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복건성 샤먼 출장 중 우연히 T.V.에서 탈북자 밀매 보도를 보게 되었다. 이 프로는 우리나라의 PD수첩 같은 프로인지 싶다.
이 프로에서 조선족과 한국인이 합작한 탈북자 밀매 보도를 하면서 근거 자료로 송환조건(한국향, 제삼국향등)에 따른 정가표가 한글로 인쇄되어 있는 것을 보여 주었다.
따라서 중국에서는 불법 인신거래이기 때문에 단속을 한다는 이야기였다.
우리는 연길등에서 탈북자를 몰래 한국으로 보내는 사람들을 인도주의자라고 좋게 보고있는데 이도 장사속이라니 참으로 어이가 없고 언론에 속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순수한 뜻으로 이러한 일에 관계한 한국인들도 있겠지만 언어 장벽으로 타국에서 일을 하다보면 현지인(조선족 포함)의 장사 속에 자신도 모르게 놀아난다고 좋게 해석을 해본다.
중국인은 돈벌이만 되는 일이면 불가능이라는 말 자체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해 본다.
한가지 예로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상영하기 전에 중국에서는 벌써 DVD로 판매가되고 있었는데 이 영화 중간 중간에 이 것은 작품심사용이라는 자막이 나오는 오스카상(?) 출품작을 몰래 빼서 ORIGINAL과 동일한 화질,음질로 단돈 2500원 정도에 판매하는 곳이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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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돈벌이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있는지 궁금하구나. 그렇게 번 돈으로 무엇을 구하는지가 궁금하니 한말씀 부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