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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로 35명의 여학생들이 40주년 기념 봄 소풍을 하던 날이였다. 회장 양재현은 여학생들의 저녁 초청을 받아 안면도로 가는 길이였다. 안면도 가는 찻간에서 양회장은 아직도 동창회에 소식이 뜸한 동기들에게 돌아가며 전화를 한다.  

“졸업 40주년을 맞아 동창회에서 몇 번 보낸 편지를 받았느냐? 나이가 들면 어린 시절의 친구가 좋은 법이니 이제는 동창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 우리 동기들이 너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는 등의 얘기였다. 이제는 입장이 달라진 모양이다.

물론 아직 동창회에 얼굴 안 비치기는 오동신이에게도 마찬가지다. 오동신군에게 전화하는 중에 동신이의 장녀 결혼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양회장은 미국 가는 길에 시간을 내  카나다 토론토에서 행하는 동신이 딸 결혼식에 참석히겠단다.

미국 사는 동기들에게도 권하여 함께 동행 한단다.  그 멀고 외로울 수밖에 없는 결혼식에 회장과 동기들이 참석하면 동신이는 감동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즐거운 표정을 짓는다.

이제 오월 축제 "viva! 부고16!!"준비기간이 30여일 남았다. 이 행사의 준비과정에 우리가 더 많이 참석하면 할수록 이 행사는 보다 더 즐거운 것이 될 것이다. 지금 이 행사 준비를 위해 박미자, 이재상등 많은 친구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명희, 윤상진, 조동환 부회장은 노력도 많이하지만 걱정도 많이 하는 모양이다. 다행이 여학생들의 참여도와 노력은 높고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거기에 비하면 남학생은 참여가 적어 문제가 있어 보인다.    

40주년 행사 준비와 시행에 동기들의 더 많은 관심과 호응이 필요하다. 회장단은 친구들의 소극적인 자세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앞으로는 더 적극적이고 무조건적인 참여를 바라고 있다. 나는 모래 25일 도봉산 산행에 많은 동기들의 참석을 부탁하며 동시에  오월 축전을 준비하고 있는 회장단에게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바란다.      
  • profile
    정태영 2004.04.24 05:21
    오동신 군의 필혼에 관한 모든 사항은 윤상진군에게 문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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