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 사진 계속> : 발 야구에 열중일 때 단풍이 어른거리는 숲 위에서 흰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구수한 고기 굽는 냄새와 함께. 뉘 집 피크닉인가 했는데 바로 우리 점심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었다.
회장단이 뒤 늦게 준비한 맥주와 소주도 좋았지만 주환중군이 준비해 온 한산 소곡주를 슬쩍 내민다.
이것이 바로 美酒다. 감탄을 연발하는 내 옆에서 올 가을 내 집으로 몇 병 택배해 준다고 위광우군이 큰 소리 친다. 한산 소곡주는 자신의 영역이란다. 올 가을 기대 만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