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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친애하는 한병근 군이 큰 일을 했다. 다름아니라 수년 동안 이곳 동창회 사이트에서 우리들의 찬사를 받아오던 <심심풀이 땅콩> 시리즈를 묶어 수필집 [그래도 휘파람 불며]로 출간한 것이다. 그는 책의 서두에서 다음과 같이 겸손하게 말하고 있다.


   "책은 오로지 읽는 것으로만 알고 살아왔습니다. 책을 펴낸다는 건 제겐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아무 자랑거리 없는 이 갑년의 나이에 말입니다.
 이 책은 자식들이 제게 주는 선물입니다.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사랑으로 저를 믿고 도와준 아내에게 이 기쁨을 돌립니다. .....(중략)..... 대부분 고등학교, 대학교 동기 사이트에 올렸던 글입니다. 그때마다 동문들이 붙여준 좋은 답글, 댓글이 정겹고 소중하고 정겹고 소중하여 글 뒤에 옮겨 놓았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학교 동창들과 함께 쓴 셈입니다. 이런 친구들과 어울려 살고 있는 건 큰 행운입니다......(후략)" 


   어제 이 책을 받아 읽고 나는 부러움과 질투를 느꼈다. 갑년을 맞은 아버지에게 책을 출판해 드리는 자녀들의 효심이 부러웠고, 자녀들이 아무리 책을 묶어드리고 싶어도 글을 쓴 게 없으면 불가능한 일인데, 한병근 군은 어쩌면 전문적인 글쟁이도 아니면서 이렇게 좋은 문장을 써낼 수 있었을까 하는데 대한 시샘 때문이었다.

   어쨌든 옛날 우리들의 빛나는 청춘을 묻은 을지로 시대, 천하부고의 문예반장이었으니 이 책은 충분히 그에 값하는 우리들의 명저이고, 한병근 군은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작가임에 틀림없다. 나는 이 책이 널리 소문나서 많이 팔려 그의 효자 자녀들이 돈도 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들은 이제 소위 지천명을 지나 이순의 나이에 접어들었고, 아무리 거부해도 오는 백발을 막을 수 없다. 더구나 우리들의 시대가 또한 여러 가지로 고통스럽지만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그래도 휘파람 불며] 우리의 소중한 삶을 구가하기로 하자.


<사족>
   나는 이 책의 꼬리글(발문)을 다음과 같이 써서 그에게 찬사를 보냈다.  

---------------


<跋文>


   讚! 知天命의 感想  
                                        
   친구의 책에 발문을 쓴다는 것은 즐겁지만, 쉽지 않다. 적당히 아는 사이라면 덕담 정도로 몇 줄 쓰면 되겠지만, 친한 친구간에 찬사는 간지러울 것이고, 옛날 얘기를 들춰내는 것은 새삼스럽고, 냉정하게 비평을 하기도 어색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며칠 동안 그의 글만 되풀이해 읽고 또 읽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심심풀이 땅콩]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동창회 사이트에 글을 썼는데 그 인기가 대단했다. 그의 글이 나올 적마다 친구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그 글을 모아 책으로 묶으라고 성화를 했다. 그러나 그는 요즘 아무렇게나 써서 함부로 쏟아내는 책들이 너무 많아서 "출판공해"라는 신조어까지 나도는데, 자기까지 그런 공해에 한 몫 하는 것이 아니겠냐며 머리를 젓곤 했다. 그런데 그의 세 아들이 올해 회갑을 맞는 아버지의 글을 모아 책을 내겠다는 것이었다. 그 소식을 들으니 옛날 그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 


언젠가 그는 퇴근길에 무작정 원고지 500매를 사 가지고 집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당시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그의 세 아들을 불러 앞에 앉히고 탁자 위에 원고지 500장을 올려놓았다. 아이들은 무슨 영문인가 하고 원고지와 아버지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는 웃지 않고 말했다.
"얘들아, 아버지가 이 원고지에 글을 써서 앞으로 책을 출판해 보려고 하는데,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느닷없는 질문에 그 아이들은 눈을 둥그렇게 뜨고는,
"아버지, 갑자기 무슨 말씀이세요? 다시 한 번 말씀해 보세요."
"아니, 아버지께서 글을 쓰시겠다구요? 글을 써서 책을 내신다구요, 하하하"
"글은 아무나 쓰나요? 참으세요, 아버지" 라며 이구동성으로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옆에서 그 아이들에게 무참하게 깨어지는(?) 아버지를 안쓰럽게 바라보던 그의 부인이,
"아니, 얘들아, 그래도 아버지께서 모처럼 글을 쓰시겠다고 하시면, <예, 아버지는 잘 쓰실 것입니다. 어서 써 보십시오. 저희들이 책으로 출판해 드릴게요.> 라고 말씀드려야지, 아버지 말씀에 대해서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 법이 어디 있니?"라고 남편을 거들었다. 


