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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배꼽을 두고 왔어요.


사이공(호치민)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축복 받은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우선 건강하고, 시간이 여유롭고, 그리고 금전적인 부담도 수월해야 하니까.

서둘러 인천 공항에 도착하니 우리 16회 열혈 회장님이 바지 주머니의 두손을 꼽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뭐니 뭐니 해도 우리 부고 여학생들은 남학생이 있어서 행복했기에 여학생 10명만 떠나는게 못내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여행의 대장 유정숙, 우리의 entertainer 박 정애, 귀여운 여인 남 영애, 16회 숙녀 방 유정, 팔방 미인 현 영, 30대 몸매의 김 명현, 멋쟁이 김 윤경, 의젓한 의사 선생님 정 채영, 독일서 온 한 명희 그리고 나까지 모두 우리 16회에서 가장 멋진 여자들만 쏙 뽑아서 가는 여행이니 더 즐겁지 않겠냐며 서로 위안을 하며 비행기에 올랐다.

기내 에서도 계속되는  웃음꽃에 주위에 앉은 사람들은 우리를 힐끔 거리며 자꾸 쳐다 보는 모양새가 자리는 재수 없게 걸렸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6시간의 긴 비행시간이 지루할새가 없었으니, 참으로 아줌마들의 수다는 위대하다 할 수 밖에 없다.


호치민 시에 들어 서자 넘쳐나는 오토바이 군단은 너무도 굉장해서 경탄이 저절로 나왔다. 생동감 넘치고, 검고 긴 머리, 잘록한 허리의  베트남 아가씨들, 그리고 곳곳에 잘 배치된 공원들이 눈에 들어 왔다.

75년에 끝난 베트남 전쟁과 함께 우리 기억속에 남아 있는 한때 사이공이라고 불렸던 호치민 시는 ‘미스 사이공’ 때문에 꼭 한번 와 보고 싶었던 도시였다.

오랫동안 프랑스  통치하에 있었던 관계로 프랑스의 영향을 받어서 잘 정리되고 계획된 도시란 인상이 들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베트남의 명물 쌀국수집 ‘PHO HOA’에서 고수와 각종 향신료를 넣었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육수의 쌀국수를 열명이 모두 배불리 먹고도 23불만 지불했으니 베트남 여행을 온 기분이 한결 더해 지는 느낌이 들었다.


오토바이 물결을 헤치며 시내로 들어 섰다.

1877년부터 1883년까지 건립된 노틀담 성당은 중앙 우체국과 나란히 서 있었다.

버스속에서 통일궁을 지나 간단한 시내 관광을 마친후 호텔로 와서 여장을 풀었다.


메콩강의 추억

오늘 저녁은 메콩강 유람선 선상디너여서 간단하게나마 꽃단장을 하고들 나섰다.

특히 Fashion girl 박 정애는 하늘 거리는 분홍 원피스로 우리 모두를 돋보이게 해 주었고, 유정이와 영애는 시원한 강바람을 기대하고 폴라티를 입고 나오는 바람에 저녁 내내 땀을 빼야 했다.

배에 오르자 마자 푸짐한 베트남 식사가 부지런히 날라져 왔고, 시원한 베트남 맥주와 함께 우리는 ‘나이아 가라’를 목청껏 외치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갑자기 웬 남자가 우리쪽으로 함박 웃음을 지으며 걸어 오고 있는데, 김 옥건이 아닌가?

이 얼마나 반가운 일이던지 포옹으로 인사를 하며 한껏 반가움의 소리를 질렀다. 

유람선에서도 한국 가요는 계속 불리어졌고, 박 정애를 비롯하여 한 명희, 남영애, 유 정숙은 무대를 노래와 춤으로 석권했고, 반가운 해후에 한껏 고무된 김 옥건이 사랑으로를 부를땐 우리 모두 백 댄서가 되어 함께 노래하며 우리들의 우정을 다짐했다.

유람선은 우리가  10년, 20년 후에 못견디게 그리울 또 하나의 추억을 싣고 선착장을 향하고 있었다.


