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새는 시간이 많이 남는다.
여행다니며 찍어 두었던 사진들을 다시 꺼내 본다. 몸이 다시 근질거린다. 여행 다니며 찍어 두었던 사진들을 다시 정리해 본다. 그저 내가 지나 다녔던 흔적들이다. 내가 내 기억을 믿지 못하게 된지 오래 되었지만 사진 찍을 때마다의 기억은 선명하다.
첫 번째 앨범은 태국, 푸켓이다. 2년전 3월, 홍콩에 일보러 가는 길에 조금만 더 얹어주면 푸켓까지 갈 수 있다기에 예정에 없이 떠난 여행이었다. 쓰나미가 덮치고 간 후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던 때여서 아주 싼 값으로 극진한 대접을 받은 기억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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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치 않은 사진도 크게 보면 그럴듯 하게 보이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