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 일 ( 10월 11일, 목요일 )
어제 이번여행의 Highlight 인 10 시간 (왕복 8시간의 열차 와 2 시간의
Tracking) 의 단풍열차여행의 여운을 안고
잠든 후 아침에 깨어보니 두 소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는어제 고장난 버스를 대체할 버스를 구했고 오늘 단풍열차는 기후 사정으로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고장난 버스는 호텔 앞쪽 주차장에서 고장이 나 운행 중 고장 안 난 것이 천만 다행이었고 단풍열차는 취소되어 열 몇대의 관광버스 여행객들은 단풍열차는 물론 왕복 이틀간의 시간들이 허사가 되 버렸다.
우리 일행은 얼마나 행운인 가?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 부고 만세" 였다.
토론토 까지의 약 7시간은 주로 우리들의 노래자랑 시간이었다
2 부로 나뉘어 먼저우리일행을 네팀으로 나뉘어 합창 대회를 가졌다.
(우승을 위해 연습에 몰입하는 "타주 팀")
결국 노력하는 만큼의 결과가 나온다는 평범한 진리에 따라 위 타주팀에게 우승이 안겨줬다.
다음은 개인별 콘테스트는 거의 전원이 참석, 각기 기량을 뽑 냈는 데 심사위원들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결국 최고의 영예는 공동 우승. 가창력이 뛰어 난 우리 16회의 자존심 강소화 동문과 호소력으로 구성지게 노래를 부른 노혜화 부군에게로 돌아 갔다.
이 밖에도 준우승, 장려상, 감투상 등이 수여 됬고 이러한 노래 상 외에도 최고로 멀리서 참석한 동문상 (박방생 동문),
학창시절 사연 상 등 벼라 별 상들을 만들어 때로는 현금 또는 박부강 동문이 정성스례 준비한 상품으로 수여 됬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우리를 훈훈하게 한 것은 (이런 상금과 상품수여에 큰 몫을 한) 모국 에 있는 16 회 동문들의 후원금이었다.
그야말로 후원금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거기에 담긴 따둣한 마음과 우정의 표시, 우리 일행 모두의 마음 속에 스며들었으리라 의심치 않는다. 이 자리를 빌어 전원을 대신 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어느새 토론토 도착, 여장을 푸니
우리의 신강용 동문 (토론토 거주, 건강상 우리와 합류를 못했슴)과의 해후가 기다리고 있었다. 졸업 후 54 년만에 신 군을 만나는 동문들이 많았는 데 하기는 우리 총 50명 중 아런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저녁식사가 끝난 후 우리 일행들은 오늘밤이 마지막 밤이라는 것을, 이별이라는 아쉬움과 슬픔이 스믈스믈 닥아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한 우리들은 밤 늦게까지 서로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제 8 일 (10월 12일, 금요일)
우리들의 이별은 공항에 도착한 버스안에서 이루어 질수 밖에 없었다. 일행중
일부는 terminal 1 에서, 나머지는 terminal 3 앞에서 drop 되야 했기 때문이다.
일부가 먼저 서둘러 내리며 그저 말 할 여유도 없이 손들만 흔드고 사라졌다.
너무나도 아쉬웠다.
건강하라고, 또 만나자고 하며 굳게 악수하고 포옹하고 싶었는 데.......
# epilogue #
내가 늘 되새기는 말 "오늘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그렇게 그리워 하는 날"
반 세기 이상 그리운 우리 동문들, 모두 하루하루를 감사와 기쁨으로 건강하게,
보람있게 지내시기를....
다시 만날 때 까지 .... Adios Amigo
* 카나다 여행 추억에 남을 50 분 (무순, 존칭생략) *
김명현,백창숙, 강소화,이순경,이상례, 최 순, 이석영,강기종,신해순,이명희부부, 이주연부부, 이동원부부,주정숙부부,노혜화부부, 카타리나(정)김승원부부,김영남부부, 박기양부부, 이계용,
양승남, 박희자, 박방생, 한명희부부,홍화자, 정앨리스, 정숙자, 황정환, 민옥경,민건홍,
박부강,안상희, 안성주, 강병찬, 강에스터, 정성일, 정영순, 김명희, 예영자, 박시영, 안영순, 이충호 (32회)부부
- 마지막으로 이번여행의 출발지며 종착지인 토론토여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