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앨범

  • 사진영상

  • 옛 사진첩

행사앨범
  • thumbnail
    0
    2025-05-13
  • thumbnail
    0
    2025-03-25
  • thumbnail
    0
    2024-12-17
  • thumbnail
    0
    2024-11-29
  • thumbnail
    0
    2024-11-29
  • thumbnail
    0
    2024-05-22
  • thumbnail 2024-04-09
  • thumbnail
    0
    2024-04-09
  • thumbnail
    0
    2024-04-09
  • thumbnail
    0
    2024-04-09
  • thumbnail 2024-04-09
  • thumbnail 2023-12-16
  • thumbnail
    0
    2023-10-26
  • thumbnail 2023-06-28
  • thumbnail
    0
    2023-05-18
  • thumbnail
    0
    2023-05-18
사진영상
  • thumbnail
    0
    2024-07-25
  • thumbnail
    0
    2024-04-03
  • thumbnail
    0
    2023-07-31
  • thumbnail
    0
    2023-07-02
  • thumbnail
    0
    2023-04-26
  • thumbnail
    0
    2023-03-30
  • thumbnail
    0
    2023-03-30
  • thumbnail
    0
    2022-03-24
  • thumbnail
    0
    2019-03-18
  • thumbnail
    0
    2018-05-04
  • thumbnail
    0
    2017-08-16
  • thumbnail
    0
    2016-12-22
  • thumbnail 2016-05-20
  • thumbnail
    0
    2016-05-17
  • thumbnail
    0
    2016-05-17
옛 사진첩
  • thumbnail 2013-12-09
  • thumbnail
    0
    2013-12-03
  • thumbnail
    0
    2013-11-25
  • thumbnail
    0
    2013-11-04
  • thumbnail
    0
    2013-11-04
  • thumbnail
    0
    2013-11-04
  • thumbnail
    0
    2013-11-04
  • 2013-10-30
  • 2013-10-30
  • thumbnail
    0
    2013-05-14
  • thumbnail 2013-05-13
  • thumbnail 2013-04-29
  • 0
    2013-04-28
  • 0
    2013-04-28
  • 0
    2013-04-28
  • 0
    2013-02-25
자유게시판
2003.06.15 00:00

Seattle로 이사갑니다.

조회 수 28191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난 이맘때가 되면 중학교 일학년때 벗나무에  검붉게 익은 뻣찌를 선농단 주변 청량대에서  따곤 했던 일을  생각하곤 한다. 후문에 가깝게 있는 종암국민학교를 졸업하고 1958년 봄 부중에 입학하고는 좁은 국민학교 운동장만이 전세계 이었던 내겐, 정말로 드넓은 운동장, 그리고 나무 우거진(?)청량대는  훌륭한  공간이었다.  운동장 서편에는 전쟁의 흔적인 잿빛의 콘세트 건물 두채가 있었고, 정문으로 등교 할 때 느티나무 그늘, 그리고 분수가 있던 회양목 어우러진 정원은, 특차 시험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합격 한 나에게는,  그냥 좋았다. 마악 신록이 시작 되는 때 미술시간의 청량대 사생. 그리고 이어진 과학 수업시간에 들은 꽃술, 쌍떡잎식물등등을  찾을 수 있었던 곳이 청량대 이었고, 이 시작이  대학까지 이어졌다.  왜 내가 생물학을 전공하지 않고 화학을 전공하였을까 하는 의문도   청량대에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가끔씩은 생각이 든다. 떫고, 신맛이 도는 뻣찌를 입에 넣으며 물론 생물학을 생각 할 만큼 지적 성숙은 없었지만 생물은 외우는 것이 많고 뻣찌 맛이다 라고 그땐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에  미국에서 들여온 큼직한 체리를 먹다 왜 이런 뻣찌를 중학교 때 안 먹어보고 이제 책 덮을 나이에 이르러  맛을 알게 되는지 속으로 투덜대기도 했다. 만약 몰래 따먹던 뻣찌의 맛이 정말로 끝내 주었다면   생물학 박사가 되었을 수도 있고  시쳇말로 요즈음 잘 뜰 나이로  몇 해는 더 그래도 술값 걱정 안하고 포도주를 계속 마셨을 터이다.

 
지난해 년 말로 12년간의 금호화학 연구소장 직에서 퇴임하고 금년 6월말로는 상근고문도 끝나 6월 18일 대덕 연구단지를 떠나 미국 시아틀( Seattle )로 이사를 간다. 지난 봄 아들 결혼 때 베풀어 준 동문들의 후의에 인사도 모두 끝 마치지 못하고 떠나는 듯 하여 아쉽지만 다시 기회가 있으리라 믿는다. 시아틀에 방문하는 동문들은 항상 들려 주길 바란다. 년 말에 새 주소록이 나오기 전까지는 내 새 주소를 동창회 사무실로 E-mail로 보낸다. 
이호설  

  • ?
    한동건 2003.06.06 00:00
    몇년 전 대전에서 잠깐 보고 보지 못하였구나.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서울 들려 갈 터인데 연락해라. 소주라도 한 잔하고 헤어지자.
  • ?
    정만호 2003.06.06 00:00
    자네가 고국을 떠난다니 섭섭하네만 이제는 지구촌이 한가족이니 자주연락도 하고 또 볼수도 있겠지 동건이 얘기대로 떠나기전에 자리를 만들어 이별주라도 나누자
  • ?
    정만호 2003.06.06 00:00
    지금 이호설군과 연락해본 결과 시간이 없어 대전에서 바로 출국할 예정이라하니 섭한 친구들은 전화로나 안부 전하시게
  • ?
    우무일 2003.06.08 02:01
    극구 이민가는 것이 아니고, 이사간다고 하니 자주 왕래 바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956 아침 산책길 1 2003.07.29 33870
955 102회(7월27일 소리산) 산행 모임. 3 이재상 2003.07.28 34655
954 [RE] 102회(7월27일 소리산) 산행 모임--사진몇장 1 심항섭 2003.07.28 33326
953 16가지의 아름다운 메시지 2003.07.26 31790
952 정통 중국차 마시는 법 2003.07.26 31557
951 밤하늘의 별은 몇개??? 2003.07.24 30013
950 농촌일기 8 2003.07.22 31270
949 대홍수 중국 휩쓸어 2003.07.17 29992
948 절강성 항주시와 서호(시후) 2 2003.07.14 30568
947 어제 우리는 재미있었다. 1 정태영 2003.07.14 29613
946 최근100년 역사를 바꾼 10대사건 2003.07.07 29164
945 옛날 얘기 6 정태영 2003.07.01 29741
944 미국 간 이호설 소식 4 2003.06.30 29607
943 딸 시집 보낸 사람의 소감 (짬뽕) 2 2003.06.29 28337
942 당뇨병 환자 걸어야 오래 산다 1 2003.06.24 28611
941 101회 (6월22일,수리산) 산행 모임. 8 이재상 2003.06.23 29144
940 자료실에서 전행선 2003.09.03 27929
939 여학생만의 첫 나들이 4 이향숙 2003.06.16 27798
» Seattle로 이사갑니다. 4 이호설 2003.06.15 28191
937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3.06.13 27279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