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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가 많아야 미래가 있다. 그리고 늘어날 때가 좋은 때다>


우리네 연배 사람들중 손자 넷 이상을 둔 사람은 거의 없다.

60대 후반이나 70대의 선배 연배 분들도 넷 이상을 둔 사람은 드물다.

그런데 우리네 두 대 윗분들 기준으로 보면 넷 이하인 사람들은 드물었다.

손자가 이십명 이상인 사람들도 제법 있었고 아주 드물게는 사십명이 넘는 사람들도 있었다.

(*손자라는 말은 손자와 손녀를 아우르는 말이고 외손자와 외손녀를 포함하는

의미다. 그리고 그것은 손자를 갖는 주체로도 남녀를 아우르는 표현이다)

그런데 두 세대와 세 세대를 지나 우리나라는 이 부문 역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정 반대현상이 생겼다. 인구통계에서는 출산율을 가임여성이 아이를 몇 낳느냐로 계산해서

옛날엔 한 때 6명이었는데 지금은 1.1명이니 하는 숫자로 얘기한다. 이건 과학적이고

전문적 계산법이라 어려운 점이 있다. 쉽게 종족보전의 논리로 계산해 보는 것이다.

자식 두명이나 손자 넷을 분기점으로 해 보면 안다.

자식이 두명 이상이면 (그래서 직접 후손을 만들지 않고 자식을 통해 후손이 생기는

세대 사람들 기준으로 계산해서 손자 넷 이상이면) 그 사회는 인구의 확대재생산 사회이다. 

그 이하이면 축소재생산 사회이다.

단순재생산도 아니고 축소재생산으로 들어가는 사회는 쇠퇴하는 사회이다.

쇠퇴해 갈 때는 활력이 없다.

개인이나 조직이나 사회나 다 같다.


옛날엔 가난했던 시절이었지만 아이를 많이 낳았다. 

이젠 먹고 살만 하니까 안 낳는다.

많이는 낳았지만 손실이 컷던 과거와 적게 낳아도 손실없는 지금을 비교해서 균형이 맞으면 

좋겠지만, 그래서 결과가 비슷하게 비교라도 된다면 좋으련만 그런 고려는 의미가 없을만큼

크기의 차가 천양으로 벌어진다. 극과 극이 되어 있다.

자연의 원인이던, 인공의 원인이던 아니면 사회적 경제적 원인이 그러하던, 나타나는 현상은
안 낳는 정도가 선진국들을 제치고 꼬래비이니 이것도 세계에서 1등이란다.

길이 넓어지니 사람사이가 더 멀어지고 고층빌딩이 늘어나니 정이 더 멀어지고

여행을 하고자 재정이 허락하니 여행의 의미를 잃는다는 세상의 이치대로

식구가 많았을 때는 집이 좁고 북적대어 집이 넓었으면 했는데,

막상 집이 넓어지니 식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지금 우리사회의 현상이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지금처럼 인구가 많아 본 적은 없다.

20세기가 시작되었을 때 한반도 인구가 이천만이 안 되었는데

백년이 지난 지금은 칠천만을 넘어 있다.

이천만 조선민중의 뜻을 모아 독립을 갈구하던 우리가, 삼천만 겨레의 기쁨으로

감격의 광복을 맞이하고, 광복 60년이 지난 지금은 칠천만의 화합을 외치는 때다.


이천이던 삼천이던 칠천만이던 이 인구수치는 바로 국력이다. 영토와 인프라와 자원도

국력이지만 그 근본은 인구의 양과 질에서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란과 호란의 두 차례 큰 전란을 겪고 한반도 인구가 푹 줄었을 때의 인구를 350만으로

추산한 것을 기준으로 보면  3백년 세월에 쪽수가 스무배로 늘어난 것이고

이건 인구측면만으로도 우리 국력이 20배 늘어났다는 계산으로 풀이해야 한다.

(추정의 오차가 아무리 커도 열 배 이상이라 보야야 한다.)


그런데 이 인구가 지금의 낮은 출산율로는 앞으로 막 줄어가게 되어 있다.

