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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대상)을 본다. 그런데 엄격히 말하면 우리가 보는 그것(대상)은 그것이 아니라 그것의 상(이미지)이다. 그것(사물 그 차체)은 우리가 인식할 수 없다고 칸트는 말하지 않았던가?
 
구약성서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은 만물을 만들고 인간(아담)은 그것에 이름을 붙인다. 이름을 붙인다(nennen)는 것은 그것의 의미를 만드는 일이다. <의미를 만드는 일>이 제2의 창조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제1의 창조자이고 시인 혹은 예술가(이름 붙이는 자=인간)는 제2의 창조자가 되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그런데 오늘 동건이의 사진을 구경하면서 나는 하나의 겹침이랄까 이미지의 미묘한 음영을 본다. 사진을 찍을 때 사물을 바로 찍은 것이 아니라 물에 비쳐진 상을 다시 찍은 것인데, 사물은 지금 물결이라는 흔들리는(혹은 살아있는) 영사막 위에 흔들리는 상으로 드러나고 있다. 정직하게 바로 보기보다 한결 재미있는 비쳐보기이다. 생각해 보면 그것은 의미의 그늘 혹은 이미지의 결이랄까 하는 것으로서 바로 그 그늘(음영 혹은 이미지)에 자유로운 상상의 공간이 새롭게 생성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서 새로운 자유와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나는 여기서 <바로 보기>와 <비쳐보기>라는 두 가지 보는 방법을 생각해 본다. 그리고 같은 사물을 비쳐볼 때에도 무엇에 비쳐보느냐에 따라서 사물의 드러남이 재미나게 변용된다는 것을 새삼 확인한다. 그리고 다시 들여다보니 재미있다. 예컨대 거울에 비쳐보기와 물에 비쳐보기, 그리고 같은 거울이라도 유리거울이냐 청동거울이냐, 깨끗한 거울이냐 더러운 거울이냐, 깨진 거울이냐 찌그러진 거울이냐..... 에 따라서 얼마나 많은 삶의 변주가 드러나는 것인가?
 
말이 길어졌지만, 동건이(작가=사진가)는 석가처럼 연꽃을 들어 보이고 우리들(향수자=감상자)은 그냥 가섭처럼 빙긋이 웃으면 된다. 이건 너무 비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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