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아들 종언이 혼사에 보내 주신 동창 여러분들의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소 모임에 참석 못해 미안한 마음을 안고 있었는데,
이렇게 따뜻한 정성들을 받고 보니 더 송구스럽습니다.
축하해 주는 친구들 얼굴에 겹치는 그리운 그 시절,
우리 공통분모로 아직도 남아 있는 을지로 교정,
그 기억들의 싱그러움이 우리 삶의 주름도 없애고,
마냥 소년 같았던 풋풋함도 되살렸으면 좋겠습니다.
고맙다는 글을 쓰다가 한참을 옛 교정에 갔었네요.
감사하며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