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산 꼭대기에 올라가보니 구름이 개이기 시작하고 저멀리 산중턱에 인가가 몇채 보인다.
올라오는 길이 계곡이었고 능선으로 걸어오면서도 발아래는 운무로 자욱이 앞을 가리고 있어 그림 그릴 무어가 없었다. 이 그림이라도 그나마 건졌으니 다행이다.

위의 그림 한장만 달랑 실을려니 너무 쓸쓸해서 사람들로 복작대는 정상에 세명이서 비집고 앉아 그야말로 증명사진으로 찍은것도 한장 올린다. 479미터라는게 살짝 보인다. 한두명의 인물사진은 게재않하는것을 원칙으로 했었는데....
워낙 찍은게 없었고 비가 와서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은거 아냐? 하는 일부의 의문도 불식할 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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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표정이 너무나 근사하구나. 10월25일 산행에는 동참할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