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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04.10.26 17:46

수학여행과 사진

조회 수 1557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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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수학여행을 떠 올릴 때면 항상 나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부끄러운 감 같은 것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우리 집에는 그 당시 꽤 괜찮았던 독일제 콘텍스라는 카메라가 있어서 수학여행에 가지고 가서 친한 친구들 몇 명과 같이 사진을 찍어댔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사진관에 필름을 맡기려고, 카메라를 열고서는 啞然失色하고 말았다.  필름 한 쪽이 찢어져서 필름을 감아주는 톱니가 계속 헛돌아 사진이 한 장도 안 찍힌 것이다. 
눈앞이 캄캄했다.  후회해도 소용없고, 분하지만 어디다 화풀이 할 수도 없는 노릇 이었다.  게다가 친구들에게는 무어라 말해야 하나?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욕이라도 실컷 해주었으면, 들 미안했을 텐데, 마음 좋은 친구들이라 싫은 소리 한 마디 않고 지나갔다.  그래서 나와 몇 몇 친구들은 고등학교 수학여행 사진이 없다.
이번 수학여행을 빌어서 그때 그 친구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



그 뒤로 나는 내가 여럿을 위해서 사진 찍는 것은 가능한 한 피해왔다.  여럿이 모여서 하는 행사 때 사진기를 가지고 가도, 나는 내가 사진을 잘 못 찍으니 이 사진기는 내 개인 용도인 것을 항상 강조 하곤 했다.  일종의 노이로제 반응인 것이다.



이번 수학여행도 예외가 아니어서 사진을 내 개인 용도 외에는 안 찍으려고 맘을 먹었었는데, 한동건이 디카의 메모리 카드를 충분히 가져오지 못하였단다.  그래서 나더러 둘째 날 저녁에는 대신 찍으라는 거다. 극구 사양했으나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게 됐고, 찍은 것을 그제, 우리 Site Album에 모두 올렸다.  그럴 줄 알았다면 연장을 더 챙겨 왔을 텐데 어두운 데서 무리하게 찍다 보니 흔들려서 잘 못된 사진도 더러 나왔다.


어째든 처음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처럼 몽탕 안 나오지 않았으니 참 다행이다! 



(참고로 내가 Album에 올린 사진 중에서 축소하지 않은(화질이 좋은) 원 사진 File을 원하는 사람 있으면  E-Mail로 보내줄 예정이니, E-Mail로 알려 주기 바람)



이번 수학여행이 사고 없이 모두 즐거웠고, 이 나이에, 이 많은 우리들이, 모두 같이, 인생에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 씩 더 추가했다는 데 의미가 있고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느라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가슴으로 감사를 드린다.



모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월성에서 김 정 차


  • profile
    심항섭 2004.10.27 09:55
    애들 어릴땐 애들 사진 찍어주는게 그리도 즐거웠는데, 요샌 그때 같지가 않은게 대부분 비슷할거라는걸 생각하면 이번에 너와 한동건이가 찍어준 여러장의 사진들을 보면서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
  • profile
    정만호 2004.10.27 11:22
    처음에는 자네가 웬 사진을 -----하고 지나쳤지
    그런데 그게 아니잖아,장비도 만만치 않고 하여간 하도 열심히 찍어대서 어찌하려나 보았더니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게 많이도 그리고 잘 찍었더구만.
    작품 하나 하나에 사족도 달고,좋은 추억들을 기록해 두었으니 표창감일세
    정말 수고 많았네
  • ?
    김옥건 2004.10.27 16:32
    정차야 네사진기에 있는 모든것 CD로 한장구워 놓아라 다음주에 월성에
    가지러 갈테니 소주한잔하자 사진찍느라고 수고했다
  • ?
    장경순 2004.11.05 04:48
    안녕하신가?네가 수고 많았다.
    네가 찍은 수학여행 40주년 동영상을 통하여 잘 보았다.
    LA에서 벌써 6년째 살고 있다.
    윤종인과 같이 울산에 갔던것이 벌써 7년째 되는구나.
    종인이 만나거든 내 안부 좀 전해주렴.
    내가 급히 LA에 오느라고 연락을 못했다.
    아무튼 반갑고 네가 보내준 병 위로금 정말 고맙다.
    죽을 병인데 여러 친구들의 위로와 하나님의 은혜로
    90% 살 확률로 치료받고 있다.
    아마 120살까지는 살거같다.하하하 *^^*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빈다.

  • ?
    김정차 2004.11.08 13:18
    경순아 참 반갑구나!
    그러지 않아도 한번 연락하고 싶었었다.
    종인이와 같이 술한잔 할 때가 그리 멀지 않았는 것 같은데 벌써 그리 오래됐구나! 당시에 너와 만날때는 네가 마음고생이 컷다는 것을 전혀 몰랐으니 나도 참 둔하고 무심한 편인가 보다. 지금 생각하니 좀 더 따뜻하고 좀 더 자주 만날 걸 그냥 지냈구나!
    이번 수학여행중 심규상이 네 소식 전할때 가슴이 울컥했단다.
    빨리 회복해서 건강한 몸으로 다시 만날 기회가 있기를 기도한다.
    종인이 에게도 안부 전해 줄께.
    내가 미국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들릴게.
    하나님 이 돌봐 주시기를 빈다.
    잘 있어!
    2004.11.8. 정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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