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날라 온 비보를 접하고,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잠겨있을 김윤종에게 마음 속으로 부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아버님께서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삼가 빕니다.
사도 바오로가 데살로니카인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 중 예수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예수와 함께 생명의 나라로 데려가실 것이라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생각나서 여기 옮깁니다.
위안의 말씀이 되셨으면 합니다.
형제 여러분, 죽은 사람들에 관하여 여러분이 알아 두셔야 할 것이 있읍니다. 여러분은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을 하느님께서 예수와 함께 생명의 나라로 데려가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근거로 해서 말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우리가 살아남아 있다 해도 우리는 이미 죽은 사람들보다 결코 먼저 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명령이 떨어지고, 대천사의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하느님의 나팔 소리가 울리면 주님께서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이 먼저 살아날 것이고, 다음으로는 그 때에 살아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을 타고 공중으로 들리어 올라가서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항상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런 말로 위로하십시오.
나도 아버지를 여인가신지가 올해로 꼭 수무해가 되었읍니다. 돌아가신 후 얼마동안은 낙심과 슬픔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요지음은 하늘나라에서 내려보시고 우리를 항상지켜주신다는 생각을 하면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시시콜콜한 일이 생겨도 아버지를 찾아가 얘기하고 힘을 얻습니다. 힘을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