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밝고 화창한 어제, 우리들 서운산 오가던 날, 우리 동기들의 밝은 얼굴들을 보며 나는 꽤나 행복해 지더군요. 들뜨기 쉬운 탓일까 "참 인생은 즐거운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세상 사는 것이 그리 쉬운 건 아니지만 우리 동기들은 모두 그처럼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 등산회의 5월 산행은 동두천시의 소요산을 갈 예정입니다. 소요산은 漢水以北의 최고 명산이라고도 하고 경기의 소금강이라고 한답니다. 산길은 어제같은 흙길은 아니지만 관광지라 안전합니다. 제가 한 이틀 그곳에 머물며 자제암을 중심으로 친구들의 무릅 사정을 고려해서 다양한 A,B,C 코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날 그 곳에 가는 방법은 관광버스를 분당 미금역에서 출발시켜 수서역을 경유하여 영동대로를 지나면서 삼성역에서 친구들을 태우고 영동대교를 건너 3번 국도로 태능을 거쳐 동두천까지 가 볼 생각입니다. 다시말해 버스가 3번 국도로 북진하면서 3번 국도 상의 지하철 역이나 3번 국도 상의 적당한 곳에서 친구들을 태우면서 가는 방법을 택하려고 합니다.
정차해야할 곳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미금역에서 8시30분쯤 출발하면 9시쯤 수서역에서 친구들을 태울 수 있고 삼성역에는 9시15분, 10시쯤이면 태능을 지나갈 듯 하네요.그 동안 제일 일찍 일어나 먼길을 왔던 이상훈군과 이성희양는 이번에는 좀 늦어도 좋을 듯하고 이번에는 민병훈이도 참석할 수 있을 듯하군요. 더 생각해 봐야겠지만 소요산이 가까운 곳이라 좀 늦게 출발해도 될 듯합니다.
이종건, 김경석,서성수군과 정숙자양은 4호선을 타고 와서 어디서 만나는 것이 좋은가요? 버스가 사당역에 들리면 너무 돌아다니는 듯하니 사당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삼성역으로 오시면 어떨까요. 이명원 사장은 이번에도 멀리 와야겠지만 언젠가 우리 모두가 인천쪽으로 갈 때를 기대해 보세요.
참가 회원이 30명은 더 되어야 보다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고 동그라미도 제대로 그려지는 듯하오니 대의적인 측면에서 4번째 일요일에 한해 각자 희생적인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계획은 추후 의견을 수렴하여 두 주 후에 확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