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앨범

  • 사진영상

  • 옛 사진첩

행사앨범
  • thumbnail
    0
    2025-05-13
  • thumbnail
    0
    2025-03-25
  • thumbnail
    0
    2024-12-17
  • thumbnail
    0
    2024-11-29
  • thumbnail
    0
    2024-11-29
  • thumbnail
    0
    2024-05-22
  • thumbnail 2024-04-09
  • thumbnail
    0
    2024-04-09
  • thumbnail
    0
    2024-04-09
  • thumbnail
    0
    2024-04-09
  • thumbnail 2024-04-09
  • thumbnail 2023-12-16
  • thumbnail
    0
    2023-10-26
  • thumbnail 2023-06-28
  • thumbnail
    0
    2023-05-18
  • thumbnail
    0
    2023-05-18
사진영상
  • thumbnail
    0
    2024-07-25
  • thumbnail
    0
    2024-04-03
  • thumbnail
    0
    2023-07-31
  • thumbnail
    0
    2023-07-02
  • thumbnail
    0
    2023-04-26
  • thumbnail
    0
    2023-03-30
  • thumbnail
    0
    2023-03-30
  • thumbnail
    0
    2022-03-24
  • thumbnail
    0
    2019-03-18
  • thumbnail
    0
    2018-05-04
  • thumbnail
    0
    2017-08-16
  • thumbnail
    0
    2016-12-22
  • thumbnail 2016-05-20
  • thumbnail
    0
    2016-05-17
  • thumbnail
    0
    2016-05-17
옛 사진첩
  • thumbnail 2013-12-09
  • thumbnail
    0
    2013-12-03
  • thumbnail
    0
    2013-11-25
  • thumbnail
    0
    2013-11-04
  • thumbnail
    0
    2013-11-04
  • thumbnail
    0
    2013-11-04
  • thumbnail
    0
    2013-11-04
  • 2013-10-30
  • 2013-10-30
  • thumbnail
    0
    2013-05-14
  • thumbnail 2013-05-13
  • thumbnail 2013-04-29
  • 0
    2013-04-28
  • 0
    2013-04-28
  • 0
    2013-04-28
  • 0
    2013-02-25
자유게시판
조회 수 1804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전 주 내내 내가 출장을 다녀온 관계로  외출을 하지 못해 답답했는지 처가  나가자 하여 피곤함을 무릅쓰고 비오는 토요일 강원도 오대산으로 향했다.

올 여름에 이곳에서 무우와 배추를 사서 김치를 담궈 옛날 어렸을 적에 먹던 김치의 얇고 약간은 질긴 그맛을 한번 즐겨본터라 겸사겸사 찾아 갔으나  밭은 텅비었고 길거리에 파는 곳도 없었다.

너무 늦게 찾은것을 알기에 별로 실망을 하지 않고 원래의 목적지인 음식점으로 방향을 정하고 오대산 진고개를 넘어 오른 쪽에 있는 송천 휴계소라는 곳에 들려 닭백숙을 시켰다.

전에 처가 한번 와본적이 있어 이곳을 소개하는데 이곳 주인 부부가 교사를 하다가 시어머니의 음식 솜씨를 전수 받아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고 휴일때는 손님이 너무 많아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곳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처가 혹시나해서 배추 살만한 곳을 물어 보니 여 주인이 자기 밭에 배추가 아직 남아 있다고 뽑아주겠다고 하며 본인과 자식등 가족을 동원하여 화물차를 몰고 산으로 올라가 몽땅 뽑아 가지고 내려와 내 차에 전부 실어 주는 것이 아닌가?

처는 자기네들도 배추가 필요해 겸사겸사해서 뽑으로 가는 줄 알고 따라 갔으나 단지 우리만을 위해 네사람이나 동원해 도와줄 줄은 예상을 못했다한다.  주인은 자기네가 조금만 수고를 하면 찾는 사람을 만족시킬 수있는 것을 한 것 뿐이라는 생각이었나 싶다.

집은 허름하지만 음식은 모두 정갈하고 몇년을 두고 익힌 밑반찬등 정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곳 토종 음식 맛은 맛 그대로였다.
여기에 더해 주인의 아낌없이 베풀려는 마음이 보태져 모두가 좋게 보인것을 어찌하랴.

 처음으로 손님과 주인으로서 모든 거래가 give & take라는 생각이 부끄러워진 순간이었다.
나도 그 여주인과 같이 내 상대를 정말로 생각해 준 적이 있었는가 ? 베푼적이 있었는가? 반성해 보았다.

처음으로 감동 경영의 실체를 본 순간이었다.

  • profile
    정만호 2004.12.07 11:22
    요사히는 시골 사람들이 더 영악스럽다고들 하는데-----
    그런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은 돌아가고 살 맛도
    나는것이 아니겠나
    백숙 맛은 어땠는지,이왕이면 찾아가는 길이나 상호 전호번호 등등
    모두에게 알려줌이 어떨지
  • profile
    이재순 2004.12.07 11:41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내려가 오대산 월정사 방향으로가다 거의 월정사 다다라 강릉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올라가 진고개 휴게소 정상을지나 약 2-3분 내려가면 오른쪽에 송천휴계소라는 간판이 보이면 내려가면 되네.
    백숙은 황기를 넣고 찐 것으로 두사림이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 3-4명정도면 맞을것이네.
    찐감자, 김치 메밀전, 더덕/고추/무우장아찌, 팥율무 밥, 취나물,닭국물을 넣은 닭죽등 한 상 푸짐하게 나오고 남은 음식은 싸주기도 한다네.
    삼만원이면 된다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256 합창대회 유감 8 이재순 2004.12.13 2079
1255 '2004 기우회 송년모임 권영직 2004.12.12 1795
1254 선배님들 사진(합창대회에서) 6 김순애(18회) 2004.12.11 1707
1253 40주년 기념품 및 송년회 증정품에 대해서 2 윤상진 2004.12.11 1830
1252 "Fire of Dance".를 보고 장용웅 2004.12.08 1709
1251 시카고에서 지명식동문이 보내온 편지입니다. 1 양재현 2004.12.07 1660
» 손님을 감동시킨 여 주인 2 이재순 2004.12.07 1804
1249 40년 만의 쾌거 1 김용호 2004.12.06 1844
1248 심심풀이 땅콩(48)-- '홍소장의 가을' 10 한병근 2004.12.02 1977
1247 내고향 사리원 4 장용웅 2004.12.02 1622
1246 改革의 虛와 失 4 장용웅 2004.12.02 1591
1245 그리운 친구들에게 2 안 성주 2004.12.01 1589
1244 送年을 앞두고 1 Gene Seok Choi 2004.11.30 1749
1243 안경건 해명합니다 신해순 2004.11.29 1863
1242 115회 (04, 11월28일) 충남 보령 성주산 산행모임 8 심항섭 2004.11.29 2312
1241 [re] 115회 (04, 11월28일) 충남 보령 성주산 산행모임 file 김옥건 2004.12.02 1900
1240 40명쯤 됐으면 했었지. 2 정태영 2004.11.29 1701
1239 졸업 40주년 “반지”에 대해서 10 윤상진 2004.11.26 1855
1238 내친구 J에게 2 윤상진 2004.11.25 1679
1237 신불산 전경 4 file 김윤종 2004.11.22 1856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