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정말이지 현자들 말처럼 Life, believe, is not a dream,
그렇게 어두운 꿈은 아니랍니다. So dark as sages say;
가끔 아침에 조금 내리는 비는 Oft a little morning rain
화창한 날을 예고하지요 Foretells a pleasant day:
때로는 우울한 먹구름이 끼지만 Sometimes there are clouds of gloom,
머지않아 지나가 버립니다 But these are transient all;
소나기가 내려서 장미를 피운다면 If the shower will make the roses bloom,
아, 소나기 내리는 걸 왜 슬퍼하죠? Oh, why lament its fall?
살다 보면 마치 온 세상이 다 내 것인양, 한없이 기쁘고 희망에 찰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시간이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죽고 싶을 정도로 슬프고
절망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기쁜가 하면 슬프고, 슬픈가 하면 기쁜게 인생입니다.
어제 축구 해설자가 말하더군요. "그라운드의 명선수는 얼마만큼 넘어지지 않는가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얼마만큼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인생의
그라운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줄 아는 사람이 인생이라는
게임의 명선수 겠지요.
모 일간지의'영미시 산책'이라는 코너에 서강대 장영희 교수가 쓴 글입니다.
멋있지 않습니까? '아, 소나기 내리는 걸 왜 슬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