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숫자는 우리가 실제로 볼 수 있는 별들의 개수일 뿐이다. |
호주 천문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진 우주내에 있는 별의 개수는 바로 이만큼이다.
이는 전세계의 모든 해변과 사막에 있는 모래알 개수의 10배나 되는 별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7' 뒤에 '0'이 22개 붙어 있는, 정확히 말하면 70x10^21이라는 이 숫자는 호주국립대학의 천문학 연구팀이 계산해낸 것이다.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천문연맹 총회에서 사이먼 드라이버 박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숫자는 별의 개수를 하나씩 헤아린 것은 아니고 하늘의 한 구획에 대한 조사를 근거로 산출된 것이라고 한다.
이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망원경 두 개를 사용했다. 하나는 뉴사우스웨일즈주 북쪽의 앵글로오스트레일리아 천문대에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카나리아 군도에 있는 것이다.
하늘 한 구획당 약 1만 개의 은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은하의 밝기에 따라 그 은하에 얼마나 많은 별이 있는지를 계산해냈다.
끊이지 않는 0의 행렬
별들의 개수는 지구 전체의 사막과 해변에 있는 모래알 보다 많다고 천문학자들은 말한다. |
그는 우주에는 엄청나게 많은 별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70x10^21이라는 이 숫자는 현대의 망원경으로 관측가능한 범위 내에 있는 별들의 개수라고 말했다.
별의 개수는 실제로는 무한히 많을 수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
'디 에이지'지는 드라이버 박사의 말을 인용, 우주는 대단히 커서 우주 반대편의 빛은 "아직 우리에게까지 도달하지도 못 한 상태"라고 밝혔다.
우주가 그렇게 거대하다는 것이 우주 어느 곳엔가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믿느냐는 이 신문의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70x10^21이라는 숫자는 정말 큰 숫자다... 외계 생명체의 존재는 필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