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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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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한 두레박씩 퍼내어도

우물을 들여다 보면

덜어낸 흔적이 없다

 

목숨은 우주의 우물에서 길어올린

한 두레박의 물

한 모금씩 아껴가며 갈증을 견디지만

 

저 우물 속으로

두 번 다시 두레박을 내려보낼 수는 없다

넋을 비운 몸통만

밧줄도 없이 바닥으로 곤두박일 뿐

 

깊이 모를 우물 속으로

어제 그가 빈 두레박을 타고

내려갔다.

 

청년시절 어떤 문학써클에서 만나 소월시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으로만 알고 교유하는 벗 김명인 시인의 '파문'이라는 시집에 있는 글을 여기 옮겨 적었다.   이토록 깊은 명상의 결과물을 아무렇지도 않은 양 끄적거릴 수 있는 그가 멀리 피안에 있는 듯 다른 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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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길 2008.09.24 16:56
    이 시를 음미하다 보면 이 시인은 우리가 생존하고 있는 이 세상이 바로 천국이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듯한 생각이 든다. 탄생을 길어올림으로 죽음을 내려가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비록 고통스러운 생을 살아도 오래 살기를 바라지 죽음을 바라지는 않는다. 오히려 살아있는 동안 욕심껏 많은 일을 하고 무엇이든 업적을 이름을 남기고 싶어한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축복하고 사별은 슬퍼힌다.

    멋진 친구 경순이가 병마와 싸우다 다시 못 올 세상 밖으로 나간지 몇일 되지 않은 듯 한데 세환이가 또 폐암으로 친구들 곁을 떠나 다시는 그의 손을 잡아 볼 수 없게 되었다. 돌아가신 장경순, 김세환 두 친구를 애도하며 명복을 빈다.('08.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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