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7일 아침 9시, 수서역 4번 출구.
일요일 겨울 아침 공기는 쨍하고 거리는 한적하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여학생은 앞 자리, 남학생은 뒷자리..
1박 2일 여행길에 설레는 모습들이다.
"따듯함을 안겨주는 겨울햇살과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면서도 밖을 공감하게 하는 넓은 유리 창은 언제나 우리 마음에게 평온함을 선사해 준다."-(심항섭 사관 표현^^)
영동, 중앙 고속도로를 달려 제천에서 몸을 추수리고
영월로 접어드니 동강이 옆에서 함께 달린다. 차 다니는 고개길로 전국에서 제일 높다는 만항재가 틀림 없이 이 부근인데 꾸불 꾸불 올라가는 이름 모를 고개길에 발자국도 없는 눈이 그대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