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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입춘도 지나고, 남쪽에는 빨간 동백꽃 소식이 들립니다. 정말 빠른 게 세월인 것 같습니다. 지난 해 연말까지 [시와 함께]라는 제목으로 올리던 시 감상문을 틈틈이 더 올리기로 합니다. 오늘은 중학교 때 국어 교과서에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라는 시로 알게 되었고, 고등학교 때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로 우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김영랑 시인의 작품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를 읽어봅니다. 

---------------------  



내 마음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돋쳐 오르는 아침 날 빛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
내 마음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김영랑(1903-1950),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언어는 정신의 그릇이고, 시인은 그것의 지킴이라고 합니다. 영국이 셰익스피어를, 독일이 괴테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그들이 언어의 파수병으로서 그들 민족의 정신을 지킨 까닭이지요. 우리는 김영랑을 읽으면서 그가 찾아내서 다듬고 지켜온 우리말의 정겨움과 아름다움에 감탄합니다. 우리말의 빛깔과 속내와 살결을 누구보다도 잘 지키고 살려낸 시인이지요. 여기 <내 마음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라는 구절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는 세계를 자아 속에 끌어들여서 새로운 숨결과 생명을 피워냅니다. 뿐만 아니라 <돋쳐> <빤질한> <도도네> <도른도른> 등 보석 같은 낱말들이 파닥거리고, 흐르는 강물에는 <돋쳐 오르는 아침 날 빛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고 있습니다. 조용히 이 시를 읽어보면 마음 속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는 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이 진 흥 - 매일신문, 2005/8/18.
  • profile
    한병근 2006.02.20 08:36
    참 정겨운 우리말이 사라져 가는 게 아쉽다. 어제 TV를 보며 '들입다'라는 단어를 보고 중고등학생들이 보인 반응이 정말 놀라웠다. 우리세대에 흔히 쓰이던 우리말이 우리 다음 세대에서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사라져가도 괜찮은 걸까?   
  • profile
    이진흥 2006.02.21 10:39

    그런 뜻에서 김영랑 시인의 유명한 <모란이 피기까지는>에 나오는
    아래 시구 중 (  ) 안에 들어갈 말은? (고등학교 때 배웠던가?)
    "내 한 해는 다 가고 발아 삼백 예순 날 (     ) 섭섭해 우옵네다."


    답> 하냥 : 언제나, 늘, 한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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