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에서 ‘멍청도’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청주 토박이가 되다시피한 왕고참 박기양과 청주(청원군)에 최근 정착한 한수남, 대전에서 온 차승희, 청주에서 온 한병근, 제일 멀리 태안에서 온 임성구(구명 :임조팔) 이렇게 충청/대전권 친구들이 다 모였습니다.
박신종과 이호설이 아쉽게 당일 사정이 있어 못 왔지요. 09년 3월 30일 저녁 6시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한 노준용과 박태근이 합석했습니다. 박기양이 중부권동기들의 지부장이 되었습니다. 만장일치로 추대받은 박기양 지부장 다음에 대전에서 모이고 그리고 그 다음에 태안가서 바다낚시 한다는 결정까지 하엿습니다.
10월 29~31 제주 특별여행에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참석한다네요. 예약금 2만원씩 즉석에서 다 내니 재무담당 부회장 박태근이 참석한 보람 컷습니다. (전혀 기대밖, 그리고 예상밖이었습니다)
2차는 박기양교수집으로 갔는데 어부인이 서울 가서 안 온다고 해서 맘 놓고 벗고 먹다가 밤늦게 띵똥도 없이 들어오신(예정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어찌되었던 차승희의 표현으론 ‘사기’랍니다) 터에 잠시 술이 깨었다가 정신을 수습하고 나니 이 때부터 안주도 푸짐해지고 다시 푸기 시작하니까 새벽 두시가 되어 그 집에서 잤습니다. 청주의 공기는 들어간 소주의 양을 보면 얼마나 맑고 깨끗한지 증명이 됩니다.
아침에 청주 최고의 해장국집에 가 먹고 헤어졌는데 노준용- 임성구 임지인 태안까지 가니, 와~~ 멀기도 해라. 승용차로 두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이더군요. 임성구는 태안에서 서울이, 대전이나 청주나 천안이나 어디보다 더 가깝다네요. 참석한 정성은 임성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