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입춘일 이다.
아직은 한겨울이지만 새봄을 맞이하고 만물이 소생 한다는 다소 설레는 날이다.
양력과 음력을 섞어서 음력 1년 동안 입춘이 두번이나 있다고 쌍춘년이래나 뭐래나 하며 아주 길한 해라고 그렇게들 극성(?)스럽게 결혼이다 뭐다하며 거기에 윤달이 있다고 조상 모시기등에도 분주 했던 한해였다.
허긴 어느 소심한 분들은 부조가 버거워서 라도 실버 이민을 갔다는 사람도 있다는 기사도 읽어 봤다.
그렇게 많이 결혼해서 올해에 아기들을 쏟아저 낳으면 이애들은 그좋다는 황금 돼지띠를 두르고 나오게돼니 걔네들 타고난 복으로 우리 나라 미래는 아주 밝을 것이다.
우린 오늘 예봉산(683M)에 오른다 한다.
난 어제도 산에 갔었기에 좀 쉴까도 했으나 신임 권영직회장팀의 첫번 산행이고 김상건 부회장이 친히 매운탕을 들먹이며 권하니 무리해서라도 가기로 하고 회기역으로 나갔다.
여기서 정만호,주환중을 만나는데 건너편 프랫홈에 황정환이 보인다.
그리고 우리가 탈 전철은 막 역구내로 들어 오고 있고.
" 빨리 뛰어 와" 못 탈것 같다.
이 전철은 한번 놓치면 특히나 공휴일은 20분을 기다려야 다음 차가 온다.
우선 타고 보니, 차 속엔 강기종, 심항섭이 타고 있고 저쪽에선 이영식이 건너오더니, 전행선이도 있다며 데리고 온댄다.
전철문이 다시 열리다 닫힌다.
"정환인 탔을까?" 하는데 옆칸에서 정환이가 들어 온다.
전철 문이 치-익 닫혀 자칫 놓치려는 순간 발로 차문을 뻥~찼댄다.
그러더니 문이 열리며 안내원에게선 핀잔을 들었댄다.
그래도 그게 어디니? 20분을 벌었다.
그러는데 만호 폰이 울린다.
신해순이가 전철을 놓쳐서 다음 차를 타고 온댄다. "아이쿠, 20분"
이 예봉산은 그전엔 등산객이 별로 없었는데 그나마 이 전철이 덕소역까지 개통되어 최근에 부쩍 늘었댄다.
덕소역에 도착 하니 아담한 유리방 속에 갇힌듯 친구들이 한떼 몰려 있다.
우선 아주 오랜만에 나온 김세환, 그리고 멀리서 온 김정차가 눈에 띠고 김상건과 권영직이는 앞장서서 일일히 마중을 하고 있다.
이성희, 남영애는 한쪽에 다정 하게 앉아 도란거리고 있다.
또 송인식, 위광우, 변병관이 반갑게 인사하고, 민일홍, 박효범, 김진국까지 미리 와 있었다.
이어 권영직 회장의 브리핑; "오늘은 예봉산 옆 예빈산으로 간다."
오늘 코스는 예봉산 옆에 있는 비교적 수월한 예빈산이다. (허긴 손님에 대해 예의바른 산이 예빈산 아닌감?)

이 두 산은 마치 자매와 같다.
그리고 내려와서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할 거라며 전화번호를 불러준다.
해순이 마저 도착하니 자~ 출발이다.
그런데 오늘은 평소보다 적은 21명 이다. 특히 여성 동무래 몽땅 합처도 3명뿐 이다.
왜일까? 추워설까? 교통 접근성이 불편 해설까? 정해년 첫번 산행인데...
영직이 알으켜준 대로 2228번 녹색 버스를 탄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이 버스는 비교적 자주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정류장 간 거리가 짧아 자주 선다.
상팔당 정류장에 내리니, 권회장 또 산행지도판 앞에서 한번 더 다짐이다.