평균수명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가 꺽일 때까지는 출산율 주는 걸 사망률 주는만큼으로
상쇄해 주니 상당기간 절대인구가 별로 안 줄어 인구문제는 그 근본이 인구구조의

문제인 것으로 인식되는 착시가 있다.  그래서 고령화사회를 걱정하는 포인트가 노동력

인구비중이 주는 일과 사회복지지출이 늘어나는 구조의 걱정거리인 것으로 비추어진다.

그러나 이건 단기의 문제이다. 정말로 심각한 일은 절대인구가 줄 때의 사회의 유지

문제이다. 북쪽의 사정은 모르지만 남한만큼은 사천팔백만인구가 반으로 주는 시점이

지금부터 60년 뒤이다. 광복 이후 지내 온 시간  60년을 더 가서 그래서 지금 이 세상

사람들이 대부분 죽고 난 후, 우리 인구가 반 이하로 줄어든 후의 우리 사회가 어찌

유지될 것인지가 진짜 문제라는 말이다.



우리나라가 지방자치제를 시행한지 십여년.

자기네 고장을 발전시키려는 동인은 많고 그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러니 온 나라에 개발계획이 많다.

중앙정부만이 아니고 자치단체들의 계획도 깊이있는 계획인 것처럼 보인다.

시나 군, 구가 하나씩만 큰 숙원 사업의 개발계획을 갖고 있어도 이백개는 넘는다.

과거 개발연대엔 엉성한 계획이었더더라도 실행되고 집행된 단계에선 성장하는 인구,

그리고 농어촌의 도시유입인구가 뒷받침해 주었다. 그러나 지금의 인구 감소추세에서는

이것들이 사상누각일 수 밖에 없다. 개별이 아니라 전체를 묶어 볼 때 그러하다.

왜냐하면 그 계획들은 하나같이 내용에 인구유입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모순은

정책을 다루는 사람들이나 학자들까지도 지적이 없다.

(필자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주장해 온 사람이다)


강남의 아파트값에 대해 여러 곳에서 떠든다.

근년의 부동산 거품은 바람직한가의 여부와 관계없이 세계적인 문제이고 공통요인은

과잉공급된 금융유동성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하여 나타나는 일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이에 덧붙여 금리와 교육과 집단심리의 사회현상이 그 원인이다.

정부에서 내 놓을 대증요법으로 꺽이기야 할 것이다. 그런데 정부가 하는 일의 방향에

대하여 호오나 선악을 떠나 지금의 인구추세대로 가면 30년에서 50년 지나 강남의

아파트가격은 별 볼 일 없게 되어 있다.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의 지역에선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일은 물론 강남만의 일이 아니지만..

(물가를 돈의 양과 유통속도의 함수로 단순화해 보듯 부동산은 단순화하면 인구의 함수이다.

사람이 많고 많은 사람이 왔다갔다하는 곳은 가치가 높은 것이고 같은 장소도 전쟁중

폭격 맞은 도시에 있으면 값은 없어지는 것이고 사람 안 사는 사막의 땅은 가치가 별로이다.)
부동산 가격이 정부정책 때문에 단기간 폭락하면 안 된다. 그러나 잘 못 되어 설령
그런 일이 생겨도
궁극적으로는 복원력을 갖는다. 그렇지만 인구가 줄어들어 강남의 
아파트가격이 별 볼 일 없게 되는
일이 생긴다면 이건 복원이 안 된다.

그리고 심각한 일이다.


우리 사회의 적정인구는 현재의 우리 사회 인프라를 유지하고 산업도 발전해 나갈 인력규모이다. 
줄지 않고 완만하게 늘어나는 것이 적정하다. 물론 인구의 구조도 좋고
질이 높으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질을 생각하기에 앞서 양의 재앙을 맞으면 안된다.

양은 질을 창조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따질 순서는 먼저 양이다.

광복 60년간 수백만이 목숨을 잃은 육이오를 겪으면서도 두 배 늘은 우리의 쪽수가

앞으로 올 다음의 60년간 아무런 천재지변을 계산하지 않고도 다시 반으로 원상회복하게

내버려 두어서야 될 일인가. 이건 분명 재앙이다. (용어의 선택이 심하냐 하면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인구란 것이 노동/국방/교육/주택/산업에만 개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데다 그러한 일들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사회환경과 가치관에까지 심대한

변화를 주기 때문인데 이러한 변화가 단기간에 오면 사회의 적응도 문제이고 그 적응과정이

부정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뻔히 보이는 재앙을 보고도 그것이 닥치기 전에 아이를 많이 가지는 사회적 동인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건 누가 혼자 할 일 아니다. 온 사회와 각 부문이 나서야 한다.

