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앨범

  • 사진영상

  • 옛 사진첩

행사앨범
  • thumbnail
    0
    2025-05-13
  • thumbnail
    0
    2025-03-25
  • thumbnail
    0
    2024-12-17
  • thumbnail
    0
    2024-11-29
  • thumbnail
    0
    2024-11-29
  • thumbnail
    0
    2024-05-22
  • thumbnail 2024-04-09
  • thumbnail
    0
    2024-04-09
  • thumbnail
    0
    2024-04-09
  • thumbnail
    0
    2024-04-09
  • thumbnail 2024-04-09
  • thumbnail 2023-12-16
  • thumbnail
    0
    2023-10-26
  • thumbnail 2023-06-28
  • thumbnail
    0
    2023-05-18
  • thumbnail
    0
    2023-05-18
사진영상
  • thumbnail
    0
    2024-07-25
  • thumbnail
    0
    2024-04-03
  • thumbnail
    0
    2023-07-31
  • thumbnail
    0
    2023-07-02
  • thumbnail
    0
    2023-04-26
  • thumbnail
    0
    2023-03-30
  • thumbnail
    0
    2023-03-30
  • thumbnail
    0
    2022-03-24
  • thumbnail
    0
    2019-03-18
  • thumbnail
    0
    2018-05-04
  • thumbnail
    0
    2017-08-16
  • thumbnail
    0
    2016-12-22
  • thumbnail 2016-05-20
  • thumbnail
    0
    2016-05-17
  • thumbnail
    0
    2016-05-17
옛 사진첩
  • thumbnail 2013-12-09
  • thumbnail
    0
    2013-12-03
  • thumbnail
    0
    2013-11-25
  • thumbnail
    0
    2013-11-04
  • thumbnail
    0
    2013-11-04
  • thumbnail
    0
    2013-11-04
  • thumbnail
    0
    2013-11-04
  • 2013-10-30
  • 2013-10-30
  • thumbnail
    0
    2013-05-14
  • thumbnail 2013-05-13
  • thumbnail 2013-04-29
  • 0
    2013-04-28
  • 0
    2013-04-28
  • 0
    2013-04-28
  • 0
    2013-02-25
잡기장
조회 수 18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글은 1852년 전후해서 미.합중국 정부가 늘어나는 미국 국민을 이주시키기 위해 시애틀 주변의 인디안 부족에게 땅을 팔 것을 요구하자 시애틀의 추장이 미.합중국 정부에 보낸 [답변글]로서 "인간과 자연이 거대한 유기체로 화합하고 있다는 생명력 넘치는 환경적 음성"이 담긴 도덕적 명문같아 보여 같이 읽어보고 싶어 올립니다.


위싱턴에 있는 대통령은 우리에게 편지를 보내어, 우리 땅을 사고 싶다는 뜻을 전합니다. 하지만 하늘을 어떻게 사고 팝니까? 땅을 어떻게 사고 팝니까? 우리에게 땅을 사겠다는 생각은 이상하기 짝이 없어 보입니다.맑은 대기와 찬란한 물빛이 우리 것이 아닌 터에 그걸 어떻게 사겠다는 것인지요?
이 지구라는 땅덩어리의 한 조각 한 조각이 우리 백성에게는 신성한 것입니다. 빛나는 솔잎 하나 하나, 모래가 깔린 해변, 깊은 숲속의 안개 한 자락 한 자락, 풀밭, 잉잉 거리는 풀벌레 한 마리까지도 우리 백성에게는 신성한 것입니다.


우리는 나무 껍질 속을 흐르는 수액을 우리 혈관을 흐르는 피로 압니다.
우리는 이땅의 일부요. 이땅은 우리의 일부 입니다. 향긋한 꽃은 우리의 누이 입니다. 곰, 사슴, 독수리...... 이 모든 것은 우리의 형제입니다. 험한 산봉우리, 수액, 망아지의 체온, 사람...이 모두가 형제 입니다.
반짝거리며 시내와 강을 흐르는 물은 그저 물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피입니다.만일 우리가 이땅을 팔거든 그대들은 이것이 얼마나 거룩한 것인가를 알아 주어야 합니다.
호수의 맑은 물에 비치는 일렁거리는 형상은 우리 백성의 삶의 묻어 있는 추억을 반영합니다. 흐르는 물에서 들리는 나지막한 소리는 우리 아버지의 음성입니다. 강 역시 우리의 형제 입니다. 강은 우리의 우리의 마른 목을 적셔 줍니다. 강은 우리의 를 날라 주며 우리 자식들을 먹여 줍니다.그러니까 그대들은 형제를 대하듯 강 또한 다정하게 대해야 합니다.


