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고 있는 김영자(돈순)인데 오늘서야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원 가입을 하고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여기는 노동절이 끝나고 이제 학교가 내일부터 개학인데 오늘 교사수련회에 잠시 참석하고 집에 돌아와 쉴겸해서 SUDOKU(숫자놀이-내게는 굉장히 릴렉스가 됨)게임을 혼자 놀고 있는데 어느 아주 고운 목소리의 한국분이 전화를 해서 김영자를 찾는거에요. 알고보니 우리 부고동기 강희림이 시드니서 이곳에 방문차 들렸다가 용케 주소록에서 본인이 뉴져지에 살고 있는것을 알고 전화를 준것인데...미안하게도 둘다 부고 동기인것만 알지 얼굴도, 이름도 낯설지 뭐에요. 이 친구, 저 친구 이름을 대며 우리가 동기는 분명하다는 것을 확인했는데..아무튼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지금 우리 동기들에게 편지를 쓰면서도 존댓말을 써야할지, 얘,재를 해야 할지 모르는 이 편지처럼... 엉망으로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우선 오늘 전화를 준 강희림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그 친구덕에 지금 홈페이지도 방문하고 ..여러분께도 인사드립니다.
여기 들어와서 조금 낯익어지면 말도 자연스럽게 하면서 다시 여러분들을 뵙겠습니다.
안녕! 가을의 문턱에서 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