구찌터널

호치민 시에서 구찌 터널까지는 약 두시간 정도가 소요되었고 고무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버스속에서 현영의 주도로 유정이가 카피해온 넌센스 퀴즈풀이를 시작하면서 피기 시작한 웃음꽃은 , 버스가 흔들릴 정도로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퍼지기 시작했다.

고추 잠자리를 두자로 줄이면?    팬티

이심 전심의 뜻은?     이순자가 심심하면 전두환도 심심하다.

까르르 까르르 온통 버스속은 아무 걱정없이 그저 웃음꽃만이 피어날 뿐이었다.

 

구찌터널은 총연장 250km, 지하 30m 지점까지 개미굴같은 땅굴이 형성되어 베트콩들이 신출 귀몰하는 게릴라 전으로 미국측에 막대한 피해를 주어서 하루 80톤 가량의 폭탄으로 무차별 폭격을 가하고 이것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자 고엽제로 초토화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지금은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땅굴을 직접 둘러 볼 수 있었다.

터널 주변에는 전쟁 당시 부서진 탱크나 헬기등이 산재되어 있고, 대나무를 이용한 함정등이 보전되어 섬뜩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당시 전사들이 먹었다는 고구마와 맛이 비슷한 ‘얌’이란 음식도 먹어 볼 수 있었다.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에 들어서니 가뭄에 콩같은 꽃미남이 ( 도무지 박찬용의 아들이라고 믿기지 않는 출중한 용모였음) 우리를 반갑게 맞고 있었다.

바로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박 찬용이 미국으로 출장중이어의 아들 박 범상군이 특별 메뉴를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공장이 식당에서 약 40분 거리에 있다고 하지만 바쁜 일정으로 둘러 볼 수 없는게 무척 아쉬웠지만 준비해 준 상추와 낙지 볶음을 정말 맛있게 먹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밖에 없었다.


후에로 가기 위해 비행장으로 가는 도중 들른 상가에는 인기 있는 Kipling 가방 공장이 현지에 있는 관계로 서울서 보다 싸고 다양한 물건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가방을 안 사면 간첩이 되는 법이라도 있는지 하나씩은 기본, 두 개는 보통, 3개는 좀 산 편에 속한다고나 할까.

우리들의 가방 사재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후에

다음 도착지인 후에는 호치민에서 비행기로 약 한시간 반 가량 걸리는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트아티엔후에 성의 성도이며 많은 역사적 건축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황제가 머물던 궁과 묘가 있다.

비행장에서 호텔로 향하는 길 주위의 경관은 고도답게 깨끗하고  아담했으며 차창밖으로는  저녁노을이 아름답게 지고 있었다.

강가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저녁을 먹은후 유람선이 떠다니는 강가에서 시원한 강바람에   커피를 마시며 아름다운 밤속에서 강, 물, 바람, 하늘, 자연을 모두 느끼며 부러울게 없었다.


왕이로 소이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한 후에의 곳곳을 돌아 보면 옛 왕조의 흔적들을 발견 할 수 있다.

후에 성은 향강의 왼편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큰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다음에 들른 티엔 무사원은 베트남에서 유명한 건축물로 7개의 탑으로 되어 있으며, 탑 형태의 사원을 파고다라고 부른다.

전쟁중에 이 사원은 불교도들의 항거의 중심이 되었다고 한다.

 민망 황제의 왕릉은 상당히 크며 가장 위엄이 서려 있는 왕릉으로 건물 안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누각은 사람을 꼼짝 못하게 붙들어 놓는다.

투득 황제의 왕릉은 넓은 별장처럼 조용한 건물로 그림과 같은 아름다운 왕릉이었다.

왕의 공덕비를 바라보며 그들은 현재의 삶을 죽음 후에도 영원히 영위하고 싶었던 모양이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아니 이번 여행의 진수는 단연코 타이딘 왕릉이었다.

