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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08.10.06 12:30

붉은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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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 추계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두서없이 프랑스 포도주

얘기를 하다가 말았었는데, 이재상 동문으로 부터 그 이야기를 인터넷에 한번 올려

보라는 제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 후에 곰곰히 생각 해 보니, 제가 그 교육을 받은지 어언 19년의 세월이 흘러서 잊어버

린 내용이 많고, 그 교육내용은 주로 이론에 불과하다는 사실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담당 교수의 강의내용 중에, "부르고뉴 지방에만 포도주 회사가 2,000개가 넘고,

좋은 포도주는 쓴맛, 단맛, 신맛, 떫은맛, 짠맛중에서 특별히 한 가지 맛이 두드러지게 나지

않고, 이 다섯가지 맛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특색이 있는 맛과 향기가 나는 포도주

를 말 하는데, 내 쉴 때 맡아지는 향기만 해도 약 200 여개로 구분할 수 있으며, 그 것도 생산 된

년도와 준비한 음식에 따라서 선택의 종류가 달라진다." 하는 말을 듣고 아득함을 느꼈던 기억

이 납니다.

 

  그래서, 과연 어떤 포도주를 마셔야 하느냐?  하고 묻는다면,  저도 글쎄 올시다 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할 경우에는, 웨이터나 매니저를 불러서 "내가 주문한 이 음식에 적합한

포도주를 추천해 달라" 고 해서 마시면 될 테지만, 그럴 때는 가격이 비싼 걸 추천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주머니와 타협을 해서, 좀더 싼 것을 추천 해 달라고 하면 무난하지 않을

까요? 

  우리나라에서 마실 경우, 소 불고기나 소 갈비를 먹을 때는 '보졸레 누보'를 차갑게 해서 함

께 마실 것을 추천 합니다.  '보졸레 누보'는 '타닌' 맛이 강한 편이라서 주로 야외에서 바베큐를

할 때 마시면 좋다고 들 하는데, 붉은색 이지만 차갑게해서 마시는 포도주 입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내용은 여기까지 인 것 같습니다.

 

  포도주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신 분은 'Tadashi Agi' 가 쓴

'신의 물방울' 이란 만화책을 읽어 보실 것을 권합니다.

 

  이 번에 새롭게 단장한 '붉은 요정' 입니다.

 

               

                   붉 은  요 정

 

     8월의 뜨거운 태양아래

     붉고 검게 타들어간 부르고뉴의 보석들이

     천년의 비술로 잉태되어

     기나긴 숙면을 취하다가

     어느날,

     세월을 품고 만찬에 태어났다

 

     연초록에 어우른 검붉은 정적은

     농염한 성숙의 침묵인양 한데

     이렇듯 고요한 그대의 진실은

     태양의 정인가?

     대지의 혈인가?

 

     체리빛 신비를 잔에 따를 때

     수줍게 다가오는 아로마

 

     풍요로운 첯 키스는 유로파의 유혹인가?

     사랑을 갈망하는 속삭임인데

     천천히 삼키면 목에서 감돌고

     내 쉬며 맡아보니 불타는 가을

 

     은은한 체취는 곁을 맴돌고

     요염한 색깔마저 윙크해 오니

     권하지 않는 몸에 손이 절로 이끌리어

     정혈은 서서히 속에서 타오르고

     그 붉음이 얼굴을 꽃피운다

 

     부드러운 취기가 눈에 어리면

     마음은 다정하고 세상사 아름다워라!

     아!!

     이 밤을 함께하는 붉은 요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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