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수원교구 천주교묘원에 모신 어머님 산소를 찾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동트기 전 어스름에 저수지에 비친 늦가을 풍경이 정겨웠습니다. 그래서 찰칵!
- 이 사진을 먼저 보고 나중에 현장을 본 우리집 애들이 한 말은 "사진은 사기다" 라는 한마디였습니다. 같은 계절, 같은 장소, 같은 위치에서 같은 대상을 보고 있더라도 빛에 따라 달라지는 상을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첫눈이 내린 초겨울, 둘째놈 면회에서 돌아오던 길, 장흥 근처 작은 음식점, 역시 땅거미가 지는 어스름, 쌓아놓은 장작더미와 어울리지 않는 가로등이 시골 정취를 물씬 풍겼습니다. 그래서 찰칵!
- 산간지역엔 금주 말 첫눈 소식이 있던데 이런 정다운 풍경 어디서 만나게 될까요? 저녁 어스름에 한번 어슬렁거려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