타이딘 황제의 왕릉은 1920년부터 12년에 걸쳐 만들어진 왕릉으로 서구풍의 분위기가 느껴지고 예술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점에서 다른 왕릉과 다르다.

돌계단 난간에는 용이 새겨져 있으며 위엄을 기리는 2층 구조의 팔각형 석당이 있고, 그 양쪽에는 유럽풍의 탑이 서 있다.

묘 내부에는 금박을 입힌 청동으로 카이딘 황제의 동상이 있으며 용들과 구름을 그린 동양적 디자인에 모자이크를 사용하고 색이 들어간 유리와 도자기를 썼는데 그 화려함과 섬세함에 경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우리 모두는 후에를 보지 못하고, 특히 타이딘 황제의 왕릉도 못보고 서울서 죽치고 있을 나머지 16회 동창들은 모두 후회하고 있음을 의심치 않었다.


오늘의 여정의 피로를 발마사지로 풀고  임금과 왕후가 된 기분으로   베트남 전통 궁중요리집으로 향했다.

우리들은 색이 화려한 아오자이 형태의 전통의상과 모자를 쓰고, 유 정숙은 황제의 복장, 그리고 한 명희는 중전의 복장과 왕관을 쓰고 궁중 악사들의 음악에 맞추어 화려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이층 식당으로 자리를 잡고  보니 정말 왕관을 쓴 유 정숙의 모습은 후덕하고 잘 생긴 황제 그 자체였다.

유 정숙의 전생이 바람둥이 남자였다니, 수긍이 가기도 했다.

그 순간부터 옆에 앉은 중전과 여덟명의 후궁들은 불꽃 튀기는 질시와 경쟁심을 우아하고 고상한 궁중 언어를 구사해 가며  기 싸움에 열중해 갈수록 우리들의 웃음소리는 더욱더 높아지고, 천 연덕 스러운 황제 전하의 흐뭇한 대응은 우리들 배꼽을 빠지게 만들었다.

궁중 악사들의 전통 악기 연주와 가수들의 매가리 빠진듯한 베트남 전통 음악은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에는 매료당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온갖 호사로움으로 치장한 궁중 음식은 주로 튀긴 음식 위주로 보기만 황홀했지 그다지 훌륭하게 미각을 자극하지는 못했다.

이제 왕과 왕비, 그리고 후궁의 자리에서 벗어나 다시 여행객의 몸으로  하노이 공항으로 이동하는 버스속에 중전 마마였던 한 명희의 불평이 나오는 바람에 다시 버스는 웃음소리로 요동치기 시작했고, “중전 마마, 체통을 지키셔야 하옵니다.” 하는 읍소를 시작으로 우리는 비행장에 도착할 때 까지 후궁들의 팽팽한 질투 어린 기 싸움으로 웃어 대는 바람에 베트남 총각 가이드 역시  소리내어 우리와 함께 웃어 대고 있었다.

비록 오늘 밤은 제비 뽑기를 했지만 황제 전하의 잠자리를 함께 할 남 영애는 또 한번 우리들의 질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노이

남부 호치민이 경제 중심지라면, 하노이는 명실 상부한 정치 중심지이다.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남부에 비해 춘하추동 4계절이 뚜렷한 호수와 숲으로 둘러 싸인 아름다운 도시이다.

비행장에서 호텔로 가는 다리에는 LG 마크를 단 가로등이 줄지어 서 있는게 무척 자랑스러웠다.

쉽게 한글 간판이 눈에 띄었고, 한국산 중고차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인 바딘 광광에 있는 호치민 묘는 호치민 주석의 유체가 유리 상자에 안치 되어 있는 방과 박물관이 있다.

묘소 앞에는 공안들의 엄격한 감시가 이루어 지며, 이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복장 검사및 소지품이 통제를 받고 경건한 분위기에 참배를 하도록 유지되어 있었다.

묘소 주위에는 대통령궁, 호치민 고가등 베트남 통일을 이룩한 자부심을 간직한 하노이 사람들의 자랑스런 곳이기도 하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인물 호치민은 결혼도 않고, 일신의 안락을 거부한채 일생을 지냈다고 하는데, 1954년 바딘 광장에서 독립 선언문을 낭독하고 살기 시작한 집은 너무나도 조촐하다.