   옛날 철없이 아버지를 놀리던(?) 아이들이 자라서 아버지의 책을 출판해 드린다니 대견스럽다. 그들은 아버지의 글을 읽으면서, 아버지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었고, 아마도 그들의 아버지가 자랑스러웠을 것이다. 그리고 아직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하셨던 말씀처럼 "아버지, 쓰십시오, 저희들이 멋진 책으로 출판해 드릴게요." 라고 말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했을 것이다. 그들은 올해 아버지의 회갑 선물로 책을 내 드리자고 의논을 하고는, 아버지 몰래 출판절차도 알아보고 그 비용도 저희들끼리 준비했을 것이다. 상상만 해도 참으로 정겹고 흐뭇하다.


   돌아보면 고교시절의 한병근은 귀공자 타입의 소년이었다. 그의 교복은 언제나 단정했다. 다섯 개의 단추를 모두 채우고 목에 두 개의 후크를 단단히 잠근, 60년대의 전형적인 모범생이었다. 문예반장이었지만 당시 문학소년들이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의 제임스 딘을 흉내내던 것과는 달리 그는 맑고 선량한 눈매에 온화한 미소를 띤 얼굴이 하얀 학생이었다.


   그의 글씨도 그의 몸가짐만큼이나 단정했다. 그의 노트에는 어떤 글씨도 비뚤어진 것이 없었다. 그러한 글씨 덕분이었는지 대학생 때 그는 외국인 영어교수에게 발탁되어서 아르바이트로 교재교구를 만들기도 했다. 두루마리로 된 넓은 종이에 매직펜으로 영어회화 문장을 쓰는 일이었는데 그 글씨가 마치 인쇄된 것처럼 바르고 정확했다. 인쇄체 글씨를 빠른 속도로 써내려 가면서도 실수를 하는 법이 없었다.


   재수생 시절 그의 하숙집 책상 위에 단정하게 붙어있는 시간표를 본 적이 있다. 나는 당연히 자신을 채찍질하는 학습 계획표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것은 에프엠 라디오의 각 방송국별 클래식 음악프로그램이었다. 그는 고교시절부터 고전음악 매니아였고, 당시 전축을 가질 형편은 못되었으니까 종일 라디오를 통해서 음악의 허기를 채웠던 것이었다. 그 덕분에 그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높은 수준은 뒷날 <하이파이 저널> 등 오디오, 음악잡지에 수 차례 실렸던 그의 글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는 음악뿐 아니라 뒤늦게 사진에도 열심이었다. 어느 해인가 연말에 나는 그에게서 작은 소포를 받았는데 그것은 그의 회사에서 만든 탁상용 달력이었다. 투명한 플라스틱 액자에 끼워진 작은 달력에는 월별로 아름다운 야생화 사진이 들어 있었고, 놀랍게도 그 열 두 개의 사진은 바로 그가 촬영한 것이었다. 나는 연구실 책상 위에 그것을 세워놓고 동료들에게 내 친구가 사진작가라고 자랑하곤 했다. 


   어쨌든 글 쓰기 외에도 그런 다양한 재능을 보인 것은 바로 그가 뛰어난 예술적 감성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착실한 회사원이 되어 오랫동안 그러한 감성을 억누르고 살아온 셈이었다. 그러나 그런 감성은 억누른다고 감춰지는 것이 아니어서, 봄이 오면 나뭇가지의 두꺼운 껍질을 뚫고 터져 나오는 꽃눈처럼 그  모습을 나타내게 마련인데, 지금 이 책이 그런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누구든지 그의 글을 읽는 사람들은 탁월한 문장과 차분한 이야기 솜씨에 매료될 것이다. 그의 문장은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벽하다. 때로는 파격과 굴곡이 마음을 흔들어 주기도 하는 법이지만, 그의 글은 어디에도 쏠리지 않고 늘 한결같다. 굳이 비유하자면 고전적인 건축물 같다고나 할까? 마치 집을 짓기 전에 정확하게 설계도를 완성하고 그것에 따라 철저하게 시공을 행한 것처럼 글의 주춧돌과 기둥 혹은 벽과 계단 등 모든 부분이 반듯하다. 그리하여 채광과 통풍이 잘 되는 건물처럼 밝고 시원하며 아름답다. 그것은 그의 깔끔하고 꾸밈없는 마음 즉 솔직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는 스스로 "글 쓸 때마다 마음속에 꼭 간직하고 있는 건 진심은 통하리라는 신념뿐"이라면서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나 느낌이 아니면 쓰지 않고, 되도록 그 때의 생각을 꾸밈없이 진솔하게 쓰려고 애쓴다."고 밝히고 있다.