이곳에서 예봉산도 예빈산도 갈 수 있는데, 우리 갈 곳은 예봉산이 아니고 예빈산이며 율리고개를 넘어 견우봉(588m), 직녀봉(581m)를 거쳐 승원봉으로 해서 천주교 묘원을 지나 식당으로 간댄다.
포장된 도로를 한참 지나 올라가는데 이곳은 남양주시 팔당리와 조안리 사이에 있다.정차가 싱글싱글 좋아한다. 바로 조안리에 정차의 보금자리인 집이 있댄다.
쭉- 줄기차게 올라가는데 하늘은 맑으나 시야는 약간 뿌옇다. 황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올라가는데 갈림길에서 권회장, 약간의 난처한 표정...
항상 맨 선두를 앞장서서 가는 기종이 오늘은 세환이를 대동하고 빙~ 돌아가는 벚나무 쉼터로 간것 같댄다.
그건 갸 주특기 잖아.
입춘이라 그런가 기온이 아주 포근하여 좀 가다 가는 우르르 옷벗기 대회다.
우린 율리고개로 올라가는데 밤나무는 별로 안보인다.
율리고개에서 상건이가 갖고 온 한약주 한 잔씩 입술만 축이고 가는데, 행선과 영애 왈 "간에 기별도 안와."
"간에 기별가면 큰일 나. 유서 쓸일 있니?"
그런데 여긴 9명, 또 갈라졌다.
상당수가 가지 말라는 벚나무 쉼터 쪽으로 갔다. 허긴, 능력있는 자, 운동 좀 더해라.
그래도 휴대폰이 있는지라 빈번히 연락들을 한다.
또 계속 줄기차게 오르니 (이 산은 올라 가기만 하는데 약간 지루하지만 고도는 금새금새 오른다) 견우봉. 여기부터는 산 아래 풍광이 간혹 보이는데 강 건너 저쪽에는 하남의 검단산이 보이고, 한강 양수리, 팔당대교 등이 발 아래에 좌악 펼쳐진다.
저 아래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눈에 들어오고 카페촌도 보인다.
이 동네는 요런 산, 조런 산 고만 고만한 산이 많이도 있다.
직녀봉 정상이 예빈산인가 보다.
.jpg)
약 한시간 10분 정도 걸린것 같다.
헬기장 쪽에 우선 자리를 피고 앉는다.
그런데 혜순인 오늘 내내, 예고된 대로 매운탕이 아니라 아쉽다며 밤 10시 넘어까지 수시로 타령이다.
오늘 새벽까지 무리를 했으나, 기대를 하고 왔는데 희망이 절망이란다.
오죽 아쉬웠으면 그리하겠는가? 허긴 같이 무리를 한 용호는 기권하고 불참했으니.
이어 꺽정이가 투덜대며 올라오며 빙 돌아온 팀들이 들이닥친다. 아직도 기종, 세환인 안보인다.
정상주로 상건의 한약주를 마저 비우고, 육각녹주에 소주까지. 여성 Star들을 위해선 별(star)주, 여러 가지 먹다가 심항섭 회장 증명사진을 찍잰다.
그리고 하산. 내려 오며 영식 왈 자기와 아줌마를 자꾸 결부 시키지 말아 달랜다.
영 불편 하댄다. 혹 할머니라면 모르지만서두.
승원봉을 거쳐 내리 내리막길로 내려오니 잘 꾸며진 묘원들이 펼쳐진다.
맨 위에 과거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고 최두환의 묘가 마치 반장처럼 있고, 그 아래로 쭈욱- 잘들 꾸며져 있다.
성묘들도 다녀 갔는지 군데 군데 꽃다발들도 여럿 있다.
좀더 내려오니 식당가가 있는데 시골밥상이라는 집이 제일 큰 것 같다.
그래도 손님이 넘쳐 우리 차례 까지는 한참을 더 기다린다.
그 아래엔 민물 매운탕집이 여럿 있는데 왜 자꾸 눈길이 그 쪽으로 가지?
