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 “계로록”(戒로錄) >
노인 공부의 입문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은 일본의 여류소설가 소노 아야코(曾野綾子.76)의 ‘계로록(戒로錄)-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이다.
소노가 권하는 노년기의 마음가짐 몇 구절을 소개한다.
‘자신의 고통이 이 세상에서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 말라’
‘젊음을 시기하지 말고 젊은 사람을 대접하라’
‘젊은 세대는 나보다 바쁘다는 것을 명심하라’
‘손자들에게 무시당해도 너무 섭섭해하지 말라’
‘새로운 기계 사용법을 적극 익혀라’
‘나이가 평균수명을 넘어서면 공직을 맡지 말라’
‘모두가 친절하게 대해주면 내가 늙었다는 것을 자각하라’
입 냄새. 몸 냄새에 신경 쓰고 화장실을 사용할 때는 문을 꼭 닫고 잠가라’
‘신변의 일상용품은 늘 새것으로 교체하라’
‘여행지에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여행은 많이 할수록 좋다’
‘체력,기력이 있다고 다른 노인들에게 뽐내지 마라’ ···.
며칠 못 살고 죽는 하루살이가 있는가 하면 모하비사막의 떡갈나무 덤불처럼 1만 년 이상 사는 생물도 있다. 그나마 사람은 포유류 중에서 가장 오래 사는 종이니 나이 들면 선선히 마음을 비우며 ‘대비’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계로록’엔 이런 구절도 나온다.
‘재미있는 인생을 보냈으므로 언제든 죽어도 괜찮다고 늘 심리적인 결재를 해두어라’.
(
근데 내 마음 한 구석에선 어쩐 일인지 자꾸만 뭔가가 남아 있는 느낌 뿐....
'선선히는 어려우니 억지로라도, 마음을 비울 순 없으니 가볍게라도 해 봐야겠네.'
黃先生, Thank you!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