   그의 글 속에는 항상 <무엇>인가가 들어있다. 재미가 나서 단숨에 읽었는데도 무엇인가가 가슴속에 남는다. 물론 내가 그의 글에 특별한 흥미를 느끼는 까닭은 인생의 가장 빛나는 청춘시절을 공유했던 탓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동창회 사이트에 그의 글이 나올 적마다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무엇>인가를 포착해서 잘 풀어냈기 때문일 것이다. 예컨대 그것은  건망증이라든가 입시풍경 혹은 취미나 버릇 등 생활 주변의 낯익은 풍경 같은 아주 구체적인 것들 속에 들어있는, 흔히 우리들이 그냥 지나쳐버리는 그러나 매우 소중한 삶의 진실들일 것이리라. 그는 그런 것들을 은근하게 내비쳐서 읽는 사람을 슬그머니 미소짓게 하거나 열나게도 하며 때로는 가슴이 찡하게도 만든다.  
 
   글 쓰기에 관한한 그는 고전주의자이다. 고전이란 말이 고급스럽다는 의미와 오래된 전범(典範)이라는 뜻을 가진 것처럼 그의 글은 요즘의 경박한 풍조와 비뚤어진 의식을 경계하고 높은 품격을 보여준다. 그의 현실비판은 날카롭고 분명하다. 그는 무엇이든 적당히 넘어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정확하게 따져서 합리적으로 판단한다. 물론 억지나 고집 또는  견강부회를 경계한다. 언제나 균제와 질서 그리고 격조와 조화를 존중한다. 그것은 타고난 성품에다가 폭넓은 독서와 오랫동안 기업을 경영해 온 경험 그리고 세계를 두루 살펴온 안목에서 비롯된 결과일 것이다. 아마도 그의 글에서 억지로 흠을 찾는다면, 때로는 무너지고 깨어져서 거친 욕설도 하고 적당히 눙칠 줄도 알아야 하는데, 너무 바르게 정돈되어서 좋긴 해도 만만하지가 않다는 점이라고나 할까? 


   이제 그는 해방둥이로서 올해 갑년을 맞는다. 우리나라에서 해방둥이란 일제의 억압에서 해방될 때 태어나 아직 코흘리개 시절에 6.25를 겪고 가난한 50년대를 지나 산업화의 60년대에 대학을 다녔으며 경제성장기인 70년대부터 산업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일해온 세대, 그러다가 90년대 말 IMF를 겪고 오늘에 도달한, 굴곡이 많았던 세대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해방둥이가 지금까지 살면서 느껴왔던 생활주변에 대한 글모음이다. 여기에는 그의 사랑하는 가족과 정겨운 친구 그리고 함께 부대껴온 이웃이 등장하고 우리사회의 명암이 나타난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우리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문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들어있다. 그의 지식과 교양 그리고 취향과 습관이 어울려 있고, 우리 시대를 감싸안는 부드러운 눈빛과 질타하는 날카로운 음성이 섞여있다. 한마디로 해방둥이 세대가 가진 생각과 느낌의 샘플이다.  


   지금까지 그가 오십대(知命)의 의식으로 쓴 이 책을 펼쳐보면서 나는 성급하게도 그의 육십대(耳順)의 마음으로 펼쳐나갈 앞으로의 글을 상상해 본다. 이제 머지 않아 은퇴를 하게 되면 지명의 서재를 벗어나 이순의 들판을 소요(逍遙)하면서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을 녹여 모든 것을 감싸안는 한바탕의 춤을 보여주지 않을까? 그리하여 그 춤으로 우리들에게 그야말로 불유구(不踰矩)의 무애를 선물하지 않을까? 어쨌든 오늘 나는 이 발문을 쓰면서 즐거웠다. 그의 아름다운 수필집 [그래도 휘파람 불며]의 상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2005년 3월 22일.
                                                         이 진 흥  씀.  


 


 



 

