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北Alps 從走記
올 4월말에 Kaist 산악회와 같이 가미고지와 니시호다까다께 獨表峰을
올랐을 때는 4월말임에도 아직도 눈이 허리까지
쌓여 있었고, 정상(독표봉)에 올라서 주위를 둘러 보니
눈을 머리에 얹고 있었던 북알프스連峰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눈녹은 계절에 오리라 하면서
다시 찾은 게 지난 8월28일부터 30일 이었다.
막상 Trekking을 시작해보니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고 험하다.
첫날(28일) 아침 7시에 가마고지산장에서 출발해서
묘진이께산장, 도꾸사와산장, 요코오산장을 거쳐 야리사와산장(1814m)에
도착한 게 12시. 여기까지는 태풍이 예고됐음에도 날씨가 화창하고,
경사도도 완만해서 점심도 느긋히 먹고 여유있게 야리가다께산장(3082m)향해 출발.
산장을 츨발하자마자 가파른 길로 들어서는데 이제부터 고도1266m를 올라야 한다.
북알프스 위치도(도야마, 나가노, 기후현에 걸쳐 있다)
우리가 산행을 하는 3일동안 몰아친 태풍으로 기후현의 다까야마시내에서만
13명이 산사태등으로 사망했다.
지난4월말에 신호다까Rope Way전망대에서 본 북Alps연봉
사진 중간 봉우리 뒤쪽에서 올라와 오른쪽 하얀봉우리까지와서
뒤쪽으로 내려간다
봄에 왔던 독표봉(가운데 돌산. 사람들이 서있다)
종주 개념도
(밑의 빨간 글씨로 쓴 현위치가 출발지이자 종착점인 가미고지(上高地).
종주코스는 파란선.시계반대방향으로 종주했다.
왼쪽 빨간 원안에 표시된 곳이 지난 봄에 올랐던 獨表峰
일행8명 (4명은 내아랫동서 김화곤씨와 오륜산악회원. 1명은 한산회원 백중석씨,
그리고 우리회사 이상묵부사장, 이상영부장)
출발지
호다까오꾸미야신사.
(사진에 표시된 날짜/시간은 실제와 다르다. 내가 게을러 Camera에 보정을 않해놨다)
도꾸사와 산장
요꼬오 산장
야리사와 롯지(1814m)
여기서 점심을 시켜먹었다
야리사와롯지에서 야리가다께산장(3082m)까지 5.9km 남았단다.
출발지에서 여기까지 5시간 걸렸고 써있는 일정상으로 남은 5.9km오르는데 3시간20분인데
실제로는 중간에 비바람을 맞고, 또한 기온이 낮아지는 등 악천후를 맞아
6시간 30분이 걸렸다.
중간에 맞은 찬비로 인해 오한이 와서
산장에 도착후 저녁도 못먹고 감기약만 먹고 두꺼운 이불 덮고
바로 잤다.
비구름이 내려온다
뎅구바라(天狗原)분기점(2348m)
비를 맞으며 안개를 뚫고 너덜지대를 가파르게 오른다.
坊主岩小屋 갈림길(2693m)
산행 이틀째인 29일아침 6시에 야리가따께산장에서
비가 오락가락하는 동안에 찍은 야리가다께峰(3180m)
비가 잠시 멎은 사이에 야리가따께봉을 오르는 가파른 길. 완전 Ridge Climbing이다.
야리가다께를 오르는 도중 내려다 본 야리가다께산장
직벽을 오른다
정상(3180m)
7시에 산장을 떠나서 미나미다께(南岳)로 향하여 1시간쯤 가던중,
야리가다께봉과 산장을 배경으로 찍었다.
어제밤 오한과 피로로 인해 얼굴이 부어있다.
바위위에 표시 돼어 있는 하얀 동그라미를 따라 진행한다
오른쪽 아래계곡에 있는 동네가 신호다까온천지역이다.
지난4월에 거기서 자고 Ropeway(cable car)타고 올라와서 독표봉 등산을했다.
저멀리 북알프스 최고봉인 오꾸호다까다께가 보인다.
산세가 거칠고 험해서 Stick을 써서 다닐 구간 30%정도 뿐이다
미나미다께(南岳.3033m)
너덜지대도 매우 많다.
작은 Edelweis. 꽃이 유난히 작다.
미나미다께산장(2905m)
낙석피해방지 및 추락시를 대비해 모두 Helmet을 착용했다
3000m가 넘는 이런 봉우리를 7개를 넘어야 한다.
점심도시락(녹차와 대나무잎으로 싼 주먹밥)
12시간만에 호다까다께 산장(2983m)에 도착했다.
힘겹게 오른 기타호다까다께봉(3106m). 호다까다께산장 가기전에 있다.
Trekking마지막날인 8월30일에 오른 북알프스 최고봉 오꾸호다까다께(3190m)
오꾸호다까다께봉에서 여기까지 하산길임에도 2시간14분 걸렸다.
그런데 하산길도 험하기는 마찬가지라 진행이 더디다.
빗속의 하산길
추워서 갖고간 온 다입고도 하나를 더빌려입었다.
마지막산장인 다께사와산장이 내려다 보인다. 여기서도 3시간이 걸린다.
드디어 마지막 산장에 오후2시30분에 도착, 여기서 점심먹고 숨돌린후 4시에
출발하여 가미고지에 도착한게 오후 6시30분.
첫날 11시간 30분
둘쨋날 12시간
세쨋날 11시간 30분
전체거리 39.2km거리를 35시간에 걸었으니 한시간에
평균1km 조금 더 걸은 셈이니 대단히 힘든 길임에는 틀림이 없다.
9년전 Everest base camp 갔을 때 로부제에서 base camp갔다가
다시 고랍셉으로 내려오면서
고도 4500m이상에서
모두 15시간 운행을 했던 그 이후 최고로 힘든 Trekking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