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종 총동 바둑 회장 (선기회 회장)을 작년을 임기로 끝냈으니 약속대로 나도 16회 동기 바둑회(기우회)를 끝냈으면 했는데 적당한 답이 없어 그냥 저냥 한 두달 지나고 우여 곡절 끝에 오늘 신임 회장을 공지하며 이를 감히 자유게시판에 올리는 바입니다.  

내용 인즉 우리 16회 기우회 신임회장은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양재현군이 맡게 되었다.  양재현회장은 추대 소감에서 본 기우회 발전을 위해서는 경기방식의 변화를 모색할 것이며 더 많은 회원을 영입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을 피력하였다.   
   
오늘은 9명의 걸출한 기사들이 모임에 참가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두뇌 운동을 했고 회비가 18만원, 거기 장재원,천주훈,윤상진,양재현 4인의 1급들의 2만원의 기부금을 더해 회비가 오랫만에 20만원.

기료(6000*9=54,000원)를 제하니 이번 춘삼월에는 잉여 회비가 십사만 육천원이 되었다.  그 이유는 오랫만에 김두경군이 모임에 나와 이십 만원 가까운 저녁을 샀기 때문이다. 기우회 작은 살림에 흔치 않은 잉여 회비는 경리가 간수하고 있다.

늘 그랫듯 오늘도  당구장을 거쳐 호프집에서 헤어졌는데 모두 기분이 좋았고 장재원이가 한미디 했다.
" 이렇게 만날 수만 있다면 우린 여러모로 건강한 것 같다. 그렇치?"  
 
모임 참석자 ; 장광채, 윤상진, 천주훙, 양재현, 강기종, 권영직, 김두경, 김용호, 정태영
두뇌 운동 모임인 기우회 모임인원은 앞으로 차차 많아져 스무명은 넘어설 듯하다.   

참고 ; 우리 기에서 바둑 좀 두는 친구 (위 9명 외)
김성수, 김영길, 김진구, 노준용, 문광채, 민건기, 민병훈, 민일홍, 박광선, 박기양, 박찬용, 신창준, 신해순, 심항섭, 오동신, 위광우, 유무하, 이광우,이상훈, 이승희, 이철, 이태동, 채동규, 한건수.(24명)
이상 31명 외에 미기된 친구 있으면 답글을 통해 추가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