  • profile
    한병근 2005.05.12 09:05
    난산의 과정을 거치기는 했어도 여러 친구들의 도움과 관심으로 내 생애 최초의 책이 드디어 수줍은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우편으로 보내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니어서 틈틈이 주소를 적어 가며 발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혹시 빠진 친구들이 있으면 삐치지 마시고 제게 쪽지 하나 보내주시면 곧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profile
    김경욱 2005.05.12 18:22
    오호, 드디어 출간이구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축하를 보낸다.
  • profile
    한동건 2005.05.13 21:41
    아하, 드디어 출간. 장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축하한다.
  • ?
    채동규 2005.05.17 15:29
    수필집 출간을 축하한다
    내내 건필 바라며 건강을 기원한다
  • profile
    정태영 2005.05.18 06:18
    며칠 전 김용호 사장이 한병근 사장의 수필집 [그래도 휘파람 불며]의 출판기념회 얘기를 했었다. 김용호사장은 사장이 되더니 금방 더 좋은 얘기를 하는 것 같다. 그 뜻을 동기등산회에서 받아드려 6월 26일 천안 근처의 명산을 골라 가칭 {[그래도 휘파람 불며] 出版記念 山上 祝賀會}를 행하고자한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지. 그 때 쯤이면 동기들에게 책 보내는 한사장의 수고도 거의 끝나갈 것이다.
  • profile
    한병근 2005.05.18 09:15
    이 책이 동창들의 공저(共著)이므로 모두 함께 자축한다면 좋은 일일테고, 그런 뜻으로 함께 모인다면 산행에 좀 거치적거리기는 하겠지만 만사 제치고 참석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꼭 천안 근처로 올 필요야 없겠지, 내가 가면 되니까. 책 보내는 일이 예사일이 아니어서 뒤죽박죽이 되었는데, 내용을 다 알고 있어서 새로울 것은 하나도 없지만, 혹시 서가에 꽂아놓고 싶은 친구 가운데 못 받은 사람이 있으면 쪽지 보내주세요. 일부러 빼놓은 건 아니니까.
  • profile
    정태영 2005.05.18 14:56
    우루루 친구 찾아가 축하해 주는 일이 어찌 즐겁지 않겠은가? 덕분에 등산모임에 신바람이 날테고..
    6월 초순까지 누구나 쉽게 올라가 축하해 줄 수 있는 나즈막하고 예쁜 산 하나를 찾아봐야겠다.
  • profile
    주현길 2005.05.18 16:12
    우와 드디어 출간이구나! 우리의 멋쟁이 한병근 진심으로 축하하네.
    6월에는 우에튼 만날수 있을것 같아 벌써부터 설렌다.
  • profile
    위광우 2005.05.18 18:06
    50대에 수년에걸처 써온 아름다운 글을 정성을 다하여 모아 출간함에 축하와 찬사를 드리네. 이순에도 좋은글 많이 기대합니다.......
  • profile
    이진흥 2005.05.18 19:22
    정태영 회장께서 어쩌면 그렇게 멋진 생각을 했을까? 수필집 출판기념회를 저자 한병근군이 살고 있는 천안 그 <근처의 명산>에 올라가 [山上 祝賀會]로 하자고? 과연 등산회장다운 발상이다. 나도 6월 등산에는 만사 제쳐놓고 따라가야지....
  • profile
    한병근 2005.05.19 12:40
    6월 등산은 전국 규모의 등반이 되겠구먼... 어쨌든 좋은 일! 손 꼽아 기다려 봅시다...
  • profile
    김영길 2005.05.19 20:13
    수필집 [그래도 휘파람 불며]의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글을 책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은 세 아들들의 노고에 감사하네.
    첫 수록 수필 <어머니>를 읽고 진한 감동을 받아서 며칠동안이나 마음으로 그 뜻을 삭이고 있다네.
    오늘 집에 들어가는 대로 다음을 읽을 작정이네.
  • profile
    황병선 2005.05.21 14:35
    20일 책 잘 받았네. 우아. 300쪽이 넘는 멋진 수필집이 되었네. 당장 자세히 읽어봄세. 수고많았고 정말 의미있는 환갑이 됐구나. 부럽다. 70세 (65세?)에 다시 한권 내기로 하고 계속 쓰기 바라고. 근데 출판에...우송에...경비가 적잖이 들었을 텐데 보태는 방법이 없을까? 밥이나 한번 사?
  • profile
    이재상 2005.05.21 14:58
    나도 어제 잘 받았어, 마치 로또라도 됀거 같이 기쁘고 반가웠네,한편으론 부럽고, 계속 건투를 빈다.
  • profile
    한병근 2005.05.23 10:07
    책 출판비는 아이들이 부담한다고 했으니 나로선 공짜고, 우편료보다는 일일이 정리해서 보내는 일이 만만치 않았는데, 그래서 빠뜨린 친구들이 없을까 그게 걱정이고, 애써 보냈더니 되돌아 오는 책도 적지않아 또한 당혹스러운데, 다시 보낼 기운이 없어 그냥 쌓아놓고 있는 형편이네. 책 보낸 친구들에게 밥 한끼씩 얻어 먹으려면 차비가 더 들 것 같아서 먹으것으로 하고 생략! 아무튼 내용 다 아는 얘기책 받고 기뻐하는 친구들이 많아 솟아나는 엔돌핀으로 값은 넉넉히 지불한 셈이네.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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