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조가 꿈꾸던 소풍 길
올라가서 내려다 보니 따라 오길 잘 했구만.....
올라 오는데 지쳐 버려 의상대에서 찍은 사진은 오직 이것 한 장..
금강산도 식후경, 찰 밥에 겉저리에 풋고추에 생오이에 고추 짱아치에 고추장에 계란말이에..
아, 침 또 넘어간다. 고추가 참 달고 맛 있다고 했다가 '재상씨'에게 경을 쳤다.
우리가 나이 먹어 모이고 만나고 하는 것이 인터넷이 없었어도 이 만큼 될 수 있었을까?
더군나 매 달 산행 참가 인원을 늘리고 알리고 재미있게 만드는데 16회 사이트가 일등공신이라고,
그 공을 돌리는 겸손한 등산회가 공주봉 꼭대기에서 16 싸이트 개설 5주년 자축회를 마련했다.
나는 문지기 역할 밖에 한 것이 없노라고
민망하고 객 적어 하는 '수상한 녀석', 우리의 매스터 이상훈군
모두 모여 기념 사진도 한 장... 심항섭 사관이 올린 사진과 다른 점 찾기..
이 사진에는 심 사관 모습이 있습니다.
나머지 내 사진기 속에 앉아 있는 얼굴들...
비도 오고 정신도 몽롱해서 내 주위에 있던 분들 사진만 있어 올리니
행여 빠지신 분들 노여워 하지 마시기만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