허긴 권회장, 서울상대 출신답게 짜임새 있고 절약하는 살림을 한다. 거기서 기종과 세환을 만났다.
좀더 뛸려고 벚나무 쉼터로 해서 예봉산 정상으로 해서 우리완 전혀 다른 길로 내려와 찻길로 걸어 식당에 왔댄다. 그것도 한시간도 전에.
좌우간 빠르긴 빠르다. 세환이 등산력도 또한 대단하다.
간신히 돗대기 같은 식당 안에 비집고들 자리 잡고 앉아 보리밥 정식을 먹는다.
아기다리 고기다리던밥상.
동동주를 곁들이며 비벼도 먹고 숭늉도...
도중 권회장, 작년도 수고한 분들께 공로상을 수여한다며 심항섭, 박효범에게 금일봉하나씩을 건넨다. 박수~
허긴 항섭인 병환중이셨던 부친 모시랴, 산악회 하랴 수고 많았고 특히 효범인 장기간 군말없이 오랜 수고를 듬뿍 했다.
허지만 쥐약같은 상금을 그냥 독식할 수 있나? 그래서 천주 묘역 앞에서 다시 버스를 탄 후 덕소역에 모여 뒷풀이를 하잔다.
그런데 분당팀이 분당을 제안한다. 그쪽은 도곡에서 쏜댄다. 팀장은 심항섭.
(그 후 그쪽 사정은 모르겠으니 재미있는 소식 있으면 리풀로 달아주면 좋겠다.)
성희는 먼저 가고, 박효범팀은 10명이 모여 회기역으로 갔다.
여기서 배나 배꼽이나 같게 효범의 상금을 알겨 털어먹고,해순이가 노래방은 지가 쏜다고해 함께 몰려가 시끄럽게 부르곤 했다.
시간이 자꾸 지나니 매운탕 생각이 절로나, 한잔 마저 곁들이고 집에 오니 오늘은 많이 늦었다.
그래도 확! 스트레스는 풀렸다.
아직은 한겨울이지만 새봄을 맞이하고 만물이 소생 한다는 다소 설레는 날이다.
양력과 음력을 섞어서 음력 1년 동안 입춘이 두번이나 있다고 쌍춘년이래나 뭐래나 하며 아주 길한 해라고 그렇게들 극성(?)스럽게 결혼이다 뭐다하며 거기에 윤달이 있다고 조상 모시기등에도 분주 했던 한해였다.
허긴 어느 소심한 분들은 부조가 버거워서 라도 실버 이민을 갔다는 사람도 있다는 기사도 읽어 봤다.
그렇게 많이 결혼해서 올해에 아기들을 쏟아저 낳으면 이애들은 그좋다는 황금 돼지띠를 두르고 나오게돼니 걔네들 타고난 복으로 우리 나라 미래는 아주 밝을 것이다.
우린 오늘 예봉산(683M)에 오른다 한다.
난 어제도 산에 갔었기에 좀 쉴까도 했으나 신임 권영직회장팀의 첫번 산행이고 김상건 부회장이 친히 매운탕을 들먹이며 권하니 무리해서라도 가기로 하고 회기역으로 나갔다.
여기서 정만호,주환중을 만나는데 건너편 프랫홈에 황정환이 보인다.
그리고 우리가 탈 전철은 막 역구내로 들어 오고 있고.
" 빨리 뛰어 와" 못 탈것 같다.
이 전철은 한번 놓치면 특히나 공휴일은 20분을 기다려야 다음 차가 온다.
우선 타고 보니, 차 속엔 강기종, 심항섭이 타고 있고 저쪽에선 이영식이 건너오더니, 전행선이도 있다며 데리고 온댄다.
전철문이 다시 열리다 닫힌다.
"정환인 탔을까?" 하는데 옆칸에서 정환이가 들어 온다.
전철 문이 치-익 닫혀 자칫 놓치려는 순간 발로 차문을 뻥~찼댄다.