만일에 우리가 이땅을 팔거든(!) 공기가 우리에게 소중하다는 것에, 대기의 정기가 그것을 나누어 쓰는 사람들에게 고루 소중하다는 것에 유념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 할아버지에게 첫 숨결을 불어 넣주었던 바람은 우리 할아버지의 마지막 한숨을 거두어 갑니다.이 바람은 우리 자식들에게도 생명의 정기를 불어넣습니다.
그러니까 만일에 우리가 이땅을 팔거든(!), 다른 땅과는 달리 신성한 땅으로 여겨 주십시요. 풀밭 향기로 달콤해진 바람을 쏘이고 싶은 사람이 찾아가는 신성한 땅으로 여겨 주십시요.
그대들의 자식들에게 우리가 우리 자식에게 가르치는 것을 가르쳐 주시겠어요? 우리는 자식들에게 땅이 우리의 어머니라는 것을 가르칩니다. 땅에서 일이 생기면 땅의 아들에게도 일이 생깁니다.


우리는 땅이 사람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땅에 속한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이세상 만물이, 우리가 핏줄에 얽혀 있듯이, 그렇게 얽혀 있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사람이 생명의 피륙을 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이라고 하는 것이 그 피륙의 한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우리는 사람이 그 피륙에 하는 것은 곧 자신에게 하는 것 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이 그대들의 신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땅은 신에게 소중합니다.그러므로 이땅을 상하게 하는 것은 창조자를 능멸하는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그대들의 운명이 우리들에게는 수수께끼입니다.
들소가 모두 살륙되면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지요? 야생마라는 야생마가 모두 길들여지면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지요? 은밀한 숲의 구석이 수많은 사람 냄새에 절여지고, 언덕의 경치가 <말하는 줄>로 뒤엉킨다면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지요? 수풀은 어디에 있나요? 사라지고 말았나요? 그러면 독수리는 어디 살지요? 사라졌나요? 저 발빠른 말과 사냥감에게 이제 그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어떠한지요? 누리는 삶의 끝은 살아 남는 삶의 시작이랍니다.


마지막 붉은 인간이 황야에서 사라지고 그 추억이 초원을 지나가는 그름 그림자 신세가 될 때도 이 해변과 숲이 여기 이렇게 있을까요? 거기에 우리 백성의 혼이 조금이라도 남아있게 될까요?
우리는 이 땅을 갓난아기가 어머니의 심장소리를 사랑하듯이 사랑합니다. 그러니 만일에 우리가 이땅을 팔거든(!), 우리가 사랑했듯이 이 땅을 사랑해 주시오. 우리가 보살폈듯이 보살펴 주시오.그대들의 것이 될 때 이 땅이 간직하고 있던 추억을 그대들 마음 속에 간직해 주시오.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이 땅을 간직하면서, 하느님이 우리 모두를 사랑하듯이 이 땅을 사랑해 주시오.
우리가 이 땅의 일부이듯이 그대들도 이땅에 일부올시다. 이 지구는 우리에게 소중합니다.이것은 그대들에게도 소중합니다.우리는 하느님이 한분 뿐이라는 것을 압니다.홍인종이 되었든 백인종이 되엇든 인간은 헤어질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 우리는 결국 형제인 것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2 아무 조건없는 사랑 2 야생마 2004.12.03 1785
181 내일을 예약합니다 오광수 2004.12.08 2014
180 에펠탑을 중심으로 불꽃놀이 풍경 1 김옥건 2004.12.11 2250
179 당신은 마음을 주고 싶은 사람 6 김옥건 2004.12.15 2143
178 새해 인사 드립니다. 4 김옥건 2004.12.30 1880
177 송년가 1 야생마 2004.12.31 1877
176 하얀 사탕 캔디 2005.01.20 2023
175 내게 온 아름다운 인연 야생마 2005.02.08 1971
174 겨울 눈꽃 (퍼옴) 산사랑 2005.02.17 2041
173 하늘만이 그릴 수 있는 그림 2 야생마 2005.02.18 1909
172 혈액형별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법 마리아 2005.02.28 2059
171 ★가고 싶은곳을 클릭하세요 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1 여행가 2005.03.03 2040
170 생활의 지혜 유 마리아 2005.03.14 1770
169 울릉도옆 점 하나 애국자 2005.03.19 1850
168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하라 야생마 2005.03.29 2370
167 하늘에 무조건 클릭해 보세요 퍼옴 2005.04.14 2406
» 인간과 자연의 거대한 유기체로서의 관계 인디안 2005.04.18 1861
165 나는 참 행복합니다 2 야생마 2005.04.22 2170
164 한 사람을 사랑했네 야생마 2005.05.04 2509
163 나이든 여자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1 나비 2005.05.28 195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