 인데.
찬홍이가 제주도 사전 답사시 박태근을 통해 입수 했다던 제주 명주인 허벅주를 남겨 건네 준다.
그런데 허벅이라고 하니 왜 모두들 허벅 다리를 연상 할까? 일부는 처녀 허벅다리라고 하면서. 쯧쯧.
그게 아니고 제주도의 물동이인 물허벅에 술을 담근거랜다, 좌우간 명주 로고.
이쯤도 아직 존함이 안비친 분들을 말씀드리면 매번이른 아침을 해결 해주려 동현 김밥과 맛있는 된장과 고추를 챙겨 오는 박정애,그리고 아까 "여 학생들이 서!" 하던 남영애,늘 미소 속에 심항섭과 황금 콤비 였다는 전행선(전적으로 행실이 착하다함) 늘 푸근하고 인자한 정숙자, 그리고 붙어 다니는 예뿐이 유미희, 유진희 자매등의 원숙한 선녀 들과 돌쇠 들로는 우무일,박효범,장용웅, 황정환, 등과 토요일이라 꼭 참석한 고마운 주현길로 여칠 남16 합 스물세명이 참석 했다.
잘먹고 또 안주 까지 챙기니 남은건 출발이다, 귀거래사.
헌데 요즘 정치권에서 떠드는 소통이 우리도 부족 했나?
기다리는 버스, 타려는 우리 약간의 우왕과 좌왕후 잘타고 잘먹고 잘마시며 오는데 예정보다 일찍 도착, 잘 진행.
좀더 놀 사람 그냥 갈 사람 뿔뿌리 끝냈다.
PS.
아까 조무락 하다가 생각난 야그 하나.
--요즘 지자체들이 좋은일들을 많이 하는데 그중 실화 하나.
어느 문화 쎈터 에서 노인들을 수강시키며 건전한 성문화를 얘기 하는중.
이를 유도 하며 강사가"첫 경험을 회상 하여 말씀 해보세요"
50대 아자씨 왈 "첫 경험은 하도 오래돼서 도무지,,,." 옆의 70대 영감님은 "난, 마지막도 도대체 생각이 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