그러더니 문이 열리며 안내원에게선 핀잔을 들었댄다.
그래도 그게 어디니? 20분을 벌었다.
그러는데 만호 폰이 울린다.
신해순이가 전철을 놓쳐서 다음 차를 타고 온댄다. "아이쿠, 20분"
이 예봉산은 그전엔 등산객이 별로 없었는데 그나마 이 전철이 덕소역까지 개통되어 최근에 부쩍 늘었댄다.
덕소역에 도착 하니 아담한 유리방 속에 갇힌듯 친구들이 한떼 몰려 있다.
우선 아주 오랜만에 나온 김세환, 그리고 멀리서 온 김정차가 눈에 띠고 김상건과 권영직이는 앞장서서 일일히 마중을 하고 있다.
이성희, 남영애는 한쪽에 다정 하게 앉아 도란거리고 있다.
또 송인식, 위광우, 변병관이 반갑게 인사하고, 민일홍, 박효범, 김진국까지 미리 와 있었다.
이어 권영직 회장의 브리핑; "오늘은 예봉산 옆 예빈산으로 간다."
오늘 코스는 예봉산 옆에 있는 비교적 수월한 예빈산이다. (허긴 손님에 대해 예의바른 산이 예빈산 아닌감?)

이 두 산은 마치 자매와 같다.
그리고 내려와서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할 거라며 전화번호를 불러준다.
해순이 마저 도착하니 자~ 출발이다.
그런데 오늘은 평소보다 적은 21명 이다. 특히 여성 동무래 몽땅 합처도 3명뿐 이다.
왜일까? 추워설까? 교통 접근성이 불편 해설까? 정해년 첫번 산행인데...
영직이 알으켜준 대로 2228번 녹색 버스를 탄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이 버스는 비교적 자주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정류장 간 거리가 짧아 자주 선다.
상팔당 정류장에 내리니, 권회장 또 산행지도판 앞에서 한번 더 다짐이다.
이곳에서 예봉산도 예빈산도 갈 수 있는데, 우리 갈 곳은 예봉산이 아니고 예빈산이며 율리고개를 넘어 견우봉(588m), 직녀봉(581m)를 거쳐 승원봉으로 해서 천주교 묘원을 지나 식당으로 간댄다.
포장된 도로를 한참 지나 올라가는데 이곳은 남양주시 팔당리와 조안리 사이에 있다.정차가 싱글싱글 좋아한다. 바로 조안리에 정차의 보금자리인 집이 있댄다.
쭉- 줄기차게 올라가는데 하늘은 맑으나 시야는 약간 뿌옇다. 황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올라가는데 갈림길에서 권회장, 약간의 난처한 표정...
항상 맨 선두를 앞장서서 가는 기종이 오늘은 세환이를 대동하고 빙~ 돌아가는 벚나무 쉼터로 간것 같댄다.
그건 갸 주특기 잖아.
입춘이라 그런가 기온이 아주 포근하여 좀 가다 가는 우르르 옷벗기 대회다.
우린 율리고개로 올라가는데 밤나무는 별로 안보인다.
율리고개에서 상건이가 갖고 온 한약주 한 잔씩 입술만 축이고 가는데, 행선과 영애 왈 "간에 기별도 안와."
"간에 기별가면 큰일 나. 유서 쓸일 있니?"
그런데 여긴 9명, 또 갈라졌다.
상당수가 가지 말라는 벚나무 쉼터 쪽으로 갔다. 허긴, 능력있는 자, 운동 좀 더해라.
그래도 휴대폰이 있는지라 빈번히 연락들을 한다.
또 계속 줄기차게 오르니 (이 산은 올라 가기만 하는데 약간 지루하지만 고도는 금새금새 오른다) 견우봉. 여기부터는 산 아래 풍광이 간혹 보이는데 강 건너 저쪽에는 하남의 검단산이 보이고, 한강 양수리, 팔당대교 등이 발 아래에 좌악 펼쳐진다.
