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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03.07.01 00:00

옛날 얘기

조회 수 29741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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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진 탓일까 아니면 관심이 적어진 탓일까, 요즈음에는 듣고 돌아서면서 곧바로 잊어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와는 딴판으로 까맣게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생각은 아주 생생하게 떠오르기도 한다. 이것은 인생 3기말 증세인가보다.
 
일사 후퇴 피란을 갔다 와서 얘기니 아마 내 나이가 칠 팔세 정도로 생각된다. 우리 동내에는 고만 고만한 아이들이 수십 명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요즈음 아이들과 달리 그 때는 동내 골목이 애들 놀이터이었다.  
 
동내 골목에는 어른들 눈에 잘 뜨이지 않는 으슥한 곳이 있었고 아이들은 심심하면 깡통을 차며 그 곳에 모여든다. 두 명이 모이면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선 후를 가른 후에 딱지, 다마(그 당시에는 그렇게 불렀다)를 주머니에서 꺼내 요즘 말로 게임이 시작된다. 나도 붙여 줘! 차차로 아이들이 하나 둘 많아지면 종목은 깡통 차기로 바뀌거나 자치기로 바뀐다.
 
좀 있다 형(그 당시 중학교 2학년쯤 된 듯한 터프가이다.)이 도착하면 편이 재편성되고 놀이 종목도 바뀌어 말 타기도 하고 한구석에 모여 앉아 그 형의 구라도(그 당시에는 그렇게 말했다) 듣는다. 재미있게 들어 지금도 대충 생각나는 것도 있지만 동화와는 아주 동떨어진 것 들이다. 가끔은   그 형의 지휘를 받아 옆 동내아이들과 패싸움을 한 적도 있다.
 
동내 아이들은 잘 어울려 놀면서도 항상 다툼이 같이 있었고 그래서 정해지는 우열이 있었다. 싸움은 여러 가지 형태로 일어나며 요즈음에 TV에서 보는 동물의 세계라는 프로의 장면과 아주 비슷한 양상이었던 것 같다. 으르렁대다가 한쪽이 꼬리를 내려서 말없이 순위가 정해지기도하고 어떤 때는 동내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피 터지며 한바탕 한 후 우열이 갈라지기도 한다.  또 옷 잘 입고 다니는 잘 사는 집 아이는 힘센 녀석에게 가끔 사탕이라도 사주고 몇째 가다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었다. 왕초가 그를 늘 봐주기 때문이다.
 
역사를 보면 사람들의 삶도 그렇게 이루어진 모습이다. 집단이 모이면 그 안의 힘에 의한 서열이 생기고 그 서열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집단과 싸우며 수 많은 희생을 치른다. 그 동안 단순한 육체적인 힘의 폭력에서 각종 무기들 또 정치력이나 금력 등으로 바뀌기만 한 듯하다. 많은 선인들이 인간의 이런 속성에 대해 반성도 많이 해 왔겠고 이제 21세기 문명 사회가 되었다지만 요즘 국내외 사정을 보더라도 사람들은 여전히 갑과 을의 힘의 논리로 사는 것을 벗어 날 수는 없는 것 같다. 동물의 속성을 지닌 사람들의 속성일 수 밖에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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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항섭 2003.06.30 00:00
    그 나름 나름에 따라 질서는 있게 마련이었는데, 요즘의 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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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직 2003.06.30 00:00
    인간이 욕망의 동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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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향숙 2003.06.30 00:00
    힘의 논리가 골목, 사회, 국가를 지배하지만 힘은 힘으로 망하는 법, 반면에 정태영씨 같이 평형을 유지하는 든든한 기둥(평주)으로 살아온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진실한 일생을 보냈다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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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규 2003.06.30 00:00
    오랬만에 네글보니 좋다. 여!.. 권영직이 오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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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영 2003.07.01 03:00
    정태영씨, 오래간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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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직 2003.06.30 00:00
    석규야 정말로 반갑다.오랜만의 네 인사 받고 엣생각에 한참 빠져들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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