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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2-25
잡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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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오래 살아 60줄에 접어 들면 아줌마들의 얼굴도 두꺼워지나 봅니다. 순수해진다는 얘기죠. 일전에 동네 아줌마들한테 들었다는 어느 마나님의 얘기입니다(傳言)

지난 가을 동네 아줌마들이 모여 고스톱을 친 후 집에 돌아 가려고 대문 밖에 나오니 고구마 리아카는 있는데 장사꾼은 보이지 않더라고… 잠시 두리번 찾으니 장사꾼이 근처에서 실례를 하다가 급히 달려 와선 고구마 박스를 펼치며 맛이 좋다고 자랑하더래요.



어느 아줌마가 무심코 내려다 보니 그 장사꾼의 열린 바지 지퍼 사이로 거시기니가 비쭉 나왔더랍니다. 민망하기도 한 이 아줌마가 보지 않으려 해도 자꾸만 시선은 가고 알려 줄 수도 없고 신경은 자꾸 쓰이고 고심 고심하다가 한 마디...고구마 값을 묻는다는 게 그만…

“아저씨, 그 ㅈㅈ 1관에 얼마에요?

영문을 모르던 그 아저씨… 잠시 후... 고구마 박스를 닫고 황급히 떠나더라고…


에필로그:
싱거운 사람이네요. 그 주제에 무슨 장사를 한다고...나 같으면… “아줌마한텐 안 팔아요.처녀에게만 팝니다.”라고 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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