이런 일이야 말로 우리나라 씨스템에서는 대통령이 중요하다. 외교와 안보의 기초도

사람이고 인프라와 산업의 유지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충청도에 행정수도를 만든다는 어벙한 생각을 밀어붙이는 일보다는, 과거를 정리하는

일로 새로운 분열을 조장하는 일보다는,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비젼을 제시하는

일, 통합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은 이러한 인구유지 프로젝트 같은 일에 대통령이

앞장서면 얼마나 좋을까! 국가에 쪽수가 줄지 않도록 하고 그 채워진 쪽수에서 인재들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대통령의 직분을

수행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저 먹을 복은 갖고 태어난다는 옛 말은 개별적으로 볼 때 어폐가 있다. 

농경사회적 사고의 틀로는 전체로 보아도 비논리적이다. 그러나 우리네 조상님들의 무지한

발상같아 보이는 이 사고가 오히려 시대를 뛰어넘는 혜안임이 입증되었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 오던 과정에서도 먹고 살 것은 있어 오고, 만들어 오고,

또 늘어 온 걸 보면 결과가 맞지 아니한가.

남한 10만평방키로의 300억평 우리 국토가 생각보다 좁지 않다.

결코 손바닥만한 땅이 아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공물이 차지하는 면적(주택과 공장,학교 그리고 도로,철도,항만등의

사회인프라)이 국토의 10퍼센트도 안 되는데 10퍼센트까지 개발해 살려면

남한에만 1억의 인구가 살아도 된다.

나아가 서울과 인천 그리고 경기도에 몰려 사는 식으로 살려면 남한에만 미국 전체 인구인

3억 이상이  살 수 있다. 더구나 이젠 더 이상 농경사회도 아니다.

그러니 땅덩어리가 인구를 구속하는 것은 아니다.


출산을 덜 하도록 노력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금석지감이 있다.

지금은 그런 노력은 커녕 그래도 출산장려책이랍시고 방향은 터언했으면서도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일부러 안 낳겠다는 방향도 없는데 나타나는 이 현상은 사회적으로 풀어가야 한다.

경제만의 문제는 아니다.  누군가 나서야 한다. 종교계가 한 몫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교육계가 한 몫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옛날 늘어나는 인구도 걱정하면서 소주 한 잔 곁들여 대량해외이민을 논하고
특히 만주이주를 떠들던 필자의 치기어렸던 시절이 우리 사회에 활력이 넘치는 시절이었던 것 같다.

무엇이던 늘어갈 때가 줄어들 때보단 좋은 일 같다.

그리고 역시 양은 질을 창조하는 법이다.

 

  • profile
    이호설 2005.08.16 14:19
    여러번 읽었지만 저자의 속 마음이 애국을 위하여- 민족의 앞날과- , 지금 아니 몇달 뒤에 애를 낳아서 자랑 하자는 이야기 인가? 어느 프랑스대통령이 숨겨논 아이가 있다는 기사 읽은 적이 있다만 준용이도 비슷한 일이 있다고 이야기를 풀고 있는지, 국어 시험에서 낙제한 전력이 있는 내 실력으론 결론이 잘 이해가 않된다. 그 충정은 동감 하지만...
  • profile
    노준용 2005.08.16 18:45
    이크 막쓰다 보니 내용전개나 표현이 내 맘에도 안 들었지만 큰 일났네그려. 결론 아닌 뱀다리를 얼른 지워서 해결할께 Thank you!. 호설~
  • profile
    위광우 2005.08.17 00:38
    노씨의  노가리가 일리가  있습니다.   호설이, 준용이는 2시   6시   대단한  글솜씨야.  
  • profile
    한병근 2005.08.17 15:55
    저출산 현상, 급속한 노령화 사회의 대두, 분명히 국가의 장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안이고, 적정한 대책을 세운다해도 효과가 나타나는 건 2-30년이 걸릴 장기적 과제다. 그런데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책을 만들고 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 앞으로 우리 나라의 장래를 결정할 주요변수에 대하여도 이러하니 뭐가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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