1층에는 소규모 회의실과 2층에는 침실과 서재로 꾸며진 집에서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탐독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구상했다고 한다.

묘소 옆에 위치한 한기둥사원에는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전설이 있어 기도를 올리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하노이 시내로 들어서니 도로를 꼭 메우고 흘러 가는 오토바이 부대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다.

하노이 번화가는  호안키엠 호수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호텔과 레스토랑, 항공사, 대사관등 서양식 건축물들이 있어 프랑스 통치 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쁜 일정 때문에  돌솥 비빔밥으로 점심을 한후 우리의 마지막 여정인 하롱베이로 출발했다.

하롱베이로 가는 길은 드넓은 논이 펼쳐져 있고 옛날 우리가 했던 식으로 수작업으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모습도 보였다.

하늘과 대지가 새삼스레 넓어 보인다.

중간에 들른 휴게소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베트남이 합작으로 세운 현대식 넓은 매장으로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는데,

여기서도 교양과 품격으로  무장한 부고 16회 여학생들의 가방 사재기는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하롱베이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니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위에 석회암 기둥들이 여러 모양을 하고 솓아 있고,  섬들이 점점이 서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한국서 그렇게도 비싼 다금바리와 푸짐한 해산물을 먹으며 아름다운 풍광을 평화롭게 즐기는 여유는 온 세상을 다 가진듯 이 순간은 부러울게 없었다.

소련 우주인 티톱의 이름을 딴 티톱섬에는 430여개의 계단을 만들어 전망대를 설치 하였다.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주변의 섬들은 너무도 절경이었지만 우리의 남해안 한려수도 역시 이와 견줄만 하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다시 하노이로 돌아 오는 길에 들른 곰 농장에서는 곰들이 사육되고 있었는데, 관광객들을 상대로 즉석에서 곰을 마취한후 초음파기를 이용하여 담즙을 뽑아서 판매하고 있었다.

하노이에서 베트남의 명물이라는 수상 인형극을 관람하기로 했지만 퇴근길에 들어 닥친 오토바이 물결로 늦어서야 도착했다.

농경 문화를 중심으로 발달해 온 베트남의 전통과 풍습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연으로 많은 외국인들은 환호를 보내며 경탄을 금치 못했다.


순조로운 여행을 끝내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니 한국으로 가는 몇백명의 어린 산업 연수생들과 환송나온 가족들로 발 디딜틈 없이 붐비고 있었다.

사회주의인 베트남은 자본주의를 도입 하면서부터 빈부 격차가 심해 지고 경제 우선주의가 팽배해 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온가족이 환송을 나와서 3년씩이나 헤어져야 할  아들과 딸, 그리고 형과 동생을 떠나 보내는 모습은 우리의 30~ 40 여년전 월남과 사우디로 떠나는 가족을 배웅하던 옛모습이 연상 되어 가슴이 뭉클해 졌다.

우리와 베트남의 오랜 인연을 생각하며 새삼스레 행복의 의미도 음미해 보았다.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채 우리들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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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옥건 2008.04.26 06:04
    이번처럼 반가운 언니들을 외국에서 만나니 재수좋고
    행복한 출장으로 기억되며 ,향후 베트남에서 할려고 하는 일이
    성공적으로 잘 이루어 지리라 확신합니다.감사합니다
  • profile
    김풍자 2008.04.26 17:01
    우리 여학생 10명, 옥건 오빠로 부터 예쁜 베트남 아가씨병에 담긴 향수를 선물로 받었어요.
    메콩강의 추억을 향기로 간직할께요.
    또 16회 동창회에서도 보조가 나와서 저희가 왕과 왕비로 한나절을 보낼 수 있었지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게재 못해서 죄송해요.
  • ?
    김옥건 2008.04.28 13:37
    사진은 제가 한30여장 보관하고 있어요 게재하는것보고 올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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