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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03.04.15 00:00

정년퇴임을 준비하며

조회 수 14286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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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월 3일부터 내가 정년 퇴임 준비를 위해 현직에서 물러났다.
 
한전연수원에서 앞으로 6개월간(퇴임일인 9월 30일까지) OUTPLACING 교육을 받으며 앞에 놓인 삶을 준비한다. 
 
입사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이 지났다.  행복 할수록 시간이 빨리지난다 하니, 그간 나의 회사생활은 무척 행복했던 것 같다.
 
나는 항상 인복이 많다고 생각해왔다.  아니, 실제 인복이 많았다.  내 주위에는 항상 좋은 사람들만 있었다.  회사 밖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내에서도 그랬다.  그래서 내가  여태까지 회사생활을 무난히 그리고 내 나름대로 보람있게 해왔지 않나 생각한다.
 
연수원에는 일주일에 2번(월,목요일)만나가면 된단다.  쉬는날이 많아서 인지 아내는 요새 사는 게 꿀맛이란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나는 걱정이 되어 STRESS 받고 있는 데도 말이다.  알면서 내게 걱정이 될까봐 일부러 내색을 않는 걸까?  
 
어찌됬든 내 주위 사람들 기대에 어긋나지않도록,아니 폐가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살란다.  벌어 놓은게 별로 없으니 더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현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앞으로 당분간은(당분간이면 좋겎지만) 내 E-MAIL 주소는 jungchakim@freechal.com으로 해야만 전달이 된다.  HAND PHONE번호와 집 주소는 그대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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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옥건 2003.04.05 00:00
    30년 동안 수고많았다. 원자력 발전기기를 제작하는 창원에 여행 왔으면 좋겠다 원자력본부장 김태우 전무가 네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소식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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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병근 2003.04.05 00:00
    그런 프로그램도 없이 하루 아침에 그만둔 사람도 많으니, 그 걸 위안삼아 차분히 앞 날을 설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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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영 2003.04.05 00:00
    그 동안 잘 했다. 나도 두달간의 여행을 통해 마음을 정리하고 내일 집에 돌아간다. 더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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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병근 2003.04.05 00:00
    정특파원! 돌아 온다니 반갑기는 하네만, 자네 돌아오면 누가 우리에게 정다운 세상 소식 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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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무일 2003.04.05 00:00
    이제부터 새로운 인생을 산다고 생각하고, 매일매일 즐거운 일이 계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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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항섭 2003.04.05 05:00
    그동안 쌓아놓은 원자력의 노우하우가 한전이외의 딴곳에서도 활용될 길이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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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호 2003.04.05 01:03
    매일 매일 즐거우려면 매일회 등산으로... (이재상이 대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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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환중 2003.03.31 02:04
    응 용호가 오랫만에 맞는 얘기햇네 역시 등산 이란 것이 제일 난건줄 모두알고잇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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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현길 2003.04.01 00:00
    자주 들어오지 못해서 소식이 늦었다. 30년 무탈하게 한 직장생활을 한것 진심으로 축하하네. 자네 같은 전문인은 나이에 관계없이 할 일이 많아. 소일을 걱정하지 말고 아웃플레이싱 교육중 좋은 일감을 만나기 진심으로 기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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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환 2003.04.01 06:07
    그동안 수고 했고 선배로서 세상이 이외로 넓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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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차 2003.04.05 00:00
    모두들 격려 해주어서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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