저 아래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눈에 들어오고 카페촌도 보인다.
이 동네는 요런 산, 조런 산 고만 고만한 산이 많이도 있다.
직녀봉 정상이 예빈산인가 보다.
.jpg)
약 한시간 10분 정도 걸린것 같다.
헬기장 쪽에 우선 자리를 피고 앉는다.
그런데 혜순인 오늘 내내, 예고된 대로 매운탕이 아니라 아쉽다며 밤 10시 넘어까지 수시로 타령이다.
오늘 새벽까지 무리를 했으나, 기대를 하고 왔는데 희망이 절망이란다.
오죽 아쉬웠으면 그리하겠는가? 허긴 같이 무리를 한 용호는 기권하고 불참했으니.
이어 꺽정이가 투덜대며 올라오며 빙 돌아온 팀들이 들이닥친다. 아직도 기종, 세환인 안보인다.
정상주로 상건의 한약주를 마저 비우고, 육각녹주에 소주까지. 여성 Star들을 위해선 별(star)주, 여러 가지 먹다가 심항섭 회장 증명사진을 찍잰다.
그리고 하산. 내려 오며 영식 왈 자기와 아줌마를 자꾸 결부 시키지 말아 달랜다.
영 불편 하댄다. 혹 할머니라면 모르지만서두.
승원봉을 거쳐 내리 내리막길로 내려오니 잘 꾸며진 묘원들이 펼쳐진다.
맨 위에 과거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고 최두환의 묘가 마치 반장처럼 있고, 그 아래로 쭈욱- 잘들 꾸며져 있다.
성묘들도 다녀 갔는지 군데 군데 꽃다발들도 여럿 있다.
좀더 내려오니 식당가가 있는데 시골밥상이라는 집이 제일 큰 것 같다.
그래도 손님이 넘쳐 우리 차례 까지는 한참을 더 기다린다.
그 아래엔 민물 매운탕집이 여럿 있는데 왜 자꾸 눈길이 그 쪽으로 가지?
허긴 권회장, 서울상대 출신답게 짜임새 있고 절약하는 살림을 한다. 거기서 기종과 세환을 만났다.
좀더 뛸려고 벚나무 쉼터로 해서 예봉산 정상으로 해서 우리완 전혀 다른 길로 내려와 찻길로 걸어 식당에 왔댄다. 그것도 한시간도 전에.
좌우간 빠르긴 빠르다. 세환이 등산력도 또한 대단하다.
간신히 돗대기 같은 식당 안에 비집고들 자리 잡고 앉아 보리밥 정식을 먹는다.
아기다리 고기다리던밥상.
동동주를 곁들이며 비벼도 먹고 숭늉도...
도중 권회장, 작년도 수고한 분들께 공로상을 수여한다며 심항섭, 박효범에게 금일봉하나씩을 건넨다. 박수~
허긴 항섭인 병환중이셨던 부친 모시랴, 산악회 하랴 수고 많았고 특히 효범인 장기간 군말없이 오랜 수고를 듬뿍 했다.
허지만 쥐약같은 상금을 그냥 독식할 수 있나? 그래서 천주 묘역 앞에서 다시 버스를 탄 후 덕소역에 모여 뒷풀이를 하잔다.
그런데 분당팀이 분당을 제안한다. 그쪽은 도곡에서 쏜댄다. 팀장은 심항섭.
(그 후 그쪽 사정은 모르겠으니 재미있는 소식 있으면 리풀로 달아주면 좋겠다.)
성희는 먼저 가고, 박효범팀은 10명이 모여 회기역으로 갔다.
여기서 배나 배꼽이나 같게 효범의 상금을 알겨 털어먹고,해순이가 노래방은 지가 쏜다고해 함께 몰려가 시끄럽게 부르곤 했다.
시간이 자꾸 지나니 매운탕 생각이 절로나, 한잔 마저 곁들이고 집에 오니 오늘은 많이 늦었다.
그래도 확! 스트레스는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